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은 산하 노인돌봄센터 어르신 11명이 마을 내 주민들의 안식처인 산정공원 푸른숲가꾸기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해 아름다운 공원조성에 힘을 보탰다고 30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산정공원 내 푸른숲 가꾸기는 소나무 숲 그늘에 맥문동을 심어 자연경관을 아름답게 조성하는 사업으로 광주 광산구 월곡2동 주민들이 심혈을 기울여 진행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산정공원은 소나무 숲 그늘에 잡초조차 자라지 않아 장마철 우기 토사 쓸림 현상으로 민원 발생이 잦았다. 이에 지난해 부임한 이재은 월곡2동장과 노한복 주민자치위원장을 중심으로 자치위원, 통장단, 사회단체 등이 나서 맥문동 심기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넓은 공원부지와 비탈진 경사면으로 사업 진척도가 느려 아직도 심어야 할 곳이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 소식을 접한 고려인마을도 지난 29일 자원봉사에 나서 힘을 보탰다. 이날 자원봉사에 참여한 고려인동포는 노인돌봄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로 궂은 날씨에 불구하고 힘을 모아 아름다운 도시 숲 가꾸기에 나섰다.
또한 고려인동포 자원봉사 소식을 접한 고려인마을 세계화에 앞장서 온 정진산 마을해설사모임 회장도 달려와 동포 어르신과 손을 맞잡고 맥문동 심기에 나서 큰 힘이 되었다.
이날 자원봉사에 나선 엄엘리사(71세)씨는 “많은 동포들이 찾는 공원을 아름답게 가꾸는 일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며 “ 마을의 상징인 산정공원의 건강한 생태계를 보존하는 일에 더욱 더 관심을 갖고 참여하겠다” 고 말했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 고려인마을 산하 GBS고려방송(FM 93.5Mhz) , 이제 전세계에서 청취할 수 있습니다. 앱처럼 홈페이지만 (http://gbsfm.co.kr) 접속하면 곧바로 청취할 수 있습니다. Корёрадио GBS при Кореинмаыль (FM 93,5 МГц), теперь доступно по всему миру.Как и в приложении, вы можете слушать прямо сейчас, зайдя на домашнюю страниц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