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도로시난장굿 이후로 저 양보나가 2016년 새롭게 공연을 선보입니다.
‘나란(양보나)’의 지극히 ‘갠’적인 이야기_무속편
작은 극장에서 관객들과 호흡을 나누며 편하게 놀아보렵니다.
1일 50석, 예매 순으로 2만원에 모십니다.
일시 : 2016년 6월 23일(목), 24일(금) 오후 8시
장소 : Space 내안(목동역 7번 출구) 양천구 목동로 173
출연 : 양보나, 하동민, 정다운, 하준혁, 김재기(JaeGi Kim), 이강우
주최 : 어쩌면절찬리
연출 : 임영욱
기획 : 프로덕션 벗(Neulbud Ha)
<예매방법>
*이름/연락처/공연날짜/티켓장수/입금자명* 양식으로
010-9186-0313 번호로 문자 전송해 주시면 입금계좌를 안내해드립니다.
입금확인 후 모바일티켓을 발송해드립니다.
http://www.newsdigm.com/sub_read.html?uid=10625§ion=sc3§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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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포스터를 보니 몇 자 쓰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포스터 속 사진은 딸아이 여섯 살 모습이다.
처음 귀여운 딸아이 모습에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는,
아이들 어렸을 때 살았던 이 집이 기억의 수면 아래에서 떠올랐다.
철 계단을 오르면 입구였다. 앞에 난간이 없어 어린 현식이가 몇 번 아래 화단으로 떨어졌다.
건너편 계단을 내려가면 보일러실이다. 연탄을 사용했고 겨울엔 거리고양이들이 추위를 피해
찾아들어와 있다가 서로 놀라곤 했다. 화장실은 밖에 있었는데
커다란 개가 가까이 있어서 아이들이 두려워했다.
집, 주거라는 공간의 의미에 대해 많은 갈등을 주었던 곳이다.
아이들은 이 집을 어떻게 기억할까
아이들 기억의 색깔은 어른인 나와 다른 것 같다. 한편으로 다행이다.
전통연희를 전공한 딸아이는 굿, 무속에 재능(?)을 보였다.
딸아이는 가톨릭 신자로 ‘보나’는 세례명이다.
안과 밖, 머리와 가슴, 마음과 몸의 간극은 있는 것인지
경계의 균형은 가능할지 난 늘 고민한다.
딸아이가 절묘하게 그 균형을 유지하며 행복하길 바란다.
첫댓글 따님의 공연 축하드리구요.
올곧게 자기의 길을 가는 따님이 부럽고 대견스럽습니다.
보나가 미적 균형감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지난 '도로시난장굿'에서 충분히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젠 보나가 한층 성숙한 몸짓으로 그 상황의 경계를 잘 즐길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축하드려요. 샘...뿌듯하겠습니다. 어릴 적 사진이 싱그럽습니다. 공연, 많은 분들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따님의 공연 축하드립니다^^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