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생라면.
어제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편의점에 잠깐 들렀는데 라면 판매 포스터가 하나 붙어있더군요.

정리하자면 원래 2,750원, nh카드 쓰면 50% 할인 해서 1,370원, kt멤버쉽 할인까지 하면 1,240원 입니다.
싸도 너무 싸죠. 너무 싸서 먹을 수 없는 수준이 아닐까 의심의 눈초리로 살피고 있으니, 편의점 아주머니가 오셔서 한마디 하시더군요. "너무 싸서 사기 좀 그렇죠. 근데 전 직접 먹어보니 안성탕면 보다 나은거 같더라고요."
제가 원래 먹는 라면이 안성탕면이긴 한데, 그걸 알고 하신 말씀은 아닐꺼고 왜 하필 비교대상이 안성탕면일까 잠깐 고민하다가, 아주머니 말을 믿고 한봉지 사왔습니다.
아침에 하나 끓여먹어봤는데, 편의점 아주머니가 왜 안성탕면이랑 비교했는지 알겠더군요. 안성탕면이랑 상당히 비슷합니다. 살짝 더 매콤한 안성탕면이라 하면 딱 맞을듯 합니다. 맛이야 각자 느끼는 바가 다르겠지만, 안성탕면과 비슷한 맛의 라면이라는건 확실합니다. 또, 걱정했던거 보다는 퀄러티도 딱히 나쁜지 모르겠더라고요. 제가 주로 먹는 라면인 안성탕면이랑 비교하자면 안성탕면이 아주 살짝 나은 정도?
근데 가격이.. 안성탕면이 보통 마트에서 사면 한봉지 600원 정도 였던것 같은데, 민생라면은 최대할인 가격으로 따지자면 한봉지 248원입니다. 절반도 안되요.. 물론 항상 할인을 많이하는 진라면이라던지 원래 싼 가격의 스낵면 같은거랑 비교하자면 가격차이가 많이 줄겠지만, 그래도 거의 역대 최저가 라면일거 같습니다. 특히 kt멤버쉽이야 차감되는거니 그렇다 치더라도 nh카드는 뭐 소모되는것도 없이 그냥 50% 할인을 해주니깐 손해볼것도 없죠.
원래 안성탕면을 좋아하던 저는 이벤트 기간동안 퇴근할때마다 들려서 한봉지씩 사다 날라야되나.. 고민 중입니다. 맛이야 느끼는 바가 각자 많이 다를테니, 많이는 사지 마시고 한봉지씩은 사서 드셔볼만 할겁니다.
* G7 커피.
베트남 커피는 3in1인가 우유 맛이 강한 믹스커피가 꽤 유명한걸로 알고 있었는데. 우연찮게 g7 블랙 커피를 마셔봤는데 전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사무실에 사놓고 마실까 싶어서 검색 해보니깐, 200봉이 7110원??? 한봉지 35원???? 이게 실화냐? 소리가 절로 나오는 가격이더라고요.
그래서 200t는 사서 잘마시고, 두번째 봉지까지 사놨습니다.
맛은 호불호가 좀 갈릴겁니다. 맛도 향도 굉장히 진한편이고 탄맛이 꽤 나는 편입니다. 그냥 믹스커피 생각하고 한봉지를 종이컵에 타는 순간 지옥 같이 진한 커피를 마실수 있습니다. 전 머그컵(400~450ml정도?) 하나에 한 봉 정도가 적당한것 같더라고요. 향도 맛만큼이나 진해서, 아침에 이거 한잔 타면 사무실이 이 커피 향으로 가득 찹니다.
전 사실 커피 맛도 잘 모르고, 커피숍 브랜드 별 맛 차이 구별 못할겁니다, 아침 출근 후 커피 한잔은 각성제 개념이 더 강한지라 아주 만족스럽게 잘 마시고 있습니다. 맛이야 호불호가 있을것 같긴 하지만, 가성비가... 한봉지 35원.. 이세상 가성비가 아닙니다.
첫댓글 G7커피 완전 동감입니다ㅎㅎ저희 어머니 최애커피ㅋㅋ
2222 어머니커피
인스턴트 커피 중 G7 블랙커피 젤 좋아합니다. 제 기준에선 인스턴트 커피 중 가장 스탠다드하다고 봅니다. 질리면 카누도 먹는데 다시 g7찾게 되더군요 ㅎㅎ
저 라면이 농심 oem이라서 안성탕면맛 아닐까요? ㅎㅎ
농심 oem이라면 확 납득이 가네요. 진짜 안성탕면이랑 맛이 많이 비슷해요.
타먹는 커피중 g7 최애커피 입니다.
G7 하니깐 이마트에 판매하는 G7이라는 칠레와인도 가성비 좋죠..세일하면 1.5리터 매그넘이 1만원이면 구입가능하고 G7의 리저브급 와인은 진짜 좋습니다. 특히 화이트인 샤르도네~~
g7 좋아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네요. 저도 원래 마시던 카누 때려치고, 사무실에선 g7, 집에선 돌체 구스토로 정착 할듯 합니다.
저도 g7커피 좋아요
g7반갑네용ㅋㅋㅋ
전 카누보다 낫더라능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