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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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 Point>
1. 미장은 전강후약 장세로 마감
2. 2월처럼 충격 안 받고자 파월 발언, 고용 결과를 놓고 만에 하나의 가능성을 대비하는 우리 시장참여자들
3. 국장도 제한된 주가흐름 예상. 2차전지업종이 만들어낸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 지속 여부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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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월) 미국 증시는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3.9%대에서 하향 안정화된 것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7일 파월의장 발언과 고용보고서에 대한 관망 심리 유입되며 상승폭을 축소한 채로 마감 (다우 +0.12%, S&P500 +0.07%, 나스닥 -0.11%)
지난주 후반 애틀랜타 연은 총재의 25bp 인상 선호 발언이 위험선호심리를 호전 시켰으나, 시장참여자들은 금주 예정된 파월의장의 상하원 증언(7~8일), 2월 미국 고용 지표(10일)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마주해야하는 상황.
물론 최근 상승하고 있는 3월 FOMC 50bp 인상 확률(현재 30.6%, CME FedWatch)로 미루어 보아, 파월 의장의 발언이 한달전인 2월 FOMC 기자회견때보다 매파적일 것이라는 전망은 가격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
침체의 선행지표인 장단기금리차는 역전된 상태이며(10년물과 2년물 -91bp, 10년물과3개월물 -90bp), 10년물-2년물간 금리차는’81년 9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침체 진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이 같은 전반적인 경기 모멘텀 취약 등을 감안 시 2월 비농업부문 고용도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해진 모습.
하지만 2월 중 물가, 고용 또는 연준 인사들 발언을 놓고 시장이 예상과 다른 결과에 직면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만에 하나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가자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보임.
따라서, 금주 예정된 대형 매크로 이벤트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수시로 시장참여자들의 단기 포지션 정리가 이루어짐에 따라, 가격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음에 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
전일 국내 증시는 중국 리오프닝주 약세에도, 원/달러 환율 하락, 반도체주 강세, 에코프로비엠(+19.2%) 등 2차전지주 급등세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코스피 +1.3%, 코스닥 +1.8%).
금일에는 미국 증시 흐름과 유사하게, 최근 단기적인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 7일 파월의장 발언(현지시간 오전 10시)에 대한 경계심리 등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지수 상단을 제약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
한편, 지난 2월에 이어 국내 양시장 중 코스닥 강세 우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등 여타 주요국 증시와 비교해봐도 코스닥은 매크로 환경에 크게 개의치 않는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3월 이후 코스닥 +3.1% vs 코스피 +2.1%, S&P500 +2.0%, 나스닥 +1.9%).
코스닥의 상대적인 강세 배경은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인한 외국인과 기관 매매 강도 약화가 역설적으로 개인들의 수급 상 증시 영향력을 높인데서 기인.
그 과정에서 2차전지, 폐배터리, AI 및 GPT 등 특정 테마주들이 개인 수급에 힘입어 바텀업 단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점도 추가적인 배경.
또한 코스닥의 과열 우려가 상존하고 있지만, 단순 코스닥 주가 상 상대강도지수(RSI, 70이상 과매수, 30이하 과매도)가 70.05pt에 있다는 점은 기술적으로 지수 차제의 과열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임.
코스피 대비 코스닥의 상대비율도 ‘15년 바이오 버블, 17년말~18년초 코스닥 활성화 정책 등 과거 코스닥 과열 국면 당시에 비해 낮은 수준에 있음.
다만 현재 코스닥 강세는 2차전지와 같은 특정 업종에 편중된 상황이며, 전일 일부 2차전지 대형주들이 장 초반부터 폭등한 이후 갭 상승세를 연출했다는 점을 감안 시, 금일에는 이들 위주의 차익실현 물량과 갭 메우기가 출현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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