언어 : 조지아어
면적 : 69,700㎢ 세계121위(CIA 기준)
인구 : 약 3,907,000명 세계132위(2018 통계청 기준)
GDP : 161억$ 세계116위(2018 IMF 기준)
기후 : 조지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캅카스(러시아어로 캅카스, 영어로 코카서스)산맥은 그 봉우리들이 평균 높이가 4,600m 이상에 이르며, 산맥 남쪽 산록은 아르메니아고원으로 이어진다. 캅카스산맥과 아르메니아고원의 사이에 놓인 조지아의 수람산맥은 조지아를 서부 지역과 동부 지역으로 갈라 놓는다. 수람산맥의 서사면에서 발원하는 리오니강(江)은 서쪽으로 흘러서 흑해로 들어가고, 동사면에서 발원하는 쿠라강은 동쪽으로 흘러서 아제르바이잔을 지나 카스피해로 흘러 들어간다. 이들 강은 농업에 유리한 다수의 유역을 이룬다. 리오니강 유역과 흑해와 인접한 저지대는 온난습윤한 아열대기후가 나타나는데, 연평균 강수량이 2,000mm가 넘고, 1월 평균기온이 6℃, 7월 평균기온이 23℃이다. 동부 지역은 서부 지역에 비하여 겨울이 춥고 여름이 고온건조하다. 흑해를 낀 해안에는 좋은 항구가 발달하여 관광과 교역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해 준다.
종교 : 조지아 정교
역사
조지아는 일찍이 고대사에 이름이 등장하였으나, 역사의 초기부터 통일된 국가를 이루지 못하고 분립(分立)하였고, 분립된 국가들조차 독립을 잃고 여러 주변 세력의 지배를 받아왔다. 이는 조지아가 동서 및 남북의 교통·무역상 요충지에 위치하면서 주변 세력의 각축장이 되었거나, 산악지대에 입지하여 서로 교류가 원할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흑해 연안에 들어섰던 콜히다(Kolkhida)는 콜키스(Colchis)라는 이름으로 일찍이 그리스인에게 알려져서, BC 6세기에 그리스 식민지가 되었다. 알렉산더 대왕이 페르시아 제국을 정복한 BC 4세기에 최초의 조지아국이 형성되었으나, BC 1세기에 다시 로마의 지배를 받았고, AD 330년경에 그리스도교가 들어와 정신적 구심점이 마련되었다.
이후 조지아는 6세기경 비잔틴 제국의 지배를 받았고, 동부의 르베리아는 7세기 중반 아랍의 지배를 받기 전까지 페르시아가 점령하고 있었다. 그리스도교의 비잔틴과 이슬람교의 아랍 간의 다툼은 1060년 아르메니아를 점령한 셀주크투르크에 의해 끝나게 되었고 조지아라는 이름이 아닌 르베리아라는 이름으로 통일되었다. 그 당시 조지아 기독교인들이 피난을 가게 되었다.
1008년 통일왕국(Kingdom of Georgia)를 세운 조지아는 11세기 말 다비드 2세 때 셀주크투르크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강력히 저항하였고, 1122년 수도 트빌리시를 회복하였다. 이때부터 조지아의 황금시기가 열려 현재의 아제르바이잔의 서부와 터키의 동부까지 영토를 확장하였다. 그러나 1220년 몽골의 침입으로 쇠퇴하기 시작하여, 15세기 초 티무르의 침입을 받자 국토는 여러 봉건제후들에 의해 분열되었다. 다수의 공국으로 분열된 조지아는 오스만투르크와 페르시아 사파비드의 지배를 받았다. 페르시아의 지배를 받던 카르틀리아(Kartlia) 공국과 카케티아(Kakhetia) 공국은 1801년 러시아 제국으로 병합되었고, 투르크의 지배를 받던 다른 공국들도 19세기에 들어와 제정 러시아 제국으로 병합되었다. 1917년 러시아 제국이 붕괴되고 러시아 혁명이 일어난 후 조지아 공화국은 멘셰비키당에 의하여 통치되다가 1918년 5월 26일 독립을 이루어 공화국(Democratic Republic of Georgia)을 세웠다. 이날은 독립기념일로 지정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의 볼셰비키 정부는 1920년 5월 조지아 공화국과 모스크바 조약을 맺어 조지아의 독립을 인정하였다.
그러나 볼셰비키 붉은 군대는 1921년 조지아를 침공하여 같은 해 2월 25일 조지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SSR)을 선언하였다. 1922년 12월 조지아는 트랜스카프카스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Transcaucasian Soviet Federative Socialist Republic:TSFSR)에 흡수되었고, TSFSR는 같은 해 12월 22일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USSR)이 창설되면서 그 구성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