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공보실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마이클 히긴스 아일랜드 대통령과 약 25분간 개인 만남을 갖고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Vatican News
마이클 히긴스 아일랜드 대통령이 10월 19일 사도궁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했다.
히긴스 대통령은 교황과의 개인 만남에 이어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교황청 외무장관 폴 리차드 갤러거 대주교를 만났다.
교황청 공보실은 “국무원에서 열린 우호적인 대화에서 아일랜드와 교황청 간의 좋은 관계에 대한 만족감이 표명됐다”며 “몇 가지 공동 관심사를 두고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아울러 “개발도상국의 식량안보와 빈곤퇴치를 위한 노력, 교황 권고 「하느님을 찬미하여라」(Laudate Deum) 반포에 따른 환경보호, 민감한 현 세계 지정학적 상황인 이주 현상, 현재의 국제 정세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다자주의의 발전 등 전 지구적 성격의 현안을 다뤘다”고 덧붙였다.
히긴스 아일랜드 대통령을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
선물 교환
교황은 아일랜드 대통령에게 △이주민들을 위한 청동 조각상 △2023년 세계 평화의 날 교황 담화 △아부다비 순방 당시 알아즈하르의 대이맘과 공동 서명한 「인간의 형제애」 문헌 △2020년 3월 27일 ‘인류를 위한 특별 기도’(Statio Orbis)에 관한 책을 선물했다.
히긴스 대통령은 교황에게 아일랜드의 유명 조각가 존 베헌이 제작한 이주민 청동 조각상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