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 설 악 산 !

[free아프락사스]

등반일시 : 2005 . 10 . 1 ~ 10 . 2
등반인원 : 나 홀 로
등반경로 : 서울출발 - 속초시외버스터미널 주차 - 속초에서 오후 5시20분 버스로 오색까지
등반코스 : 오색 - 대청봉(비박) - 중청 - 소청 - 봉정암 -구곡계곡 - 수렴계곡 - 백담사





어제는 비가 내렸다 .
모든 등산계획은 취소 되었고 그렇다고 마지막 황금연휴를 이대로 보낼순 없어
베낭을 둘러메고 설악산으로 향하였다.

자정쯤 대청봉 약 100 여미터 전방에서 비박을 하였다.
지금쯤 중청산장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을것 같아서 편안한 잠자리를 위하여 하는 비박이지만
칼바람이 ~~ 휭 ~~ 몰아치는 대청봉에서의 나홀로비박은 쬐게 무 서 버 따 *^^*



한참을 자는데 얼굴에 빗방울이 떨어져 언능 짐을 챙겨 중청산장으로 내려왔다. 오전 5시
아니나 다를까 ! 중청에는 등산객으로 인산인해였다.
전화부스 복도에도 비박하는 사람들로 만원이다...





정말 많은 사람이 설악산엘 왔나보다.
대청봉에서 중청을 향하여 오고 있는 헤드렌텐 행렬



중청산장에서 보는 설악의 일출











중청산장











구름으로 뒤덮인 서북능선



소청봉과 그 뒤쪽의 공룡능선



용아장성



대청봉과 중청산장





구름속에 가려진 서북능선의 귀때기청봉



용아장성



울산바위와 동해바다




구름에 뒤 덮인 서북능선




잠깐사이에 구름이 사라진 서북능선과 구름사이로 빼꼼히 얼굴을 내미는 가리봉






화려함에 극치 용아장성






소청봉에서 한참을 망설였다.
원 계획은 여기서 희운각으로 내려가 공룡의 등에 올라타는 것이였다.

빗방울이 한방울 두방울 얼굴을 때린다.
날머리를 백담사로 정하고 소청산장을 향하여 걸었다.



소청산장





소청봉에는 많은 프로,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용아장성의 화려함을 찍으려고
날씨의 미묘한 변화에 온 신경을 쓰고 있었다.




소청산장에서 바라보는 용아장성은 신이 빗은 예술 그 자체였다...







용아장성의 품안에는 봉정암이 있다...










구곡담계곡


































수렴산장






















긴 등산코스를 걷고 또 걸어 백담사에 도착하니 용대리까지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등산객들이 족히 1킬로미터는 줄을 서있다.
버스를 타려면 약 3시간이상을 기다려야하고 , 용대리 까지 걸어가잖이 7킬로미터를 아스팔트 포장길을 걸어야 하고

기다리기도 또 7킬로를 걷기도 막막하였다..............
나는 어쩔수 없이 축지법을 써서 하늘을 날아 용대리까지 가기로 하였다...*^^*




아프락사스의 산행조언 ::::::: 산행에 자신이 있는 사람외에는 백담사를 날머리로 잡지말고 들머리로 잡으라고 간곡히 말씀드리고 싶다....*^^*





'어디로 갈까?
가을 오는가 싶더니
어느새 중턱에 걸려 있다.

서늘해진 밤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깊어지고 낙엽 구르는 소리가
귓가에 점점 더 생생해진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장 멋스럽게
선보이는 계절

낭만덩어리 '가을여행' 을 놓칠수 없다.
고즈넉한 즐거움을 찾고싶다.
어디로 갈까?
방향 표지판없는 마음길이
세 갈래 네 갈래 갈라진다.

한 시인은 말했다.
산다는 건 나이를 먹는 것이며
늙어간다는 것이라고
그리움이 커지는 것이며
외로워진다는 것이라고

더없이 혼자가 되는것이며 그래서 시를 쓰게
되는 것이라고, 아무려면 어떤가,

'내 안의 나' 를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베낭둘러메고]

설악산의 단풍이 화려합니다. 공룡능선과 용아장성은 여전히 웅장합니다... 언제나 사진 잘보고 있습니다.

[초보]

설악산이 자꾸 가고싶어진다...

[산에선공주]

설악산의 화려함을 그대로 옮겨놓은듯 하네요 .......저도 이번 중순에 단풍보러 떠납니다.

[아롤라]

설악산 단풍이 너무 아릅답고 꼭 가고 싶습니다.

[선바위]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발놀림]

덕분에 단풍구경 안가도 되겠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청와대]

공룡과 용아의 자태가 마음을 설레이게 하네요.. 제가 아는분들중 90%가 연휴에 설악을... 잘 다녀오셨군요..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산에서]

올 가을 집에 앉아서 설악의 아름다운 가을의 모습을 보았습니다..아무려면 어떤가, "'내 안의 나' 를 다시 만날 수 있다면..........글 그림 잘보고 갑니다....

[망운해]

용아장성...참 아름답네요 즐감하였습니다.

[솔죽향]

설악산을 다녀온 느낌입니다 정말 멋진 사진모습입니다 .....왜이렇게 사람을 흥분되게 만드는지 모르겠네 가고싶다"

[해리최]

용아를 사진으로 보니 더 멋있고,웅장해보이네요. 10월2일이면 한참 용아장성릉에 오르고 있는 중 ,용아한장 가져가겠습니다. 죄송

[팝콘]

저 많은 사람들 무셔,,,난 흑선동으로,,서북능타고,,상투바위골(재량골)하산,,다시 도둑바위골 올라,,,곡백운하산,,설악의 품속에서 먹고 놀다 왔읍니다,,,,,산방오기전에 지리산으로 튀어야 할텐데,,,,,

[아프리카]

설악산단풍은 언제봐도 절경입니다. 역시 너무너무 좋군요. 올가을 단풍산행계획을 변경해야하나어쩌나?

[산녀가]

임의 발자취~ 부럽습니다. 용아장성의 그 화려함에 다시 한 번 감탄합니다. 저도 몽땅 가져갑니다.수고 하셨네요.

[산^^아]

간만에 뵙는 님의 사진이네요..잘 보고 갑니다.

[산에서]

용아장성 사진 스크랩해갑니다. *^^*

[김송하]

역시 설악산입니다..사진만으로도 충분히 온 몸에 전율이 일어납니다..놓치고 싶지 않은 이 가을의 그리운 산입니다..

[산악조난견]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산또라]

용아장성의 멋진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산에산에]

10월16일 같은 코스로 산행했습니다.더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좋으 ㄴ산행이었습니다.추억으로 스크랩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