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팻보이 초보 오너입니다..
오토바이는 이번에 첨타보는 진짜 모태초보 입니다..
10월6일 신차 인수하고 이제 500km도 주행 못했습니다
제자리 꿍은 인수한 첫날 부터해서 5번정도 했습니다..
첫날은 주유소 나오다 한번..
두번째는 한적한 도로에서 혼자 유턴연습하다..
유턴하는 쪽으로 경사가 있었는데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경사때문에 차가 좀더 기울면서 제자리 꿍..
같은곳에서 몇번 연습하고 있었어도 경사를 인지 못했고 넘어지고 나서야 여기가 좀 더 기울었구나를 느끼겠더군요..
두번째까지는 그나마 혼자거나 조심스레 넘어져서 양호했구요
세번째는 장거리도 다녀보고 좀더 자신감이 있는상태서 밤에 강남서 용인까지 초행길을 가는중에
왕복 8차선 도로 많은 차량 가운데서 일어 났습니다..
그날 강남점서 블루투스 장착후 테스트겸 큰처남집을 가는길 이었구요
오르막 신호대기중 50m 전방에서 우회전이라는 멘트가..
초보라 미리 한차선이라도 오른쪽으로 붙일려는 요령에 게걸음과 반클러치로 오른쪽 차선으로 옮기는데
오르막과 생각보다 울퉁불퉁한 노면에 핸들이 오른쪽으로 좀더 기울어진다 싶더니 어!하는데 쓰러지는군요..
속절없이 차는 오른쪽으로 넘어지고 후방차량 보내고 일으키고보니 정신은 하나도 없고 좀 이동하다보니 미러는 접혀서
뒤가 안보이고 뭔가 이상하다 싶어보니 발판도 접혀있고..
생각해보니 오른쪽으로 넘어지면 반대쪽 스탠드 내려놓고 세우는게 반대로 넘어가지 않고 좋다고했는데 다 까먹고..
일단 갓길로 세우고 미러펴고 좀 살펴보니 엔진가드에 달아논 발판이 밀려서 뒷브레이크 누르는데 간섭이 생기네요..
뭐 어차피 빨리 달릴건 아니니 도착해서 어떻게 해보기로 하고 출발합니다..
오른쪽 출구로 우회전 깜박이 넣고 가는데 갑자기 차 시동이 꺼집니다..
어 이게 뭔가?? 신차가?? 방금 넘어지면서 뭐가 잘못됬나.. 딜러한테 주말밤에 연락해서 해결 될려나??
오만가지 생각이..
다행히 후방차량도 없고 끝차선이라 갓기에 탄력으로 세우고보니 당황한 초보의 실수가 드러납니다..
깜박이 누른다는게 시동 off를 건드렸네요..앞으로 조심해야겠다는 생각과 반성좀 했습니다..
왼쪽 방향지시등은 괜찮은데 오른쪽은 스로틀을 감고 있다보니 항상 조작하기가 힘듭니다.. 손도 작구요..
그러다 용인 시내인가?? 여튼 함 당황하다보니 머리속은 백지장에 어느정도 생겼던 자신감도 없어지고 잔 실수가..
차선변경하는데 갑자기 큰 경적소리가.. 생각해보니 충분히 뒷쪽을 살피지 못하고 들어갔네요..
사이드 미러도 좀더 조정이 필요했구요.. 미안하다고 손짓 발짓해보고..ㅠㅠ
네번째는 큰처남집 도착해서 생깁니다..
우여곡절끝에 큰처남집 근처에 도착했는데 첨 가보는곳이라..
근처에서 연락해보니 오르막으로 좀 올라가야 하는거 같습니다..
근데 삼거리서 오른쪽이 오르막인데 이미 올라갈 지점을 지나서 차량을 세운상태라 어떻게 할까 잔머릴 굴려봅니다
옆도로가 왕복 2차선의 약간 좁은길이고 챠량 통행도 좀 있어서 뒤로 좀빼서 올라가는데 낫겠다 싶더군요
근데 숏다리라 탑승 상태선 차량이 뒤로 가질않아 내려서 밀어보는데
아차 싶은게.. 경사가 있는걸 감안 못했네요.. 차가 더 무겁고 핸들 조작도 힘들고 그러다 차가 제쪽으로 기울기 시작합니다
쓰러지지 않을려고 힘좀 써봅니다.. 겨우 버티기만하고 세워지질 않네요..
좀 무리하면 세워지긴 하겠는데.. 그렇잖아도 허리도 안좋은데 그러다 왠지 허리 나갈거 같은 느낌이..
그래서 일단 눞혀서 다시 세우기로 하고 눞혔다 다시 세우는데 또 아차 싶습니다..
세우는쪽으로 오르막으로 경사가 있으니 세울려니 평지보다 배가 힘드네요..ㅠㅠ
그래도 어찌어찌 혼자 힘으로 세우고.. 차를 도로로 한비퀴 돌려서 올라가보니 주택 골목길이라 주차할곳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사이 큰처남이 와서 좀 밑에 차를 유턴해서 내려와 세우랍니다..
근데 초보가 오르막 경사에 좁은 골목길에서 유턴해서 돌려 내려오는게 쉬운게 아니죠..ㅠㅠ
또 고민에 빠져봅니다.. 바로 돌릴건지 위로 좀더 올라가봐서 넓은데서 돌려 내려올건지..
근데 위로 올라가도 넓은데가 있는지도 모르고.. 큰처남은 현상황을 이해 못합니다..
그래도 성인남자도 한명 더있겠다 뒤에서 좀 잡아주면 걍 돌릴수 있을거 같아 걍 돌리기로 합니다..
근데 역시 경사라 힘듭니다.. 핸들돌리니 갑자기 쓰러질려고 하고 뒤에서 잡아주는 큰처남은 힘을 주는건지 마는건지..
그사이 오르막에 차량도 들어오고 땀은 삐질삐질.. 엔진열에 허벅지는 익는거 같고..
큰처남한테 큰소리가 막 나오네요..ㅎㅎ
정말 천신만고 끝에 차를 주차하고 내려서 여유가 생기니 차량도 한번 살펴봅니다..
오른쪽 브레이크 레버도 좀 구부려져 있고 여기저기 기스도 좀 보이고.. 속이 쓰립니다..
이런 골목길은 오는게 아니구나.. 혼자 생각도 해보고.. 점심도 김밥만 먹고 저녁시간인데..
갑자기 허기도지고 온몸에 힘이 빠지네요..
보니까 주유도 해야되고 뒷브레이크 땜시 엔진가드에 발판도 돌려야되고..
주유소 가고 동네 카센테가서 렌치빌려서 조정하고 이것도 초보에겐 시험의 연속 이었습니다..
여튼 다행히 그날밤 집으로 무사귀환 했습니다만 담날부터 허리가 뻐근하고 불편한게 1-2주는 간듯합니다..
차세우는게.. 두번이나 세웠더니..ㅠㅠ
이일 이후 일이주후 출고후 첨으로 세차를 해보기로 합니다..
여기서 다섯번째 제자리꿍을..
지난주말 바람많이 부는 일요일.. 왠지 차들도 세차를 많이 안하겠지 싶어서 셀프세차장 가기로 맘먹고
또 고민에 빠져봅니다..
들어갈때랑 나올땐 어떻게 어디로 나와서 세차마무릴 할지 머릿속으로 상상해보고 시뮬레이션 해봅니다..
세차장 도착 기다리는동안 동전바꾸고 열이식는거 보고 휠세척제도 뿌리고..
동전은 기본만 있음 되더근요..ㅎㅎ
차례가되서 세차하고 뒤로빼서 마무리하기로 생각합니다.
근데 그사이 뒤에 차가와서 대기중이네요..
뒤로빼는데 혹 쓰러질까봐 일부러 사이드 스탠드내리고 살살밀고 나와봅니다..
그런데 아뿔싸..
세차장 바닥에 물빠지는 배수로가 나오는 뒤쪽으로도 또 있더군요..
나오면서 스탠드가 그 배수로 수채구멍에 들어가면서 빠지지도 않고 오른쪽으로 쓰러집니다..
바닥도 물기로 미끄럽고 차량도 지금까지중 가장 세게 쓰러지고 저도 튕겨나면서 신발도 벗겨지고 바닥에 넘어졌습니다..
발목도 좀 이상하고 차도 데미지좀 받은거 같습니다..
여지껏중 젤 챙피하더군요..ㅠㅠ
빼서보니 저번에 약간 구부려졌던 브레이크 레버가 아예 부러졌네요..
다행히 끝만 부러져 브레이크는 잡을수 있었구요..
머플랑 엔진가드에 기스가 추가되고..ㅠㅠ 엔진가드에단 발판도 역시 밀려서 뒷브레이크 간섭생기고..
정말 괜히 세차하러 왔구나 자책이..
여기까지가 지금까지 제가 겪은 제자리꿍 경험담입니다..
뭐 머든지 경험이 선생님 이겠지만.. 선배님들 조언과 노하우도 전수 받고 싶네요..
그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하 심한거 빼곤 저와 비슷한 경험들 하셨네요.열심히 타면 이젠 안 넘어져요.저도 뻿보이 박스 깟거던요.2년 되었는데 27000km 탓네요.안운하세요
저는 언제..ㅎㅎ
열심히 타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 그렇군요
한수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미국 바이커들에게 줄곳 속담처럼 듯는말이 잇습니다.
"There are only two kinds of bikers out there. Ones that have dropped their bikes and there are ones that will..."
(세상에는 두가지의 종류의 바이커들이 잇다. 바이크를 넘어뜨렷던 바이커와 앞으로 넘어뜨릴 바이커들이다.)
의미심장하지요? ㅎㅎ 월등히 덩치큰 미국사람들도 제자리꿍은 징크스 처럼 두려워한다는 말이겟지요? 저도 경험자입니다. 한번은 새차뽑고 친구들한테 자랑할라고 첫라이딩 하러 주차장에서 만낫는데 넘 흥분해서 킥스탠드 안내리고 내렷다는...ㅠ.ㅠ 순간은 좀 챙피하고 화가 나겟지만 누구나 격엇고 앞으로 또 격을 일일수도 잇습니다.
초보라 하셧는데... 혹시 가능하면 지인과 짝을지어서 타시거나 그룹라이딩을 하면서 많이 익숙해지기까지 연륜을 쌓으시는것도 한방법입니다. 가끔 빼도박지 못하게 주차할때도 생기고 제자리꿍하면 바로 (서로) 밀고 땡기고 도와줄수잇으니깐요. 저도 한번 쌩판모르는 사람한테 주차장에서 밀어달라고 한적도 잇습니다. 이후로 꼭 누울자리 보고 발뻣는다는.. ㅎㅎ
@Junster 네 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조언대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화이팅!
네 감사합니다
할리의 경우 무게중심이 높아서 서행과 유턴 그리고 출발시에 잘못하면 바로 눕습니다.
네 주의 하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그나마 다행으로 액댐합시다 절대적인 학습이 필요합니다 운동장이나 공터에서 S자 연습을 권합니다 회전시 치고 나가는 파워는 없고,바이크는 기울어저 있으니
당연히 무게를 못이겨 그만 쿵~하는겁니다 동전 돌리기 때와 똑같습니다 잘 돌다가 돌 힘이 없을때 넘어집니다
학습밖엔 없습니다 트라이얼 타시는 라이더들은 제자리에서 중심잡기 연습을 합니다
경험이 쌓이다보면 몸과 마음이 바이크와 일체가됩니다 그때까지는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연습에 연습을 권합니다
처음에는 원을 크게,그러면서 점차 줄여나가다 보면 U턴도 자연스러워 질겁니다
부디 용기 잃치마시고 인내로 극복하세요 체면은 잠시뿐입니다
네 감사합니다.. 8자연습은 어느정도 해서 서행 회전시 이런건 좀 괜찮은데 내려서 밀고 끌고 할때가 젤 힘듭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ㅎㅎ저는 집 앞 골목구조상 나갈때마다 내리막 유턴을 해야됩니다.첨에는 나갈때마다 심장이 쫄깃쫄깃했지만 지금은 여유롭네요~
개인적경헙상 유턴이나 서행 회전시 상체를 약간 앞으로 기울여 핸들조작하면 무게중심이 앞쪽으로 이동해서 자연스럽게 회전되더군요
홧팅입니다
네 조언대로 함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휴...
글을 읽으면서 내가 당하는 그런 기분이라 손목과 허리에 힘이 들어가는군요,,,ㅋㅋ
사실 모두 그런 경험이나 아차하는 경험이 한,두번씩을 있을겁니다.
서두르지말고 조금 여유를 갖고 살펴보면 즐거운 라이딩을 할 수 있을테니 걱정마세요~~
네 관심 감사합니다.. 여유를 잃지 않도록 신경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