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퍼런스입니다.
일교차 굉장히 큰데 건강 관리 잘하고 계시죠 ^^!?
사실 오늘 작성한 글은 저와 관련된 내용이 아닌 제 와이프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제 와이프는 영어에 관심이 없다보니 해외를 가거나 국내에서 외국인과
말을 할 기회가 생기면 부끄러워서 아예 피해버리는 케이스입니다.
그런데 지난 주에 결혼 1주년 기념일도 있었고 올해 첫 장기휴가도 보낼겸해서
베트남을 다녀왔는데 와이프가 여행 기간동안 무언가 느낀게 있었는지
대뜸 영어 회화를 배워보고 싶다고 좀 알아봐 달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영어를 못하지만 그래도 편입 영어를 공부한 경험이 있어서 듣고 아는 단어로 대충 조합해서
표현하는 수준은 되는데 와이프는 제가 잠시 자리를 비울 때 외국인이 말을 걸거나
리조트나 호텔에서 서비스 관련해서 안내를 해줄 때 듣고 이해도 못하고 물어보지도 못하는
스스로에게 화가 나서 이번 계기로 꼭 배우고 싶은데 너무 몰라서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저도 좀 놀랐습니다.
연애 포함 12년을 함께 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보니 정말 진지하게 접근하는 것 같아서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기초 영어 회화반을 가기에는 본인이 너무 못하다보니 여러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거나 진도를 못 따라갈 것 같은 부담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느끼고 있는 상황이고...
구몬에서 성인 영어 기초 및 레벨업을 하면서 회화로 넘어가는 프로그램도 있어서
이것도 한 번 알아봤는데 이게 제 와이프한테 적합한 프로그램이 맞는지도 확신이 안 섭니다;;
쌩초보가 영어를 공부하려면 일단 단어를 알아야 하고 기초적인 문법정도는 알아야 싶지 않을까 하는데
영어 및 회화 잘하시는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도 좀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는데 와이프가 먼저 훅 치고 들어오네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신생아 수준이라고 하셔도 초등생 단어는 아시겠죠?? 중학 기초 영단어 책 하나 사셔서 외우시면서 그래먼인유스 베이직책 으로 인강들으면서 독학해보세요 제 경험으로는 굳이 회화 학원 안다니셔도 이 책에 나오는 회화만 다 할 줄 아셔도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되실겁니다
초보단계시면 쉬운 책 한권을 완전 외운다 생각하시면 될거 같아요
학원 안다녀도 되고 집에서 슥슥
다만 혼자서 하면 지금같은 마인드가 오래 가질 않으니 제가 추천해 드리고 싶은건 이근철 try again인데요 다른책이랑 비슷하지만 유튜브에 보면 무료로 강좌를 올려놓았기에 책만 보는 것보단 저자직강 강의를 보면서 공부하면 훨씬 편하게 접근 하실거 같아요
이상 영알못의 허접한 답변이었습니당
가장 빠른 방법은 외국인과 많이 접하는거고요. 이게 어려우니 실생활에서 영어를 접해야겠죠. 일단 중학교수준 단어장 사서 그거 다 외우고 시작하면 될 거 같네요. 단 외울때 그냥 암기하는게 아니라 읽으면서 단어장에 있는 예문까지 전부다 외우는게 목표.
전화영어는 어렵습니다. 회화라는게 비언어적 정보도 중요한데, 전화로 영어하면 비언어적 정보가 없죠.
전화영어 말고 화상영어 하시면 되겠네요. 기본 단어 문법은 독학 가능하니 화상영어 업체나 개인적으로 하시는 분 알아보세요~
미드 추천!! 저도 프렌즈로 시작했었는데 자막 없이 화면만 봐도 대충 맥락 이해 가능하더라구요. 처음엔 잘 안들리다가 배우들 목소리 익숙해질만 하니 반복되는 대화들 중심으로 들리기 시작하더니 점차 들리는게 많아지고 영어 공부에도 관심이 가지더군요.
ebs라디오 시간날 때 틀어놓고 생활하시는 것도 도움됩니다
일단 공부도 공부지만 자신없는 성격도 문제인거 같습니다. 누구나 학창시절 포함 10년 정도 영어를 배우는데 간단한 회화는 다 해야 정상입니다.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죠. 문장이 확실하지 않으면 말을 안하려고 하는게 클거 같은데요. 문장보다는 단어 몇 개만 던져도 어느정도 소통가능합니다. 외국인들 우리나라와서 어설프게 한국말 해도 우리는 찰떡 같이 알아먹으니까요.
고등학교에서 영어 교사하시는 선배님께서는 디즈니 만화영화 대본 외우기를 추천해주시더군요. 대본은 인터넷 검색하면 나오는데 영상은 돈 주고 구매해야하는듯 싶습니다. 하루에 5~10문장씩이라도 그 장면과 함께 대본 보면서 외우는 것을 꾸준히하면 좋다고 말이죠. 저도 해보려 준비 중 입니다.
돈을 조금 투자하셔서 원어민+한국인 강사가 교대로 1대1 코칭해주는 학원이나 아니면 과외 추천드립니다. 그룹형태의 회화학원은 효율성이 떨어질 듯 하고요.
듣기는 방법이 없어요. 쉬운 컨텐츠 골라 무한청취하고 안 들리는 부문 스크립트 확인하며 들릴 때까지 연습!!!!! 영어청취 안드로이드 앱으로는 '슈퍼펜' 강추합니다. (무료버전 써도 하루에 동영상 1개씩은 무료일 겁니다. 저는 유료로 쓰고 있어서)
스피킹은 아주 사소한 표현도 영어로 옮기기 쉽지 않은데, 알고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안써봐서 그런 것도 있습니다. 네이버 영어사전을 활용한 하루에 한 번씩 가벼운 영어일기 쓰기 추천합니다.
중요한건 컨텍스트입니다. 수많은 고급단어들을 쓰고 문법에 맞게 말한다고 해도 컨텍스트가 올바르지 않으면 상대가 이해하기 힘들죠.
우리는 너무 주입식 교육과 수동적 학습방법에 익숙해져서 영어를 효과적으로 못배운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만약 영어선생이라면, 듣기 30%, 쓰기 30%, 말하기 40% 로 가르칠것 같아요.
쓰고 말하는 것이야 말고 무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올바른 표현으로 상대가 알아들을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