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도 해상공원
장사도 해상공원
3월이면 주로 남해안 섬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봄꽃 중의 하나가 바로 동백꽃인데요. 대표적인 곳으로 여수 오동도, 거제 지심도, 통영 장사도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 장사도는 몇 년 전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로도 소개가 되면서 해마다 봄이 되면 동백꽃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섬이 되었지요.
장사도 해상공원
우선 장사도를 가는 배편은 크게 세 곳의 항구에서 탈 수 있습니다. 통영 여객선터미널과 거제 가배항, 거제 대포항이 장사도 유람선의 대표적인 출항지인데요. 대중교통으로 가장 접근이 편하고 배편이 많은 곳은 통영항이지만, 장사도까지 소요시간이 꽤 긴 편이며, (편도 약 40분 정도) 따라서 운임도 가장 비쌉니다. 거제 가배항은 소요시간 20분으로 중간 정도, 대포항이 장사도와 가장 가까운 출항지로 10~15분 정도면 장사도로 갈 수 있는 곳이고, 운임도 가장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통영항에 비해 장사도행 운항 편수가 적은 편이며, 대중교통으로의 접근도 어려운 곳이에요. 만약 자차를 이용하면서 뱃멀미 때문에 오랫동안 배를 타는 것이 부담스러운 경우라면 통영항보다는 가배항이나 대포항에서 타는 것을 추천드리는 편입니다.
장사도 해상공원
장사도 해상공원
장사도 해상공원
어느 곳에서 배를 타든지 장사도에 도착하면 섬을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은 2시간으로 제한이 되어 있습니다. 장사도 관광은 타고 왔던 배를 그대로 다시 타고 나가야 하는 시스템인데요. 2시간이면 좀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조바심이 생길 법도 하지만, 산책로가 잘 되어 있고, 섬이 그리 큰 편이 아니라서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랍니다. 산책로 코스가 조금 헷갈릴 수 있으니 효율적으로 섬을 둘러보려면, 선착장 입구에 마련된 안내지도가 그려진 팜플렛을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장사도 해상공원
장사도 해상공원
원래 남해안의 동백꽃 개화시기는 평균적으로 12~4월에 걸쳐 오랜 기간동안 핀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가장 많은 동백꽃을 볼 수 있는 시기는 3월 중하순 정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요즘 장사도 산책로의 여러 코스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라면 단연 동백터널이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는데요. 터널 사이의 나뭇가지마다, 그리고 바닥에 흐드러지게 널브러진 붉은 동백 꽃잎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동안 춥고 메말라 있던 감성이 슬슬 따스한 봄의 감성으로 바뀌지 않을까요?
장사도 해상공원
장사도 해상공원
장사도 해상공원
장사도를 둘러볼 때에는 가급적이면 정해진 산책로를 따라 움직이기를 추천 드리는데, 그 이유는 장사도 선착장이 두 군데가 있습니다. 나중에 돌아가는 배를 타는 선착장은 처음 섬에 들어올 때 내렸던 선착장과는 다른 곳에 있어요. 그래서 길을 잘못 들면 돌아가는 선착장으로 가지 못하고 배를 놓치는 경우도 생긴다고 하니 이 점 잘 유념하시어 웬만하면 정해진 산책로를 따라 이동하시길 바랍니다.
* 장사도 해상공원
- 위치 : 경남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 입장료 : 대인 10,500원 / 청소년 8,000원 / 소인 5,000원 (유람선 승선료 별도)
- 운영시간(기간) : 장사도행 선착장별 유람선 출항시간에 따라 다름 (08:00~19:00 변동 가능)
- 가는 법 : 통영 여객선터미널(40분), 거제 가배항(20분), 거제 대포항(15분)에서 유람선
- 기타 정보 : 장사도 체류시간은 단 2시간 (타고 왔던 배를 그대로 타고 돌아가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