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선, 배움(우리말배움터), 24-6, 하반기 배움 과업 의논
정병선 씨와 상반기를 돌아보며 하반기 이야기를 나눴다.
1. 옷 입기
“나 옷 많이 받았어요.”
“예 저번에 말씀해 주셨던 거요?”
“예 티랑 잠바랑 있어요.”
“맞아요. 저번에 보니까 학교 가실때도 입고 가시던대요?”
“예.”
“그 옷도 멋있기는 한데 저번에 선생님이 직접 사신 카라있는 옷들이 중후해 보여서 좋다고 하셨던 기억이 있네요.”
“아 그래요?”
“예 그리고 요즘 날씨가 오락가락 해서 자켓 같은거 한번씩 입기에는 그게 좋을 것 같아요.”
“예.”
정병선 씨 간혹 계절감에 맞지 않거나 연세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가시는 경우가 있다. 정병선 씨가 나이, 상황에 맞는 옷을 입을 수 있게 지원하고 싶다.
2. 학교 일정
“가을, 겨울에도 소풍이랑 가시죠?”
“그 문해한마당도 있고 소풍도 가고 다 하지요.”
“역시 오래다니시니까 일정을 다 알고 계시네요!”
“다알지요. 선생님도 말해주고 하는데 다 알지요.”
“올해 남은 날들도 잘 챙겨서 함께 나누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예.”
3. 관계
“저번에 누님들이 간식 싸오셨다고 했지요?”
“예 그 저번에 내가 빵 만들어간거 고맙다고 간식 사줬어요.”
“좋네요. 원래도 가끔 나눠 드셨지요?”
“예. 누나들이 간식 싸와요. 몆번 먹었어요.”
“정병선 씨도 몆번 하셨어요?”
“전 얼마 못했지요.”
“그건 정말 아쉽네요. 이번에 정병선 씨 환갑이시잖아요.”
“예.”
“환갑 핑계로 또 한번 대접 하시면 어때요?”
“생일날에요?”
“예.”
“좋지요. 간식사서 누나들도 주고 선생님도 주고.”
“좋습니다!”
정병선 씨 학교 다니며 매해 하는 일들이 있다. 학교 행사, 학우분들 끼리 철마다 간식 나눠 드신다고 한다. 정병선 씨도 학교의 일원으로 함께 나누고자 하신다.
2024년 7월 8일 월요일, 김현승
정병선 씨의 배움을 살피는 모습이 반갑습니다.
환갑을 구실로 하여 학우들과의
관계 주선하니 좋습니다. - 구자민
상반기를 추억하며 하반기를 의논하니 고맙습니다.
복장, 학교행사, 환갑을 구실로 대접 좋아요.
때마다 일마다 인사 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하며
일을 이루어 가길 바랍니다.
구실이 있을 때마다 찾아가면 좋겠습니다. -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