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양수리(兩水里) 두물머리에서
하나가 / 둘이 되고 / 둘이면서 / 하나가 되는 / 강물을
바~라보며 / 당신과 나 / 우리 하나가 되어 / 다시 오자던
두물머리 (이하 생략)
“두물머리”라는 음악의 노랫말 일부이다
그 음악을 듣다가 양평 양수리(兩水里)가 생각나서 라면을
아침으로 늦은 시간에 먹고 집을 나선 것이다
전철을 타고 청량리(淸涼里)에서 경의 중앙선으로 갈아타고
양수역(兩水驛)까지 가게 되었다
양평을 지나 운길산 역을 지나며 차창(車窓)밖의 산줄기를
바라보게 만든다
예전에 운길산에 등산도 많이 다니며 정상에서 바라보는
두물머리는 그야말로 환상(幻想) 그 자체였다
요즘은 수도권쪽으로 교통이 편리해서 다양한 연령층들이
북새통을 이룬다
양수역(兩水驛)에서 내리니 시간이 벌써 2시가 되어가는데
배가 고프기도 하다
금강산(金剛山)도 식후경(食後景)이라고 했듯이 먹어야만
구경도 할 것 같았다
어느 식당에 들어가 간단하게 해장국 한그릇 시켜서 먹고는
나왔다
전철역에서 두물머리 그곳까지 불과 2KM에 불과해 걸어서
가니 운동도 되고 좋기도 하다
가는 도중에 즐비한 식당(食堂)을 바라보니 뭔가 눈길이 가게
만드는 곳이 있다
바로 연잎밥 정식(定食) 식당인데 한번 더 기회가 주어 지면
가보고 싶게 만든 다
양수리(兩水里)라는 두물머리는 너무나 오랜만에 찾아오니
흐르는 물은 그대로인데 세월(歲月) 그 속에 주변의 모습들이
너무나도 달라졌다
입구(入口)에서 둘레길을 걸어가다 보니 해마다 연꽃 축제로
유명한 세미원(洗美苑)이 보인다
세미원(洗美苑)이란 뜻은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 의미(意味)가 숨어 있나보다
한강(漢江) 상류에 위치한 세미원은 수질 기능이 뛰어나는
연꽃정원을 꾸며 사계절 아름다운 곳이다
시간이 주어지면 입장료를 내고서 들어가 보고 싶었는데
생략하고 두물머리로 향했다
주말(週末)답게 젊은 연인(戀人)들이 북적이는 가운데
두물머리를 바라보게 만든다
두 갈래의 물줄기가 합쳐져 하나의 강물이 되는 자연의
아름다운 신비(神祕)처럼
두물머리라는 노랫말이 또 한 번 떠오르게 만든다
하나가 둘이 되고 둘이면서 하나가 되는 부부(夫婦)의
사랑을 강물에 표현(表現)하고 말이다
남한강 쪽으로 자전거를 타는 젊은이들도 많기도 하다
저녁 무렵에 전철로 서울로 돌아오는데 상춘객(賞春客)이
많아 북새통을 이룬다
그저 짧기만 한 봄 날씨를 이렇게 좋은 주말에 시간을
제대로 만끽하니 좋기도 하다 ..... 飛龍 / 南 周 熙
첫댓글 사진하나 올리고 싶었는데요
다른 곳으로
이동할까봐 사진 삭제했습니다
아뇨,
두물머리 사진을 몇장
곁드러도 좋을듯 싶은데,~
이동은 해도 올린글은
그냥 원문대로 이동되니
걱정은 뚝입니다,
양수리 두물머리 나들이
수고 하셨습니다.
편안하게 좋은 밤
보내십시요^~~~♡
출근길
덕분에. 고맙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飛龍
휴일은 잘~보내셨는지요?
월욜 아침 방갑습니다.
싱그러운 마음으로
좋은날 보내십시요^~~~♡
즐거운 시간 보내셨습니다!
주말이라도
가까운곳에 나들이하니
좋더군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