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일 목요일 성 알퐁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 ( 마태 13,47-53)
♡바다에 그물을 쳐서 온갖 것을 끌어올리는...♡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47절) 신앙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인 교회라는 그물 안에는 좋은 고기와 나쁜 고기가 다 들어 있으며, 온갖 고기가 들어있다는 것은 모든 민족이 다 부름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그물은 세상이라는 바다의 파도 속으로 던져졌다.
파도는 세상이라는 바다 속에 있는 사람들을 이리저리 뒤흔들고 있다. 이 그물은 복음서와 사도들을 통해 전해진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주님께서는 이 세상에 오셔서 그 안에 사는 이들을 그물처럼 모아들이셨다.
그리고 그 그물은 물속에 사는 온갖 고기들을 모아 물 밖으로 끌어내듯이, 우리를 세상 밖으로 끌어내어 참 빛이신 주님 안에 데려다 놓는다. 빛 속에서 좋은 것은 남기고 나쁜 것은 버림으로써 심판에서 빈틈없는 심의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우리의 거룩한 교회는 그물에 비유된다. 교회가 어부에게 맡겨졌고, 모든 이가 세상이라는 거친 물속에서 그물에 담겨 영원한 나라로 끌어 올려진다. 이 그물에는 온갖 종류의 물고기를 모아들인다. 모든 사람을 죄의 용서로 부르기 때문이다.
이 그물은 마지막 때, 모든 인류를 모아들일 때, 가득차고, 어부들은 그물을 끌어 올리고 물가에 앉는다. 현세를 바다라고 하면 물가는 현세의 종말이고 심판의 장이다. 주님께서는 하늘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세상 종말에 대한 말씀을 하십니다. 마치 그물에 걸린 온갖 종류의 고기 중에서 좋은 것만 그릇에 담고 나쁜 것은 밖으로 던져지는 것처럼, 세상 종말에도 의인들은 받아들여지고 악한 자들은 불구덩이에 던져 버려질 것이라고 하십니다. 따라서 그때 가서 울며 이를 갈면서 후회할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의인의 길에 들어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하느님을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고 또 그 소리도 들리지 않는 하느님을 알려고 한다는 것을 어리석게 여기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것을 맘껏 누리면 그만이라고도 생각합니다. 나만 잘되면 그만이고, 남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고 말하는 세상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길이 결국 악인의 길이 되고, 심판 때에 큰 후회를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이제 우리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이는 하느님을 알기 위해, 특히 그분께서 말씀하셨고 강조하셨던 사랑의 길을 걷기 위한 것입니다. 분명히 하느님을 알게 되면서 그분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고 그 안에서 기쁨을 얻게 됩니다. 지금 하느님 나라를 체험하는 방법인 것입니다. 아멘.
☆오늘 본명축일을 맞이하는 알퐁소형제님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진심으로 축일을 축하드립니다 대구성당성당 이종윤시몬형제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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