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고원정의 전 9권 짜리 <<빙벽>>을 다 읽었어요.
내용이 참 경악할 만한 내용 이더군요.
원래다 그런건데 내가 그런쪽으로 순진해서 그런건지 전 너무 화도 나고 세상이 무섭기도 하지만 정말 살기싫어 지는 책이었어요.
빙벽 한번 꼭 읽어 보세여.
군대란게 정치 란게 너무 잔인하고 역겨웠어요.
남자들의 우상화 신화화 욕망과 끊임없는 권력 욕구...
거기에 짓밟히고 찢겨지는 약한 사람들과 여자들...
그리고 진실을 위해 싸우는 소수의 사람들의 죽음...
너무 암담했어요.
이 세상이 우리나라가 대한민국이 그렇게 썩어빠진 줄 알면서도 아닐거라 생각하고 싶었지만, 도저히 그냥 외면 할 수 도 흘릴 수도 없는 그런 심정이예요,
그 소설 속에서의 여자는 또 어떤 존재인지.
정말 여자는 짐승만도 못한 취급이었다는게 알 것 같군요.
여자는 여자로 태어난거 차체가 죄라는 생각이 드네요.
언제쯤 여자들은 정당한 의견과 권리를 찾을 수 있는지 그리고 무참한 남자들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지...
정말 암담하기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