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IT 김록호]
Company Comment
심텍(222800.KQ/매수): 실적 대폭 하향. 하반기 회복 기다리자
원문 링크: https://bit.ly/3kVx6Vt
◆ 4Q22 Review: 실적 쇼크
심텍의 22년 4분기 매출액은 3,280억원(YoY -16%, QoQ -31%), 영업이익은 326억원(YoY -58%, QoQ -72%)을 기록. 이는 컨센서스를 각각 15%, 50% 하회하는 실적 쇼크.
22년 4분기에 IT 전반적인 수요가 급감하며 물량 감소폭이 예상보다 컸고, 환율마저 도와주지 않았음. 메모리 업황의 급랭으로 인해 모듈PCB의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35% 감소했는데, PC가 49%, SSD가 42% 감소한 것이 외형 축소의 주요인. 패키지 부문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30% 감소했는데, FC-CSP와 SiP 매출액 감소폭이 각각 34%, 43%로 큰 편이었음.
◆ 23년 상반기 부진한 가이던스 공유
심텍은 공정공시를 통해 23년 상반기 가이던스로 매출액 5,117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제시. 전방산업 수요의 불확실성이 워낙 높은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가시성이 높다고 생각되는 상반기 실적만 공유한 것으로 파악.
하나증권은 심텍의 23년 1분기 영업손실을 303억원, 2분기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전망.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IT의 전통적인 계절성을 감안하면 2분기에는 물량 증가와 그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인해 흑자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22년 4분기 실적과 23년 상반기 가이던스가 예상보다 저조하지만, 분기 실적 저점이 23년 1분기라는 점은 그나마 위안거리.
◆ 2023년 가혹한 현실. 그래도 하반기 기회는 상존
심텍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000원으로 하향. 2023년 및 2024년 EPS를 기존대비 각각 54%, 30% 하향하며 목표주가를 하향. 목표주가는 실적 턴어라운드 이후인 23년 하반기 이후 12개월 선행 EPS에 글로벌 동종업체의 2023년 평균 PER 9.7배를 적용해 산출.
22년 4분기 실적 Preview를 작성하며 실적을 하향 조정한 바 있는데, 이후에는 실적 하향 조정폭이 축소될 것으로 생각했음. 다만, 연초 업황의 급랭으로 인해 2023년 실적 하향폭이 다시 한번 크게 나타남.
실적 하향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가가 하락할 수 있지만, 23년 1분기 실적이 바닥이고, 23년 하반기 이후 업황의 턴어라운드와 DDR5 공급 본격화라는 모멘텀을 생각하면 주가 하락 이후에 비중확대를 도모할 수 있다는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