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차 경연 베네핏 천표는 쓰레기다.
- 1차 순위발표식 투표는 같은 사람이 매일 12번 뽑을 수 있고 이걸 20일 동안 한다. 즉, 순수하게 자기 주민번호 하나로만
해도 1명이 240표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데 1차 경연 승자의 베네핏이 고작 천표라면 이건 없는 것과 같다.
이거 받아서 떨어질 애가 붙는 경우 거의 없고, 이거 안 받아서 될 애가 안 될 경우 거의 없다.
화제가 되었던 붐바야 싸움에서 만약 1조가 이겼다고 해도 순위발표식의 결과는 같았을 것이다. 그들의 전략이 완전 실패인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악착같이 이기는 것보다 멋있게 지는 것이 이미지 관리에 더 좋다. 만약 붐바야 1조가 사쿠라의
어벤저스 조를 지명했다면 인기투표에서 밀려 패했더라도 많은 사랑을 받았을 것이고 1차 순위발표식에서 좀 더
붙었을 것이다. 갓세정의 "너무 이기려고 하지 마라"라는 조언의 의미가 여기에 있다.
2. 한일 케미를 꼭 형성해라.
- 강혜원이 노리고 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미나미, 에리이와의 케미가 그녀의 합격에 큰 영향을 준 것은 확실하다.
무난하게 한국인끼리 친하고 일본인끼리 친한 것은 너무 평범해서 흥미를 끌지 못한다. 한일끼리 자매처럼 친한
모습을 보여야 흥미를 줄 수 있다.
3. 탐욕을 부리지 마라.
- 프로듀스가 시즌3로 오면서 유권자들은 매우 영악해졌고 순위발표식은 정치판처럼 되었다. 음해의 빌미를 제공하는 것은
자살행위와 같다. 미우의 어릴 때 이토 발언이나 미루의 설리 언팔 같은 말도 안 되는 선동과 음해도 실효를 거두는 판에
남의 파트를 빼앗는 느낌을 주는 탐욕은 좋은 모습을 주지 못한다. 센터가 되서 많은 카메라를 받는 것도 좋지만
평상시에 양보하는 미덕을 보여주는 것이 더 이미지에 좋다. 허윤진은 하이텐션에서 일본 연습생들의 양보로 센터가
되었음에도 메인보컬에 지원하는 탐욕을 보였고 급기야 다만세에서는 이미 센터가 정해진 상황에서 그 자리를 노렸다.
여러 모로 좋은 조건이 많았던 그녀는 그렇게 끝나고 말았다.
4. 컨셉평가에서 가급적 힙합은 하지 마라. (이건 팬투표로 정해지므로 팬들에게 해줄 조언)
- 프듀 48 최악의 곡으로 필자는 '아이엠'을 꼽고 싶다. 거의 절망적인 결과를 낳았다. 5명 전원이 순위가 폭락했다.
예외는 쥬리였는데 일본인 초강세였던 최종 직전 순위발표식에서 그녀는 일본인 중 8위에 그치며 데뷔조 등극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 여파로 허윤진은 바로 탈락. 11주동안 탑10이었던 이가은도 최종 발표식 탈락. 쥬리 탈락의 결과를 낳았다.
최예나가 프듀의 징크스가 된 '최종무대 센터는 합격한다'는 것의 덕을 보며 붙은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안유진만 살아남은 셈이다.
그 이유는 힙합곡이 아이돌 여성에게 어울리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 물론 블랙핑크 노래 등이 있긴 하지만 이런 명곡은
쉽게 나오지 않는다. 컨셉 평가를 위해서 특별히 만든 노래 중에서 그런 노래가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5. 여기는 한국이다. 가급적 일본어 노래는 하지 마라.
- 한일 합작인 만큼 일본어로 경연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그 경연을 한 연습생들은 대부분 결과가 좋지 못했다.
가장 크게 두드러진 것은 최종 무대였다. 노래-의상-댄스 등을 모두 감안할 때 반해버리잖아가 압도적으로 좋았다.
근데 결과는 잘 부탁해가 승리를 했다. 10명 중 7명이 합격. 반해버리잖아는 10명 중 5명이 탈락했다.
훨씬 좋은 무대였음에도 패한 이유는 간단하다. 라이트한 팬들이 보기에 일본어 가사는 거북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가사 자체가 뜻을 알아듣기 힘들고 거북한 상황에서 무대가 좋은 들 별 의미는 없다.
특히 일본인 멤버가 일본어 노래를 하는 것은 더 치명적이다. 반해버리잖아를 고른 일본인 멤버 중 합격자는 사쿠라 뿐이다.
히토미는 자기를 한국어 노래로 밀어버린 미우에게 감사해야 할 것이다.
6. 첫 만남에서 좌석을 고를 때 절대 1번 자리로 가지 마라.
- 프듀의 징크스. 1번 자리에 제대로 앉아본 연습생은 최종 무대 조차도 못간다. 허찬미, 장문복, 유회승, 홍은기에 이어
48에서는 박서영까지 모두 최종 무대에 서지도 못했다. 근데 이건 징크스가 아니라 당연한 것이다. 현대 트렌드는 이제
비글미가 아니라 쭈굴미의 시대이다. 한일 팬들이 사쿠라에 열광하는 이유는 너무나 눈부셔 보이는 그녀가 쭈굴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자신감이 넘치는 캐릭터는 오히려 거부감을 준다.
대략 떠오른 것들이 이렇네요.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 ^^
첫댓글 진짜 예쁘면 노래, 춤 폭망이어도 거의 된다..
실력으로 되고 싶으면 전국 기준 탑클래스는 되야 한다.(유연정 노래, 이채연 춤)
근데 박해윤은 왜... ㅜ.ㅠ
@캘로그 유연정이 훨씬 잘부르죠ㅎ
유연정은 지금 현역으로 뛰는 아이돌은 다 바릅니다.
이채연도 이제 데뷔했는데, 춤실력은..ㅎㄷㄷ
@캘로그 죄송합니다만 저는 유리가 더 노래를 잘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한초원을 보컬에선 1등 주고 싶어요 ㅎㅎㅎ
@인터넷리 유연정이 솔지보다 더 잘 부르나요??
@깊은슬픔 감정표현을 뺀 순수기량으로는
유연정은 솔지보다 위에 있다고 봅니다.
근데 아이유, 태연이 뛰어난 보컬로 인정 받는건 감정표현, 음색 두루두루 먹어주니까 그런거죠. 외모도 적당하구요~
결국 대중의 선택이 답이겠죠^^
생각없이 읽었는데 재밌네요.
ㅎㅎㅎ
근데 일본처럼 따라하려고 그러는건가...
엠넷은 애들 인생가지고 정치적으로 섬나라처럼 돈벌고 싶은건가...
그래도 양현석보다는 훨씬 책임감 있고 유능하다고 봅니다. ㅎㅎ
흥미로운 글이네요ㅎㅎ
몇몇 반박아닌 반박을 해보자면
1. 1차경연 베네핏 → 안정권 멤버들에게는 해당될 수 있는 이야기지만 커트라인에 걸쳐있는 멤버들에게는 아주 중요하죠. 실제로 1차 순발식 57-58위였던 김수윤-미나미는 베네핏 없었으면 탈락이었으니...더군다나 미나미같은 경우는 1차에서 통과했기 때문에 2차 순발식까지 있던 멤버들로 구성된 프듀48선발(이번 AKB싱글 No way man의 커플링 곡인 '알기 쉬워 미안')멤버로 뽑힐 수 있었고 + 계속해서 분량을 받았기에 한국 팬덤이 형성될 수 있었고 결국 아이카부 선발에 뽑히면서 연구생 최초로 수록곡 2곡에 선발로 뽑힐 수 있었습니다
2. 한일케미 → 이건 진짜 PD놈 입맛이라..제 원픽이었던 이가은을 예로 들면 완전 열받습니다ㄷㄷ
탈락 이후 쇼룸에서 이가은을 최애로 꼽은 비비안(방송에선 비주얼 원픽으로 이가은 꼽은게 전부), 모바메로 서로가 서로의 최애였다고 밝힌 나나미(역시 비주얼 원픽으로 꼽은게 끝), 쇼룸에서 많은 일본연습생들이 이가은-미호에게 의지했다고 밝힌 마코, 방송 이후 이가은이 일본여행까지 가서 따로 만났던 미루와 카토 유우카(방송에선 다른거 다 버리고 그 쓸데없는 사탕줄게 씬으로 오히려 욕만 줄창 먹은...+자신의 원픽 때 이가은 꼽은게 끝) 등등... 한국말 잘한다고 알려진 미호-사에 역시 방송이 끝나고 나서야 합숙 때 도움됬다고
@lovingmoon 이가은은 정말 미스테리하죠. 떨어질 유일한 요소가 '아이엠'한 거 뿐이고 그걸 이겨낼 만한 요소가 훨씬 많았는데 진짜...;;
알려졌죠...
3. 탐욕 → 이건 진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이미 프듀 시즌 1-2를 통해 다들 몸사리고 있는데 여기서 욕심부려서 망한 윤진이ㅠㅠ
4. 처음에 아이엠 데모버전 떳을 때 디시의 많은 갤러리에서 연합을 했고 그 때 최고 인기곡 중 하나가 바로 아이엠이었습니다. 이가은 갤러리 쪽에서도 데모버전 목소리가 이가은이랑 너무 비슷해서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했고 빠르게 멤버를 모아놨는데 알고보니 노래가 경연에는 맞지않는빵 터뜨리는 부분이 없었다는...
6. 첫 자리 → 이번 48의 경우엔 다들 1위 피해서 앉았고 결국 마지막에 나온 박서영-박진희 중에 1명이 어쩔 수 없이 앉아야하는 상황이었죠
@캘로그 이가은은 결국 급식픽 못먹은게 크다고 봅니다. 방송 흐름에서 이가은을 '청순 안되는 섹시캐릭 + 언니미'로 밀었고 그게 마지막날 문투에서 급식픽을 못먹게 만들었죠. 실제로 최종 득표수랑 문투 집계수 보면 그 이전까지 온라인 투표는 순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정도였으니까요(3차에서 순위권 밖이었던 조유리-최예나-안유진이 최종 3-5위, 데뷔권이었던 미유-미호-이가은 탈락)
@lovingmoon 저도 여기에 백퍼 공감...
연생 말고 팬들에게 조언하자면 준영이랑 엮이지 마라..
이 글을 읽고 아쉬워하지 마라 지나간 버스다. . . 가은아~~ㅜㅜ
그래도 플래디스에서 어떻게 챙겨줄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해솔아 사랑해♡
에리이 노래 부르지마 춤춰
춤만 추긴 그러니까 랩도 해. 부두교 랩 한 방이면 게임 끝.
지금 술먹다봐서ㅋㅋ 내일 술깨고 정독한다음 또 댓글달께요
불금되세요~~
준영이가 주작하니까 나와서 노력해봣자 어차피 데뷔는 피디맘이다
2222...저는 이게 더 와닿네요ㅎㅎ
333 에휴...
글구보니 쥬리가 아이엠이었죠 참 ㅠㅠ
여러모로 아쉽네요 진짜 ....
어떤 식으로든 분량을 받을 캐릭터를 잡을 것. 그리고 그 캐릭터와 반전되는 모습 역시 보여줄 것(ex. 미야와키상과 찐꾸라) 경연에서 인상적인 모습은 필수. 가창 댄스가 안되면 표정이라도.. 정안되면 사에처럼 내꺼할래같은 킬포라도 보여줄 것. 촬영 중 sns는 끊을 것. 방송엔 스쳐지나는 장면이라도 덕후들이 캐치해주는 경우가 많으니 되도록 많은 연습생들과 꽁냥대는 모습을 비출 것..등등 많은 얘기가 있겠지만 정말 예측불가인 시스템이에요
오디션 때 팬들 반응은 대충 걸러라 라고 조언주고 싶네요.
추가로 하나 더하자면 일본 연습생한테는 1차 통과만 해도 반 이상은 성공이라고 말해두고 싶습니다. 1차 통과냐 아니냐에 따라 인지도 상승폭이 상당히 크다고 봅니다. 한 예로 알기 쉬워서 미안해 뮤비에서 나온 베플이 "AKB 뮤비 중 처음으로 나온 사람이 누군지 전부 다 알겠다"라고 말했을 정도니까요. 저도 그랬구요. 무대를 한 번 더 하고 그것도 처음보다 더 적은 인원이기에 더 알아보기 쉽게 됩니다. 위에 미나미도 그렇고 미사키도 무려 HKT 에이스로 꼽히는 다나카 미쿠를 제치고 이벤트 1위를 차지했고요. 쇼룸 한국 시청자 증가폭도 커지는데다 작게는 공항서 선물 받는 스케일이 달라지죠...ㅎ
미쿠는 떨어진게 아니라 부상으로 자진하차 해야했죠 ㅠ 남아있었으면 판도가 상당히 달라질수 있었을꺼라 생각해서 아쉽네요
@converge 저도 미쿠가 남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2차 순발식서 떨어지더라도 이게 1차만 통과되도 한국 및 해외 인지도 차이가 현격한 편인데, 미쿠면 나코처럼 데뷔는 몰라도 못해도 1차는 무조건 뚫었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개인이나 팬이나 많이 아쉬울겁니다.
@The_Feeling 그러니까요. 게다가 나코가 받았던 표나 주목이 흩어졌을 가능성이 있어서 최종결과도 분명 조금은 달라졌을거 같아요
시즌1도 그렇고 솔직히 좀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이쁘고 매력있으면 노래 춤 앵간치만 해주면 일단 뽑힙니다. 여기 해당부류 연습생들은 욕심만 안부리면 무난하게 데뷔하는것같아요.
일본어 노래는 큰 상관 없다고 봅니다. 12명중 7명, 5명은 별차이가 없죠. 미우와 히토미의 차이는 일본어 노래를 불렀는지의 차이가 아니라 마이너스요소가 있는지 그리고 개인적인 서사가 있는지의 차이였죠.
미우의 과거를 캐서 이토 발언이 나왔던거고 히토미의 과거를 캤는데, 작은 지방출신으로서 리포터하고 조그마한 행사 다니면서 열심히 한 이력이 나오니 호감사서 12위권에서 9위로 최종 데뷔한거고.. 그 차이에요.
4,5,6은 전혀 공감이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