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 상복아! 엄마 기도원 갔다.”
“ 그럼 돼지고기 좀 볶아 먹을까요?”
우리 집 최권사는 채식주의자입니다.
당연 나와 아들은 고기 구경을 할 수 없고
최권사가 기도원에 가면 고기 파티를 엽니다.
그런데 냄새가 나는지
고기 볶아 먹은 지를 귀신같이 압니다.
따라서 식탁이 채소 위주로 풀만 먹고 사는데
토끼처럼 눈이 빨개지지 않는 게 이상하며
나온 배가 들어가지 않는 점이 불가사의입니다.
특히 향이 좋은 나물을 좋아하여
그동안 취나물 등 산채 나물을 많이 심었는데
삼잎국화와 취나물은 조금 살았는데 부지깽이는 대부분 죽어
오늘 모종 30개를 주문을 하였습니다.
섬쑥부쟁이로 울릉도 취나물이라 부르는 부지깽이는
맛과향이 좋아 울릉도에 흉년이 들었을 때
생명을 부지해 주었다고 하여 부지깽이라 부른다는데
전라도에서는 아궁이에 불을 땔 때 쓰는
긴 작대기를 부지깽이라 부릅니다.
아무튼 이번에는 재배에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충청도에서도 아궁이 불 땔때 쓰는 막대기를
부지깽이라고 부릅니다.
농번기에는 부지깽이도 일한다는
그런 속담도 있어요.^^
ㅎㅎ
맞습니다
그런 속담도 있었죠
예전에
부엌 아궁이에서 쓰던 부지깽이 생각납니다
좋은글 고맙습니다
그렇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