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겨울
2시간 반짜리 코미디로 끝난 계엄령은 어제의 일이 되었다.
계엄의 위법성과 죄과는
지나간 일을 따지고 파헤치는
경찰, 검찰, 공수처, 법원이 할 것이니
나는 앞으로의 상황 전개를 예상해본다.
당장의 관심은 두번째 계엄을 시도할 것인가?
토요일 저녁 탄핵이 가결될 것인가?
한국의 명운이 걸린 초미의 관심사다.
첫째, 한국 군부와 최상류 보수층은 미국의 입장을 제일 먼저 헤아려 본다.
한국을 담당하는 미 국무부 부장관 커트켐벨이
"윤의 계엄령은 심각한 오판과 불법"이라고 명확히 규정했다.
그래도 밥 한끼
저래도 술 한잔.
잃을것 없는 서민들은
무덤덤 하지만
안방 장롱에 딸러 좀
가지고 있거나
권력자들은 흔들린다.
자국의 국가 이익을 우선시 하는 미국은
극동 아시아 조그만 나라 한국이
말썽부리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로 속 썩고 있고 이스라엘로 골치 아픈데
한국마져 그런다면...^^
미국의 앞마당 태평양으로 진출하려는 중국을
일본과 사이좋게 지내면서 손잡고 견제하여
노쇠하여 힘에 부치는 헝을 도와다오
쓰담쓰담^^
그저 조용히 있으면서
미국 말 잘 듣기를 원한다.
특히 다음 대권을 틀어쥔 트럼프는
미 국가 이익 지상주의자다.
한국 군부는 사실상 미국의 지휘를 받는다.
작전권이 미군 사령관에 있지 않은가.
윤이 미국을 패싱하고 다시 계엄을 획책 했다가는
미국의 반대를 확인한 군대에 총맞아 죽을 수 있다.
탄핵 정국에서
찬성을 주저하고 있는 국힘 의원들은
미국의 명백한 입장에 용기를 얻을 것이다.
둘째, 경제불안이다.
탄핵이 부결되고 내란수괴가 대통령직을 유지하면서
이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재차 계엄을 시도 한다면
이미 취약 해질대로 취약 해진 한국 경제가 더 이상 못 버틴다.
국가나 개인이나 망하는 일만 남았다.
환율이 1415원을 돌파하면서
외환 보유고 곳간이 비어가고 있다지 않은가.
IMF 사태와 같은 경제 혼란이 어느날 갑자기 쓰나미처럼 밀려 올 수도 있다.
대한민국의 대 재앙이다.
한덕수 총리와 최상목 부총리도
국무회의에서 경제 악영향을 우려해
계엄을 강력하게 반대 했다지 않는가.
국힘도 경제를 좀 아는 경우
차라리 이재명이 대통령 되는게
이 사태가 장기화 되는 것보다 경제에 낫다고 체념할 것이다.
셋째, 내란과 군사반란 수괴죄가 너무 명백 해졌다.
아마 오늘 부터 탄핵 가결 때 까지
하룻밤 헤프닝으로 끝난 계엄령이
얼마나 위헌적이고 불법적인지 다 드러날 것이다.
벌써 죄를 인식한 국방장관이
국외로 탈출하려다 출국금지 당했다는 지라시가 돌고 있지 않은가.
군 수뇌부는 더 이상 내란에 협력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잘 안다.
국힘 일부도 추경호와 오세훈, 홍준표와 친윤들이
명태균 게이트와 각종 비리 때문에 윤을 방패 삼으려 할 것이다.
정치쟁이들의 상투적인 술수다.
넷째, 한국 보수 여론의 리더 조,중,동이 등 돌렸다.
조선, 중앙, 동아가 동맹이라도 하듯이
"불법계엄령"이라 명백히 정의했다.
재벌들도 애가 탄다.
삼성전자는 4만전자가 되면 이재용 일가의 지배력이 위태로워진다.
롯데는 롯데타워까지 담보 잡히면서 겨우 불을 끄고 있는데
이 사태가 장기화 되면 부도 위험이 커진다.
한국에는 고층빌딩의 저주라는 말이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70년대, 서울의 랜드마크
삼일빌딩을 소유한 삼미가 망했고
80년대 한국의 마천루 6.3빌딩이
대한생명에서 한화로 넘어가듯이
103층 롯데월드 타워 주인이 바뀔수도 있다.
아파트와 자산을 가진 보수층도
이재명이 미운 것보다 재산가치 떨어지는 게 더 걱정이다.
윤의 <서울의 밤> 전두환 놀이는 끝났다.
쿠데타에서는 기세가 중요하다.
미국을 비롯 기세를 결정하는 중요한 포인트마다 다 넘어왔다.
이제
내란과 군사반란으로
감방에 가는 일만 남았다.
내란의 법정형은 무기징역과 사형밖에 없다.
첫댓글 구구절절 맞는 말씀입니다/
공정과 상식을 그리도 강조를 하더니...
참으로 어이가 없고 그저 황당할 뿐입니다/
작금의 현실속에서
마음에 와닫는글 잘 읽고 갑니다.
전장에서 지휘관이 제대로 전시를 파악하지 못하여
아군에게 불리한 작전을 교사 했다면 그 장수는
즉시 처형 되거나 자기 스스로 목슴을 끊음으로
다른 부하 장수들을 보호하는 것이 병법이 거늘....
나 혼자 살자고 국민들을 담보로 제공 했으니...ㅉㅉ
이제 어쩔꼬...~ 나라의 떨어진 위상을 어찌 극복
할 꼬....ㅠㅠ
껄끄럽다
내란죄, 미수로.. 처벌이 남았네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탓 하는 형국 으로 ~ 안타까 워라
주 목적이 있을테니
좀 더 지켜볼 일인 듯요
총부리를 시민들 가슴에
겨누는 이 슬픈 현실이 참으로 어이없다.
4.50년전으로 돌아간 아득한 현실, 미쳐도 이만저만 미친넘이 아닌
내란수괴를 체포 처단해야
한다.
총부리를 막아 선 저 여인
참으로 감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