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먹으면 좋아 vs 나빠'...영양제 조합 뭐가 있나?
비타민D의 혈중농도가 20보다 낮으면 영양제를 보충하는 것이 좋다.
식사만으로 섭취하기 어려운 영양소는 영양제를 통해 보충하곤 한다. 이때 몇몇 영양제는 함께 먹었을 때 그 효과가 커지는 반면 두통, 설사 등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해 주의가 요구된다.
함께 먹었을 때 '좋은 영양제 조합'과 동시 섭취를 '피해야 할 영양제 조합'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다음은 서울성모병원에서 제안한 영양제 조합이다.
▲함께 먹으면 좋은 영양제 조합
칼슘 + 비타민D + 마그네슘 = 칼슘은 일반적으로 체내에 흡수되는 양이 적다. 마그네슘과 비타민D를 함께 섭취한다면 칼슘의 흡수율이 증가한다.
철분 + 셀레늄 + 비타민C = 철분은 헤모글로빈 성분으로 혈액을 통해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산화돼 기능이 떨어진다. 이때 철분과 셀레늄을 함께 섭취하면 산소운반 기능을 강화할 수 있고 비타민C는 철분의 흡수를 돕는다.
콜라겐 + 비타민C = 콜라겐은 분자의 크기가 커 체내 흡수력이 떨어진다. 이때 비타민C와 함께 섭취하면 콜라겐 피부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같이 먹지 말아야 할 영양제 조합
유산균 + 종합비타민 = 종합비타민에 포함된 비타민C로 인해 유산균의 생존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에 유산균은 공복에 단독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칼슘 + 철분 = 철분은 칼슘의 흡수율을 떨어뜨려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철분은 공복에 칼슘은 식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타민A + 루테인 = 루테인은 비타민A의 한 종류다. 이에 두 개를 같이 먹을 경우 비타민A 과잉이 발생될 수 있다. 이때 두통, 설사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