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포항-성남, 쌀쌀한 날씨에 썰렁함마저

[〓☆블루윙즈☆〓]

■포항-성남

4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승부로 뜨거운 접전이 예상됐던 한판. 포항의 GK 김병지는 오른쪽 무릎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상황에서 출전을 강행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양팀 모두 경직된 플레이로 경기 리듬이 끊기기 일쑤. 쌀쌀한 날씨에 썰렁함마저 들었다. 성남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고도 한 박자 느린 패스 연결로 골로 연결하지 못해 고전했고,수비에 치중했던 포항도 역습으로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성남과 마찬가지였다. 주심이 공격 찬스에서 어드밴티지룰을 살리지 않고 파울 휘슬을 분 것도 맥을 끊어놓은 장면. 덕분에 이날 돋보였던 것은 양팀 골키퍼인 김병지와 김해운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