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상황(천재지변, 전쟁, 질병, 환승 비행기를 놓치거나..)에서 딱 맞추어진 여행준비만을 했다면 매우 당황할 수 있을 겁니다.
특히 바쁜 직장생황 중 겨우 시간을 내어 빠듯한 일정으로 출장이나 여행을 다녀온다면... 악몽의 시작이지요. 갑작스럽게 수일 숙소를 잡아야하거나 현지 항공권을 구입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식사의 문제도 있을 수 있지요. 그럴 경우도 일상 재난 대비 경우의 수로 놓아야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몇번 경험이 있습니다만, 이후 몇가지 준비를 더 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여행자 보험 가입 필수(천재지변시 보상수준을 잘 따져봐야 합니다)
-필요시 여분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 확보; 주로 해외ATM을 사용할 수 있는 체크카드나 현금카드(겸용으로 사용가능한 신용카드들도 있습니다), 비상용 송금방법 숙지(웨스턴유니온 같은), 비상연락망(시차로 인해 새벽시간 도움요청을 할 수 없으므로 차선책을 연구해야함) 등
-통신 대책; 유심을 구입하거나 로밍 등을 이용하거나...어떻든 도움을 구할 마지노선은 한국의 내 가족입니다.
-환승터미널이나 공항에서 노숙해야할 경우 버틸 방법; 간단한 컴팩트형 침구(침낭형), 간식이나 여분의 약품(개인 복용약), 여분의 배터리나 충전수단, 간단한 여행용 세면기구, 나만의 EDC
**개인적으로는 priority pass카드로 환승시 공항 라운지를 절대적으로 최대한 활용하였습니다. 물론 공항폐쇄라면 사정이 다르겠습니다.
-그리고 충분한 마음가짐... 항상심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결국 따지고 보면 충분한 지불수단만 있다면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태풍으로 여행객들이 발이 묶여 곤란을 겪고 있다는 뉴스 중 천정부지로 뛴 숙박비용이 문제 된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물론 진실은 또 따로 있겠지만 당장 곤란한 것은 피차일반일테죠.
이런 상황을 본다면 여행사나 항공사도 신뢰도를 따져봐야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주공항 폐쇄나 이번 사이판 상황을 보면 극명하죠. 비행편이 취소되면 주요 항공사는 미리 문자를 주거나 대체항공편이 있을 경우 우선 안내를 해줍니다. 주요여행사도 귀국까지 최대한 편의를 봐주고요.
개인에 따라 여러가지 슬기로운 방법이 있겠습니다만, 늘 떠나기전 고려할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태풍으로 발이 묶인 1천700명의 한국인 관광객은 조기 귀국은 사이판공항 등 현지 수습 여부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현재 폐쇄한 상태인 현지 공항은 이날 재개 일정 등 관련 입장을 발표한다. 이런 상황에서 "호텔요금이 100만원까지 치솟는 등 부르는 게 값이라는 부분은 사실과 다른 것 같다"며 "현지 호텔들은 재난요금을 적용해 오히려 평소보다 저렴한 금액을 제시한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모두투어 관계자도 "우리 쪽 손님 40여명이 현재 호텔에서 안전하게 머물고 있다"며 "11월 말까지 공항이 폐쇄된다는 것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일단 오늘은 다 결항이고 항공사에 따라 내일은 결항을 발표한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어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통 천재지변에 의한 체류 장기화 때 여행사의 귀책 사유는 없지만 큰 여행사들은 도의적인 차원에서 지원한다"며 "여행사별로 보상 사항이 좀 다른데 호텔비만 여행사가 내고 나머지 경비를 고객이 내는 경우도 있고 반대의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첫댓글맞습니다 낯선 해외에서 큰 재난당해 고립되면 정말 암담하죠 저도 몇년전 가족과 해외에 갔다가 비행기 놓쳐서 멘붕한적이 있었는데 더운 동남아시아의 후진 시설에서 12시간 이상 기다려 다른 비행기 타려고하니 미치겠더군요 더구나 어린 아이와 1살짜리 유아까지 있어서 더더욱... ㅇㅕ행갈때 만약의 비상사태까지 가정해 장비들 더 준비해 가야합니다 비상금도 물론
첫댓글 맞습니다 낯선 해외에서 큰 재난당해 고립되면 정말 암담하죠 저도 몇년전 가족과 해외에 갔다가 비행기 놓쳐서 멘붕한적이 있었는데 더운 동남아시아의 후진 시설에서 12시간 이상 기다려 다른 비행기 타려고하니 미치겠더군요 더구나 어린 아이와 1살짜리 유아까지 있어서 더더욱...
ㅇㅕ행갈때 만약의 비상사태까지 가정해 장비들 더 준비해 가야합니다 비상금도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