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의 방문기록입니다.
오늘은 볼일을보고 혼자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혼자 점심을 먹으려면 나름 고려해야할 사항들이 몇가지 있는데
혼자 방문이 편하게 가능한지 또 1인분 주문이 되는지... 등 이 모든걸 생각해보고
문득 떠오른 곳이 있어 방문을 결정하고 포남동에 왔습니다.
오늘 혼밥하기위해 방문한 차이나무는 포남동 동명중학교 바로 앞에 있습니다.
이 주변이 그리 복잡한 곳은 아니라 매장 근처 골목에 주차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전 오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편하게 들어갔습니다.
실내로 들어가면 정면에 넓은 주방이 보입니다.
안쪽으로는 식사공간이 넓게 있습니다.
조금 이른시간에 와서 매장 안은 한가하네요.
차이나무는 2022년 초 코로나가 한창인 시절에 오픈하여 그 시기를 잘 견뎌내고 영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픈초기에 방문했었는데 3년만에 다시 왔네요.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확인합니다.
일반적인 중식메뉴들도 있지만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건15,000원 차이나무 정식입니다.
혼자 중식당에가서 짜장면이나 짬뽕을 먹을때면 탕수육 같은 요리가 아쉬울때가 많은데
차이나무에서는 혼자서도 차이나무 정식을 주문할 수 있어
식사와 더불어 꿔바로우뿐 아니라 마요크림새우까지 맛볼 수 있습니다.
식사는 짜장, 짬뽕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 차이나무 정식으로 주문하고 짬뽕으로 선택했습니다.
주문을 하면 바로 중국집 기본반찬이 세팅됩니다.
양배추김치도 함께 나옵니다.
수저는 종이봉투에 담겨나옵니다.
먼저 꿔바로우부터 나옵니다.
두덩이가 나오는데 작은 크기는 아닙니다.
새콤달콤한 소스가 뿌려 나오고 잘라먹도록 집게와 가위도 가져다 주십니다.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단면을보니 고기가 꽤나 존재감있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튀김옷은 소스를 머금어 찹쌀탕수육처럼 쫀득합니다.
소스가 딱 제 스타일이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마요크림새우입니다.
무려 세마리가 나왔습니다.ㅋㅋㅋ
고소하고 달콤한 마요크림이 새우튀김과 잘 어울립니다.
바삭한 튀김안에 새우살도 튼실합니다.
탱글탱글 실한 마요크림새우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짬뽕까지 나왔습니다.
면이 잘 보이지 않을만큼 건더기가 실한 짬뽕입니다.
오징어, 새우 등 해물도 많이 들었고 국물도 얼큰 시원합니다.
매운걸 잘 먹지 못하는 제 입맛에도 무리없을정도의 맵기입니다.
밥말아먹으면 딱 좋을 국물이었는데 꿔바로우에 마요크림새우까지 먹다보니
너무 배가불러서 겨우 짬뽕까지 마무리했습니다.
중국집에서 혼밥할때 짜장면이나 짬뽕만 먹기 아쉬운 분들은 차이나무에서 정식으로 주문해보세요.
맛있는 꿔바로우와 마요크림새우를 함께 먹을 수 있습니다.
저도 자주 애용해야겠네요.
※ 전 개인적으로 웬만한 음식들은 맛있게 잘 먹는 편입니다. ※
※ 저의 맛평가는 관대한 편이니 참고만 하시고 직접 방문하셔서 경험해 보신 후 평가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첫댓글 야무진 생각나는 동네, 고미는 넘 멀어 시간이 잘 안나더라구요ㅎ
오시려면 맘먹고 시간내셔야 하겠군요^^
@상현 그래서 유천동 짬뽕의 후예도 못가고 있어요
@주영곰 중식들과 거리감이 있으시군요^^ㅋㅋㅋ
@상현 그 ... 먹고 사는게 ㅎ
@주영곰 저도 그것만 아니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