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축구] 용인태성FC, 높은 점유율과 안정적 빌드업 5R 역전승! 아쉬운 골 결정력, 고향에서 치를 무학기 품기 위해 철저히 보완할 것, 필승 다짐!
1일 이천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고등축구리그 경기 4권역 5R는 쏟아지는 빗속에 진행되었다.
오전부터 세차게 내린 비에 잔디가 미끄러워 선수들의 부상이 우려되던 중, 다행히 세 번째 경기였던 용인TAESUNG FC와 경기YM율면FC의 경기가 시작될 무렵은 비가 잦아들어 추위는 덜했지만, 여전히 물기를 머금은 잔디는 경기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므로 경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개인 능력이 우수하고 빠른 빌드업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용인태성에 비해 선 수비 후 역습을 준비한 YM율면의 변칙 전술의 맞대결이 예상된 경기에서 어느 팀이 선취골을 넣는가에 따라서 유리한 경기로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율면FC는 빠르게 공격을 감행해 태성FC 선수들이 전열을 가다듬기 전 빈틈을 노려 GK가 골대를 비우고 나온 순간을 놓치지 않던 양정문이 전반 4분 만에 선취골을 넣었다.
순간 집중하지 못하고 너무 이른 시간 선취골을 내준 용인태성 선수들은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었고, 동점골 득점을 위해 역공에 나섰다.
실점 이후 지속적인 공격을 감행하던 전반 24분 태성FC는 첫 코너킥 기회를 만들어 류형중이 골대 앞으로 정확히 크로스를 올렸으나, 율면FC의 정재문 GK가 잡아냈고, 전반 32분 고준서의 던지기에 이은 연결 동작에서도 율면FC의 견고한 수비벽으로 아쉽게 무산되었으며, 이후 여러 차례 골대 앞에서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지막 골 결정력 부재와 율면FC의 단단한 수비에 막혀 득점이 무산되었다.
비록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개인 기량에서 율면FC를 압도하는 태성FC선수들은 지속적 파상공격을 감행하던 전반 종료 직전 권남훈이 우측 사이드를 파고들며 빠른 드리블로 치고 올라가 문전 앞으로 연결했고 첫 번째 슈팅이 튕겨 나오자 다시 골대 앞의 박종현이 놓치지 않고 골대로 슈팅한 것이 성공했다.
파상공격을 시도한 끝에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넣은 태성FC는 후반 정현석을 교체 투입했고, 이후 태성FC의 빌드업이 좀 더 유기적으로 진행되었다.
자신감을 되찾은 태성FC 선수들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더욱더 공격적으로 율면FC를 압박하면서 공세를 높이던 후반 66분 류형중이 골대 쪽으로 띄워준 공을 박종현이 헤더로 골대에 꽂아 넣는 멀티골에 힘입어 경기를 2:1로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으나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고 태성FC가 2대1 역전 승리를 거두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용인태성FC 박정주 감독은 “먼저 첫 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아이들이 골을 넣을 거라 믿었다. 시작부터 상대가 내려서서 나와 득점이 생각보다 어렵기는 했다. 전반 종료 전 동점을 만들어서 후반에 좀 더 집중적인 공격을 시도할 수 있었기 때문에 역전골 득점에 성공했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에서 점유율이 높은 데 비해 득점 성공률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 팀 최대의 고민이라 할 수 있다.”며 승리는 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지 않은 데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난번 리그에서 SC북내에 패해 1위 탈환에 실패한 것에 대해서는 “좀 더 준비를 잘 했어야 했다. 상대에 대해 방심한 것이 실수였다. 하지만 패배 후 경기를 복기하며 반성하고 훈련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 때문에 패배는 아쉽지만, 무학기 출전 전에 좋은 약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지난 문체부장관배에서 용인축구센터U18 덕영에 패한 원인 역시 골 결정력 문제였기 때문에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수비 보완을 위해 수비형 미드필더인 강동휘를 수비로 내렸더니 중원에서 류형중의 부담이 커져 힘들었던 부분도 박정주 감독이 계속 고민하는 포인트이다. 두 선수를 주포지션으로 올리면 공격에 더 힘을 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용인태성FC는 5월 23일부터 경남 통영에서 열리는 무학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통영은 박정주 감독의 고향이기도 해 용인태성FC 선수들은 해마다 통영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해 왔다.
박정주 감독은 “통영이 고향이라 전지훈련지로 활용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경기장 환경이나 잔디에 익숙한 장점이 있다. 반면,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부담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면서 고향에서 열리는 무학기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5R를 마친 용인태성FC는 승점 15점으로 나란히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평택JFC와 SC북내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무학기 출전하기 전 8일 용인양지FC와 리그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박정주 감독은 남은 리그에서 모두 승리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오늘 경기에서 드러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 집중해서 이번 무학기에서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025 전국고등축구리그 경기4권역 5라운드 경기일정 및 결과
16:30 평택JFC 7:0 안성U18(4월 30일)
13:40 포천풋볼클럽 1:10 SC북내
15:20 광주G스포츠클럽 3:0 이천제일고
17:00 용인태성FC 2:1 YM율면FC
18:40 화성시U18 6:0 용인양지FC
이천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한국축구신문 이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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