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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혼돈이였다.
혼돈이나 평화였고 평화이나 혼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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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혼돈]'
"내가 이 세계에 떨어진건 운명. 네가 이 세계에 떨어진건 우연.
우연도 운명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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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원래 이런여자야. 내가 찾던사람을 찾았으니 더이상 볼일은 없어."
자존심 센 여자.
"베는것에서 희열을 느끼고 피를보며 만족하는.... 그런 썩을놈이 되는겁니다."
강한여자.
"보고...싶었다. 보고싶었어. 혼자 이런 세계에 뚝 떨어져 가슴아프던 순간에 네가 보고싶었어"
가여운여자.
"난 못해. 내가 그런걸 할 수 있을줄 알아?! 불가능한건 입에 담지도마! 너마저 잃으면 난 죽어버릴테니까"
무서운여자.
"기억나. 기억나는구나. 그 웃음도, 말투도, 눈빛도. 너무나 잔인하리만큼 선명하게 기억나서 가슴이 아리다 못해 쓰릴 정도로...."
감정이 서툰여자.
"그래, 이건 내가 너를 잃고 흘리는 추억이다. 나는 강해야 하니까, 너와의 추억은 너무 소중하니까, 한방울만, 한조각만 흘려보낼게"
책임감 강한여자.
"나는 남자따위에 휘둘리는 물렁한 여자들과는 다릅니다."
다른사람을 쉽게 가지고 노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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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라덥니까?"
"왜 그렇게 민감하십니까? 저는 여자로 보이지도 않는다면서요? 그냥 나무라 생각하십시오."
"후훗. 폐하는 옆에서 제가 옷을 훌러덩 벗어 던진다 해도 가만히 계실 분이십니다."
"함부로 덤비면 어찌되는지 내가 확실히 보여줄것입니다."
그래서
매력적인 여자.
사랑할수 밖에 없는여자.
[어둠의 아이. 어느날 갑자기 다른 세계로 뚝!하고 떨어져 버린
도도하고 당당하고 매력적인 여자.]
"[이래인]"
"[리에크 래인 디스오르 아네루스]"
"내가 카오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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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처음보는사람이 혹해 얼굴을 붉힐 정도로 아름다운 얼굴이 아니였다면, 난리가 났을텐데 말야."
재수없는 남자.
"'리에크 래인 디스오르 아네루스'를 폐위한다"
바보같은 남자.
"나에겐 한번도 그렇게 웃어준적이 없다. 그렇게 그리운표정도 보여준적 없고, 그렇게 다정히 불러 준 적도 없어.
그런데 웃었다. 웃었고, 그리워했고 다정히 불렀다. 그놈에겐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사랑에 미친 남자.
"내거야. 내가 그 아이한테 해 줄수 있는게 없다 할 지라도 그아인 날 못벗어나."
질투많은 남자.
"날 벗어날 수 없어, 넌 이미 너무 유명해 졌잖아?"
착각에 빠져사는 남자.
"태어나고 보니 이렇게 되어있어. 이 치열한 싸움에서 살아남아야 하지"
불쌍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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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이런 순간에도 감사한다. 네가 돌아와서."
"흐음. 그래? 이봐, 아무리 그래도 나도 남자이다. 그런 자각도 없는것이냐?"
"하하하. 그러길래 내가 그 여자를 이길수 없다 하지 않았느냐."
"보고 싶구나, 한없이 보고싶어. 내가 그 아일 떠나 보낸건 그 아이가 적어도 내 곁에 있을거라는 생각 때문이였다. "
그래서
혼자인 남자
곁에 있어 주고픈 남자
사랑해 버린 남자
[성격에 다소 문제가 있지만 때론 친절하고 질투많고 냉철한
셰이스국 183번째 황제가 될 사람]
"[리에크 '케이' 디스오르 아네루스]"
"너란 여자를 사랑해 버렸나 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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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원망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미안해 하셨습니다."
착한남자.
"저도, 뵙고 싶었습니다. 너무 그리워 숨쉬는 것을 잊고, 웃음을 잃었습니다."
희생적인 남자.
"죄송합니다. 저때문에 래인님께서 눈물을 보이시는군요. 그러고 보니 래인님의 눈물, 10년 전에 보고 처음입니다."
바보같은 남자.
"그때, 그 모습에 이렇게 반해 버렸지요."
안타까운 남자.
"당신은 지금 아까운 인재 하나를 놓쳤고, 가여운 영혼 하나를 죽였습니다."
냉철한 남자.
"안녕히......"
이기적인 남자.
"저는 원래 당신을 위해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이 도구를 어떻게 사용하시더라도 저는 감사할 겁니다."
사랑에 목매는 남자.
"되찾고 싶어도 그럴수 없네. 나는 그 분을 막을 수 없어, 그게 나이고, 그게 당연한것 일세"
배려깊은 남자.
"그녀가 여기까지 어떻게 도달했는지 알고서나 그런 소릴 떠들어!!!"
그여자를 너무 잘 아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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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규칙에 따라 저를 처벌해도 좋습니다."
"제가 래인님을 덮쳐서라도 가질수 있었으면 진작에라도 그렇게 했을겁니다. 안되는걸 어쩌랍니까?"
"닥쳐. 그런말 함부로 꺼내려거든 내가 여기서 너희들을 죽여줄 수도 있어."
"저는... 저는 괜찮습니다."
그래서 슬픈남자.
가슴아픈남자.
너무 사랑스러운 남자.
[한여자에게 순종적이고 말없이 곁을 지키는
우연으로 이계에 온 남자.]
"[류현]"
"[레이셔스 케르아 에르세니아네]"
"사랑합니다. 꼭 해 드리고 싶은 말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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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원래 내가 있어야 할 자리였어, 내가!!"
독한여자.
"정 뭣하다면 죽여버려도 돼. 그 다음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잔인한 여자.
"나는.. 나는 그저 그 자리에 있고 싶었을 뿐인데... 그, 그럴 뿐이였는데... 그게 잘못된 거...였나요?"
한심한 여자.
"폐하, 옛말에 국왕이 위대하시어야 민심이 모아진다 하였답니다."
재수없는 여자.
"전하~, 소녀를 이리 대접하실 것이옵니까?"
가식적인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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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그것도 못하시는겝니까?"
"그 놈도 같이 죽여버려, 혹시 이야기가 새면 안되니까."
"난 내손에 피를 묻히는건 죽어도 싫었는데 말야."
"흑., 흡.. 하..하악.. 나는.. 흑. 왜 이리 살아야 흡... 했던... 걸까요...."
가엽고, 무섭고, 잔인하고
무모한여자.
그래서
몸서리 쳐 지는 여자.
사랑받지 못하는 여자.
[한남자에, 높은 지위에 영원을 바쳐버린
미련한 여자]
["에르셀 리첸 데바이쳐"]
"모든이가 내 발밑에 고개 숙이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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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분이 어떤 분이신지 아십니까!! 저하께서는 지금 아주 중요한 분을 한분 잃으셨습니다!!"
정의로운 남자.
"저는 젤느경과 다릅니다. 저는 그렇게 쉽게 단념할 수 없습니다."
무모한 남자.
"이런 쪽으로는 생각치 않았지만, 어짜피 이루어 지지 않을 것이였습니다. "
이루어 지지 않을 사랑의 남자.
"그저 곁에서 지켜 드리는 것 만이라도 하고 싶습니다."
순종적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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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안될 여자를 사랑해 버린 남자.]
["젠 테리어스"]
"강해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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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그만하십시오."
가여운 남자.
"나는 자신이 없구나."
한심한 남자.
"그렇게 하면, 그분께서 저에게 돌아오기라도 합니까?"
미련한 남자.
"좋습니다. 손을 잡도록 하지요."
선악의 구분을 못하는 남자.
"그래도... 쿨럭... 연모하는 사람의 손에서 카오스께로 돌아간다는건... 정말.........."
종말을 맞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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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과도 같은 미래를 설계한자.]
[젤느 세르비안 루이세빌]
"그래도, 저라는 놈 하나는 기억해 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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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태양보다 달을 더 좋아했다.
그녀는 맑은것 보다 비를 더 좋아했다.
그녀는 더운것 보다 추운걸 더 좋아했다.
그녀는 흰색보다 검은색을 더 좋아했다.
그녀는 빛보다 어둠을 더 좋아했다.
어릴적부터 조폭의 후계자라는 명분 아래
수없는 교육과 친구 하나 없이 살아온 소녀.
그녀가 다니게 된 학교에서 그녀는 세명의 친구를 만난다.
그러나 자신의 신분을 망각해 버린 그녀는
다른 조직에 의해 친구들을 위험에 빠지게 한다.
다행히 일은 잘 풀렸으나
그녀의 '소지하'라는 친구는 그 자리에서 죽고
나머지는 래인을 떠나간다.
수련이 더욱 필요하다 생각한 그녀는 수련을 떠나고...
수련길을 가는 도중 쓰러져 버린 래인.
그러나 다시 눈을뜬 그녀 앞에는 전혀다른 세계가 펼쳐지고 있었다.
맹목적으로 '카오스'라는 신을 믿는세계.
그 세계의 3대국가중 하나, 셰이스에 떨어진 그녀.
그리고 그 가운데서도 성좌에 떨어지는 바람에 졸지에 황태자비의 자리에 까지 앉게된 그녀.
18살, 어리다면 어린 그녀의
조그마한, 그러나 웅장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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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에 대한 전설은 지금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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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핫. 이런거... 꼭한번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전부 다 지우고 다시올립니다.
중간중간 엉성한 부분은 많이 수정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수정이 가장 많이 들어간건 2화가 아닐까 싶어요.
앞부분을 길게 끌 수 없어서 빨리 나갔습니다.
그래서인지 스토리 전개가 너무 빠른듯 해요.
그냥 초보라서 그런거라 이해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지우면서 댓글 달아준 분들께 너무 죄송했습니다.
여러분의 한줄되지만 소중한 글을 그 게시물의 저자라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지워버리게 된 점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첫댓글 인물소개보니까 재밌을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