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 파견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루카 10.3)
사람들은 각자 자기의 삶의 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삶의
자리란 사회생활에 참여하면서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만 있는 것은 아닙
니다. 우리 가운데는 자기 자리를 가지지 못하고 무의미하게 인생을 허
비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시대변화에 전혀 무감각하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방향까지 찾지 못하는 인타가운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 예수께서 열 두 제자를 파송하시는 장면을 생걱해 봅니다. 예수
께서는 열 두 제자들만을 따로 세우셨습니다.그들을 부르시되 거저 부
르신 것이 아니라 제자들에게 권능까지도 주셨습니다. 그 모두 자
기를 자랑하는 뜻이 아니라 하느님의 영광을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특별한 자리로 파송하십니다.자신들이 가야
할 땅 자신들이 머물러야 할 곳을 일일이 지시하고 계십니다. 오늘 이
땅을 사는 우리들에게도 주님께서는 왜 이 땅에 머물러야 하는지 그 이
유를 깨닫게 해 주십니다. 우리의 삶의 자리가 우리가 선택할 것이 아니
라 곧바로 예수께서 그 많은 뜻을 가지고 우리를 보내신 것이라는 것을
묵상하게 될 때, 우리는 좌절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주님이 주신
권능을 받으며 힘차게 오늘을 살아 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