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 내 홍범도공원에서 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풍성한 행사가 지난 2일 열렸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광주 광산구 월곡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정미정)가 개최한 행사로 관내 5개 지역아동센터와 고려인마을청소년문화센터, 고려인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복지시설 이용 아동 1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의 전통놀이와 레크레이션을 즐겼다.
이는 선주민과 고려인마을 아동들이 전통놀이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배양하고 함께 살아가는 친밀감을 형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한국의 전통놀이인 제기 만들어 차기, 투오던지기, 신발던지기, 솜사탕과 팝콘 먹기 등 다양하고 풍성한 경기를 진행했으며 각 게임의 우승자에게는 푸짐한 선물도 전달했다.
아울러, 이 행사를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 20여명과 정미정 위원장, 이재은 월곡2동장, 사회단체 관계자, 고려인마을 지도자 등도 대거 참여해 통역과 원활한 행사 진행을 도왔다.
정미정 위원장은 “ 이번 행사는 2023년 마을복지계획을 수립한 후 올해 최우선적으로 실행되는 사업이기에 오늘 행사 이후 매월 1회 진행할 계획이다” 며 “선주민과 고려인동포 간 상생의 방편으로 잘 활용해 모두가 행복한 월곡2동이 되도록 마음을 모아가자” 고 말했다.
이에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참으로 즐겁고 행복한 행사였다” 며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에 늘 관심을 가지고 도움의 손길을 펼쳐주시는 정미정 위원장을 비롯한 월곡2동 선주민들에게 감사하다” 고 말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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