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의 군자(君者)는
날파리 등살에 등짝이 가려운가
급전(急轉)으로 전당포에
저당 잡힌 민심의 흉년인가
국민의 온고지정 민심들이
견학차 유배(流配)들 떠나셨나...
아니나 다를까 보냐
때 늦은 휴가차
외국 휴양지에 관광들 가시였나 ?
귀양살이 타향살이
불신의 봇짐 들러메고
어디로 떠나가시려나
고래등이 새우 등살에
쌍 코피 터진다 한들
아는 사람도 나 몰라라하니
심문고가 배곱픈가
반 벙어리가 되었는고...?
풍년은 간 곳 없고
흉년으로 인심마져
서산에 걸터 앉자꾸나
때 쓰는 얼라인가
얼굴보기 민망한지고,
살다보면 궂은 일 젖은 일
부지기수 일진데....
동내 꼬마 싸움인가
부추기는 골목 대장인가
일구이언 자랑 한들
멍석깔아 놓은 가시방석일진데...
와 이리도 소란스러운고...
왠 일이요 무슨 일 있었나 ?
동내 방내 불구경 하잖는가
외국에도 소문 났나
발없는 말 급하게도
천리를 가는구나
서러워라 아쉬워라
벌써부터 입방아 찐들
시루 떡이 맛이 있으리요
아서라 마서라
그림의 떡 먹다가
설상가상 괜히들 체하실라
머리에 도랑치고
삭발로 항쟁한들....
배달민족 한민족 한겨레
독립투사 많은 나라
대한민국 명분도
태국기도 감기 몸살로
몸져 누워 끙끙 앓는구나...
* 尹/東/洙/藝詩 *
* 2003/10/14/T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