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고 돌아오는길에 죽어가는 토끼를 만났어요 뒷다리가 옆으로 가지런히 모여있고 몸은 앞으로 엎드려 있었는데 가까이가도 움직이질 못하고 생명의 흔적이라곤 너무도 깊고맑은 눈빛 뿐이었어요. 차 가지고 돌아가서 병원 데리고 갈려고 서둘러 집에왔더니 "야생이라 위험하다고" 남편이 말리면서 동물보호센터에 연락해주라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마음이 하루종일 슬프네요. 어쩌다 그리 짧은 생을 살다가는건지 기왕 태어난거 좀 오래오래 살다 갈것이지.. 그와중에 까마귀 두마리는 큰 나무위에서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ㅜㅜ 제발 동물센터에서 한시라도 편안하게 보내줬길 바라면서 기도했어요. 그것밖에 못하니 참 슬프네요. 여러분 마음에 여유가 있으시면 토끼 좋은데 가라고 기도좀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합니다.
첫댓글 마음 따뜻함 엔젤라님이세요..
토끼는 그 마음 받아 좋은데 갔을거에요 토닥토닥
앗 코코바님 안녕하세요
그 말씀 들으니 마음이 한결 좋아졌어요
감사합니다
에고..ㅜ.ㅜ
마음 아픈 일이네요..
맞아요
야생은 조심해야하더라구요 불쌍하지만..ㅜ.ㅜ
ㅜㅜ
로제타님,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