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약제(도라지)
도라지를 ‘길경’이라고 하는데 ‘길경(桔梗)’이란 좋게(吉) 바꾸는(更) 나무(木)란 뜻을 지닌 용어다.
도라지에 함유되어 약리작용을 일으키는 주성분은 사포닌인데 특히 사포닌의 주성분인 platycodin A, C 및 D는 외피와 뿌리 사이에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사포닌 외에도 betulin, inulin 및 polysaccharide 등이 도라지에 함유되어 있다.
도라지는 보통 3년 이상 된 것을 껍질을 벗기지 않고 햇볕에 바싹 말려 약으로 사용하는데 기관지의 염증을 없애서 기침이나 가래를 멈추어 호흡이 편해지도록 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며, 거담작용 이외에도 비만억제, 진통 및 항염증, 혈당강하, 위궤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노 분말 제형의 특징을 살린 ‘이 소리가 아닙니다~’로 시작하는 명카피를 탄생시키며 보령제약의 대표 자리를 굳건히 지켜오고 있는 ‘용각산’의 주재료기 바로 도라지(길경)로서 폐와 기관지를 다스리는 데 널리 쓰이는 약재다. 가래 때문에 기침이 나고 숨이 찰 때, 가슴이 답답하고 아플 때, 화농증 등에 자주 사용되며, 특히 길경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은 목에 분포하고 있는 약 6억 개 섬모의 운동을 촉진시켜 기관지에서 생성되는 분비액인 뮤신(mucin)의 양을 증가시킨다. 묽어진 가래 등 이물질을 외부로 빠르게 배출시켜 목의 답답함을 해소시키고 가래와 이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기침을 진정시킨다. 한국인의 식단에도 무침형태로 종종 올라오는 도라지는 용각산쿨, 목사랑캔디 등 다양한 형태의 패밀리 브랜드로 제품화되기도 했다.
도라지는 맛이 쓰지만 발효가 되면 맛이 고소하여 쓴맛을 거의 느낄 수 없기에 발효차로 음용되기도 한다.
도라지는 맛이 쓰고 목구멍이 퉁퉁 부은 것을 낫게 하며, 약 기운이 가슴으로 올라가서 가슴이 꽉 막힌 것을 열어 주는 약리작용이 있어 목이 부어서 침을 삼키기 어렵거나 열이 나는 경우에 효과를 볼 수 있다. 간이 나빠도 인후가 잘 아프니 그저 평소에 목이 잘 붓고 아프다고 쉽게 생각하여 목안을 긁어내는 시술을 받는다면 간이 나쁜 것을 알리는 신호를 인식할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오기에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 몸을 만드는 것도 음식이고
병든 몸을 치료하는 것도 음식 속에 들어있다!
첫댓글 교수님 소중한 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