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은 비례대표의원 1~2석에 연연하지 말고 멀리 내다보기 바란다.

심상정은 비례대표의원 1-2석에 연연하지 말고 멀리 내다보기 바란다.   2020. 4. 15총선나라가 민주주의를 견고히 다지고 겨레의 꿈에도 소원인 평화통일을 향하여 앞으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느냐?아니면 김대중-노무현의 반짝하는 10년 민주주의 끝에 다시 이명박-박근혜의 해괴망측한 난장판공화국으로 되돌아가느냐 하는 중대한 갈림길이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을 주축으로 한 진보진영정당이 과반을 차지할 것이냐?, 아니면 황교안이 웅크리고 있는 자유왜국당인지 뭔지 보수도 아니면서 보수로 위장하고 있는 꼴통정당이 원내과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냐?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오리무중의 선거판이다.집권여당인 민주당은 황교안 당이 비례대표의석을 차지하기 위한 위성정당 창당을 꼼수이자 편법으로 몰아붙이며 민주당은 비례대표위성정당 창당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잡았다.이런 선거판에서 민주당과 황교안당이 지역구에서 엇비슷하게 당선자를 내었을 경우 비례대표위성정당을 창당한 황교안당이 비례대표의석을 거의 싹쓸이하여 황교안당이 원내과반을 넘길 가능성이 농후하다.   만약 황교안당이 원내과반을 넘게 차지한다면?문재인 정권은 차기 국회개원과 동시에 종말을 고하고, 설사 문대통령이 임기를 다 채운다 해도 식물대통령으로서 끝나고 정권은 황교안의 수중으로 들어가게 된다.하여 이대로 선거를 치르면 황교안당에게 승리를 안겨줄 것이 빤하니 뜻있는 시민단체가 주축이 되어 민주당을 비롯한 진보진영정당을 다 아우르는 <비례연합정당>창당을 들고 나온 것이다.진보진영 모든 정당이 비례연합정당 창당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동의를 하고 나오는데 유독 심상정이 맹렬히 반대를 하며 딴죽을 걸고 나왔다.   비례연합정당 창당을 반대하는 심상정의 계산은 이럴 것이다.만약 민주당이 끝내 비례대표위성정당을 창당하지 않는다면 황교안당이 비례대표 의석 거의를 차지하고 심상정의 정의당이 소수의 낙엽 줍기 식의 비례대표 당선자를 낼 수 있을 것이다.심상정은 바로 이것을 노리고 비례연합정당 창당을 반대하는 것이다.   심상정은 면밀히 검토해 보기 바란다.정의당이 비례대표의석 1~2석을 잃더라도 민주당을 주축으로 하는 진보진영정당이 원내과반을 차지하는 것이 나은 것인지?아니면 황교안당이 원내과반을 넘기더라도 정의당이 비례대표의원 1~2명이 더 당선되는 것이 나은 것인지?   각설하고!만약 다음 대선에서 황교안이 정권을 잡는다면 박근혜정권시절 박근혜의 눈엣가시였던 이정희대표가 이끄는 통합진보당이 어찌되었는지를 한번 되돌아보기 바란다.정의당이 옛 통합진보당이 갔던 길을 가게 될 것이다.지난 대선에서 문재인이 당선되었기 망정이지, 홍준표가 당선되었다면 정의당은 지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을 것이다.시일도 얼마 안 남았다.심상정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