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한창피는 4월초순 입니다
시기에 맞게 영화글 하나 올립니다
일본영화, 4월 이야기가 있습니다
장르는 로맨스입니다
보통의 로맨스와는 좀 다른데요
여자 주인공이 짝사랑하는 남자 선배(일본말로 센빠이라고 하죠 ㅋ) 가까워지는 그 과정을 담은 영화입니다
일본에서는 벚꽃이 만발한 시기인 4월에 새 학년이 시작됩니다
주인공 니레노는 추운지방 홋카이도에서 도쿄에 있는 무사시노 대학에 입학합니다
대학새내기인 니레노는 이웃집 여자에게 인사하고, 낚시 동아리에 가입하고, 역사영화도 보고, 서점에 들러서 책 구경도 하면서 일반 대학생처럼 일상을 보여주는데요
고등학교 시절, 1년 남자선배, 미야자키를 짝사랑했고, 그 선배가 알바하는 곳이 서점입니다
서점을 방문할때는 중년여성이 카운터를 보고 있기에 휴무를 물어보고 그 선배가 일하는 날에 서점을 들립니다
그 사이엔 니레노의 일상을 보여줍니다
알고보니 짝사랑하는 선배따라 홋카이도에서 먼 도쿄의 무사시노 대학에 입학한 거였군요(뭐야 무서워 ㅠ)
그렇게 선배가 있는 날에 몇 번을 방문했는데요
처음에는 몰랐던 야마자키가 어딘가 본적이 있는거 같다면서 니레노를 알아봅니다
그런데 영화는 여기서 끝납니다
런닝타임 60분 남짓으로 분량도 짧아요
보통의 로맨스는 주인공이 짝사랑하는 대상과 연인이 되는 내용이 많지만
4월 이야기는 연인은 커녕 썸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영화가 끝이 납니다
처음 이 영화를 봤을때는 '뭐 이래, 이야기를 하다 말아?!'라고 느꼈죠
그게 바로 이 영화의 매력이었죠 ㅋ
짝사랑하는 대상과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소녀의 설레임과 수줍음, 풋풋함, 적극적으로 다가서지 못하면서 주변만 멤도는 행동, 다가오는 선배에 긴장함, 알아보는 못하는 선배에게서 알 수 없는 서운함, 알아볼때의 그 기쁨 등등에서 그녀의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영화 말미에서 야마자키 선배가 알아보자 니레노는 아주 기쁜 나머지 비를 맞아도 마냥 좋기만 했고 들뜬 말투에서 그녀의 감정을 보면 기쁨마음을 주체할 수 없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걸쭉하게 표현하면 저렇게 소극적인 여자도 좋아죽을라 합니다 ㅋㅋㅋ
그리고 일본특유의 잔잔함, 소소함, 섬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벚꽃이 만개한 배경과 함께 ost도 영화와 잘 어울리구요
리뷰영상 올립니다
첫댓글 몽글몽글 풋풋하고 좋쿤요~
여주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한 번 봐야겠어요 좋은영화 소개시켜줘서
감사합니다 ^^
포스터만 봐도 엄청 유명한 영화죠 근데 전 못봐서 이번에 한번 봐야겠습니다 또 작년개봉해서 평이 좋다는 드라이브 마이카란 일본 영화도 준비해놧는데 아직 못보고 있네요 ㅎ
소개 고맙습니다. ^^
등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