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참여형 키오스크 쉬운 언어 사용’ 확산 운동 추진국립국어원‧NIA, 디지털 쉬운 언어 확산 업무협약 체결
4일 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립국어원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디지털 쉬운 언어 확산 업무협약’ 체결 모습. ©국립국어원
사용자가 직접 제보하고, 운영사에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국민 참여형 키오스크 쉬운 언어 사용’ 확산 운동이 추진된다.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황종성)은 4일 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음식점 등 여러 분야에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무인기기(키오스크)에 사용되는 표현을 좀 더 쉬운 말로 개선할 수 있는 협력 체계 마련을 위해 ‘디지털 쉬운 언어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국어원은 지난 2022년 실시한 무인기기 언어 사용 실태 조사를 바탕으로 2023년 상황별 쉬운 언어 사용 지침을 개발한 바 있다. 이 지침을 NIA에서 무인정보단말기 운영사와 개발사가 포함된 협의체 기관에 보급했고, 키오스크 ‘공통사전’에 실태 조사 결과와 지침을 반영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키오스크 ‘공통사전’의 쉬운 언어 개선을 지속적으로 협력 추진하고 키오스크 개발사를 대상으로 쉬운 언어 사용을 위한 상담과 교육, 감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키오스크 사용자 환경(UI) 플랫폼에 ‘쉬운 언어 개선 제보’ 게시판을 개설해 사용자가 직접 제보하고 운영사에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국민 참여형 키오스크 쉬운 언어 사용’ 확산 운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장소원 국립국어원장은 “이러한 협력으로 장애인·고령자 등 정보 취약계층의 무인기기 이용 편의를 보장하고 쉽고 편한 무인기기 보급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