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잡담 소식 업뎃 11월 15일 까지

[엔젤라홍]

11월 8일
남편 고관절 수술전야, 초긴장 모드
운동꽝 10000보
식이꽝 김밥만들어서 파티

11월9일 남편 수술당일, 새벽 1시45분 기상,
5시에 남편 병원에 체크인 해주고 집에와서
긴장상태로 지내다가 수술잘됐다고 의사전화받고, 간호사 전화받고,
개 돌봐주고 병원가서 남편과 세시간동안 pt등 참석하고
집에데려옴, 약먹는 시간땜에 평소보다 늦게까지 깨어서 남편 왔다갔다 보살핌. 남편은 약에 쩔어서 하나도 안 아프다네요 ㅋㅋㅋ
신랑은 워커사용(평지), 지팡이 사용(계단) 허리에 두꺼운 벨트묶음(비상용으로) 필요하면 꽉 붙잡으라네요.
운동 어쩌다보니 16000보(왔다갔다 왔다갔다)
식이꽝 아무거나 막먹기

11월10일 남편수술후 1일째
이날부터 2주동안 재활사가 집에와서 pt함
남편 상태 괜찮은편, 통증은 어제보다 심한편이고 수술부위 부었음.
아침에 스크램블 2개랑 오트밀 해줬습니다 (평생 처음으로 남편 요리해줌)
그 후 식사는 제가 옆에서 도와만주고 남편이 잘 해결 했습니다. 내일도 같은 메뉴 먹겠다네요.
재활사가 권해서 오늘부터 계단에서 자팡이대신 크러치사용 시작했는데 한결 순조롭다네요.
내일까지는 딱 붙어서 후유증 있는가 없는가 모니터링 하는중
나는 어젯밤엔 모처럼 긴강 풀려서 잠을 잘자고, 오늘은 낮잠도 잤음.
배수관공사팀 처음으로 벽에 방수재료 한번발랐음.
월욜에 한번더 바르고 나머지 작업 메쉬, 파이프, 자갈등 본격적인 배수관설치 시작해요. 그러나 수욜부터 비가 온다네요 ㅜㅜ
운동꽝 7000보
식이꽝 막먹음

11월11일
남편수술후 2일째, 붓기는 무릎쪽으로 내려가기 시작 했고
남편 통증상태 양호하여 오늘부터 쎈 진통제는 끊어보고 타일레놀로 버텨볼까 하네요. 식사도 잘 하고 약도 잘 챙겨먹고. 경과봐서 2년후에 왼쪽도 해야되는데 그땐 한결 쉬울거라고 대화했음.
여러분도 주위에 누가 고관절 수술하게되면 반드시 몸의 앞부분에서 하는수술 (Anterior hip replacement) 받으라고 하세요. 뒤에서 하게되면 힘줄, 근육등 잘랐다가 다시 이어야되는걸로 알고있는데 앞에서 하게되면 끊지는않고 슬라이드 (뼈에서 분리할때) 공법으로 통째 뗐다가 인공뼈 바꿔넣고 제자리에 돌려놓고 회복하게 하는데 훨씬 회복이 빠르답니다. 물론 환자의 몸상태가 전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빨리 회복되기도 한다네요.
어쨋건 현재까지는 만족스럽네요
운동시작 15000보
식이는 아직...

11월12일
남편수술후 3일째
남편상태 양호하고
아직 몇시간씩 혼자 둘순없지만 잘 회복해줘서 고맙네요
오늘은 아침식사도 자기가 직접 해 먹었어요
pt선생님도 회복 잘되고 있다고 기뻐해 주셨어요
남편상태 양호하여 오늘은 한국마트가서 남편이 즐겨먹는 모듬회, 한국배랑 잡채 사왔어요, 소라, 골뱅이, 문어회도 데려왔어요.
그런데 옆집(파바)에서 빵을 시리즈별로 20개도 넘게 데려왔네요 ㅜㅜ
남편이 소보로하고 커피빵 좋아하는데 걍 디립다 사왔네요(점심먹고 갈걸 그랬어요)
운동 21000보
식이는 절대로 노력 안 하는중, 파리바게트 다녀와서 빵수니가 빵수니 했네요 ㅜㅜ

11월13일
남편수술후 4일째 통증은 상태양호한데 붓기가 애를 먹이네요 ㅜㅜ
어제 pt때 넘 밀어부친듯
하루종일 얼음찜질하고 압박붕대하고
남편 우울해 하네요
한숨 막 쉬고
ㅜㅜ
운동은 어쩌다보니 16000보
식이꽝 아직도 빵수니중 ㅜㅜ

11월14일 남편 수술후 5일째
남편이 붓기땜에 아직 우울해서 저도 계속 스트레스 에요 ㅜㅜ
나는 다른일들 같이 진행하느라 바빠 죽겠는데 남편이 잠도 못자고 스트레스 받아서 징징대고
배수관설치 공사도 계속진행 하고요 낼부터 이번주 며칠 비온다는데 구덩이 파논데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그와중에 땅속에서 물이 좀 고이는걸 발견했는데 이걸 확인할려면 메인수도관을 찿아서 길에서(집앞에)부터 화단을 지나서 물 새는곳까지 찿아야하는데 화단높이가 1.2미터-3미터 넘게되는데 이걸 어찌할지 고민좀 해봐야 겠어요. 수도관이 어디쯤 묻어져 있는지도 모르고해서...
운동꽝 6000보, 꼼짝도 하기싫은날
식이 대충때움

11월15일 남편 수술후 6일째
어제부터 남편 다리에 부은곳 위주로 멍이 보이기 시작
멍이 무릎쪽으로 내려가며 앞뒤로 얼룩덜룩 멍자국 보이네요
남편기분은 어제보단 나아 보여서 불행중 다행입니다
에휴, 불쌍해 죽겠어요 ㅜㅜ

운동 어쩌다가 17000보
식이 대충때움
내일부터 제대로 일기 작성 할께요

[로제타*^^*]

에고..가족분이 아프시면 가족들 모두 고생하더라구요 그래도 경과가 좋으셔서 다행이예요..말씀해주신 팁 잘 기억해놓을게요
얼른 회복되시길 바래요^^

[엔젤라홍]

ㅎㅎㅎ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꾸주니50kg]

고생 많으셨어요 ㅠㅠ
이제는 많이 좋아지셨길 바랍니다^^

[엔젤라홍]

ㅎㅎㅎ 고마워요
잘 회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