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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07565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진입하는 시나리오에 대해선
누구도 제대로 준비하고 있지 못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날 발표된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는 것에 대해
"하나의 지표만으로 걱정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누구도 그런 시나리오에 제대로 준비하고 있지 못하고 헤지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스태그플레이션 같은 공포는 낌새만 풍겨도 사람들은 신경이 곤두서고 시장이 반응하게 된다"며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표는 계속 나빠지고 있고 이같은 추세를 정말 눈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헤펠은 가령 노동자 측면에서 긱 이코노미(필요에 따라 임시로 일을 맡기는 형태)가 활성화하면서
헤드라인 지표는 신뢰도가 하락했다며 "GDP 지표 하나만 보고 무언가를 정의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은 낙관론자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인플레이션이 더 완화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미국이 물가상승률 둔화라는 전 세계적 추세와 동떨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스태그플레이션이 만약 나타난다면 이를 방어할 수 있는 투자처 중 하나로 가치주를 꼽았다.
헤펠은 미국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대차대조표가 견고한 가치주는 경기 둔화를 헤쳐나갈 수 있고
단기적으로도 차환 문제를 크게 걱정할 필요도 없다"며
"그들은 가격결정력도 있기 때문에 최선의 방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위험한 시나리오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인플레이션도 당분간 뜨거운 상황"이라며
"그럴 경우 가치주와 신용등급 높은 채권이 정말 선호될 것이고
듀레이션이 5년인 투자적격등급 채권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헤펠은 10년물 금리가 6%까지 가는 비관적 시나리오가 전개되면
주가는 급락할 것이라면서도 10년물 금리는 연말이면 3.85%까지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42604731
美 조여오는 'S 공포'
더 복잡해진 금리 셈법
1분기 GDP증가율 1%대 둔화
PCE 물가 뛰고 국채금리 급등
Fed, 기준금리 향방 '안갯속'
금리인하 기대감이 물가 자극…파월, 뒤늦게 매파로 돌변 '실책'
바이든 재정확장 정책도 악영향…과도한 국채발행이 인플레 불러
‘소프트랜딩’(경기 연착륙), ‘노 랜딩’(침체 없는 호황)이 거론되던 미국 경제가
돌연 스태그플레이션(경기 둔화 속 물가 상승) 위기감에 휩싸였다.
지난 1분기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한참 밑돌며 둔화한 반면
물가는 여전히 잡히지 않은 채 고공행진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시장 일각에서 오일쇼크에 경기 침체가 겹친 1970년대 ‘악몽’까지 언급되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직접 진화에 나서는 등 미국 정부의 움직임도 긴박해졌다.
○무리한 재정정책 ‘역풍’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정 확장 일변도의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집권 이후
△반도체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학자금 탕감 등
재정을 활용한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나섰다.
WSJ는 “과도한 국채 발행이 국채 금리 상승 및 강달러를 초래했다”며
“무역적자가 급격히 확대되면서 GDP 증가율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GDP 증가율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1분기의 전 분기 대비 수출 증가율은 0.9%로
지난해 말 5.1%에서 급격하게 떨어졌다. 수입 증가율은 2.2%에서 7.2%로 급등했다.
미국 정부는 막대한 재정 지출을 감당하기 위해 국채 발행을 늘리고 있다.
올해 1분기 국채 발행 규모는 7조2000억달러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는 “재정적자가 GDP의 6%에 달한다”며
“이것이 성장의 많은 부분을 주도하고 있지만 사람들의 기대와 달리
인플레이션이라는 다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시장 우려가 커지자 곧바로 진화에 나섰다.
그는 “미국 경제는 매우 강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며
“좀 더 많은 데이터가 수집되면 (GDP) 지표는 (잠정치나 확정치에서)
이보다 높게 수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옐런 장관은 또 1분기 물가상승률이 3.4%로 기대만큼 하락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미국 경제 펀더멘털은 인플레이션이 정상 수준으로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첫댓글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