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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서울 히어로즈 (34승 35패 1무 / 승률 0.486 - 순위, 승패기록은 작성한 날 기준으로 적겠습니다)
(총평) 우스개소리로 시작을 하자면, 몇주전 주간 브리핑을 작성하다 기아-히어로즈 전이 예정되어 있기에, 쉽지않을 것이다라는 말을 했다가 기아팬들을 비롯한 야구팬들께 엄청 혼난적이 있었다 ㅠ 당시 6할에 가까운 기아와 3할 승률의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왜 히어로즈에 높은 점수를 주느냐(당시 기아가 2승1패하면 잘한거다라고 적었었는데;;;) 라는 물음에 대한 답은 이제 직접 확인하셨을거라 생각된다. 일단 팀구성이 얇지만 알차다.
(타격) 팀타율 0.282(2위) / 득점 379(3위) / 홈런 89(2위) 전반적으로 짜임새있고 고른 활약을 보인다. 현대시절부터 활약하던 선수들이 많이 남아있어 그런지, 하나같이 끈끈하고 팀전체 출루율도 높은 편이다(0.363 공동 2위) 팀타율도 2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실제 후보제외한 베스트멤버로만 계산한다면 3할 전후의 기록이 나올정도로 잘친다. 거기다 대부분 투수용병을 씀에도 용병타자 두명을 뽑은 만큼, 팀홈런, 득점에 용병의 기여도도 큰편이다. - 클락 : 0.285 / 9홈런 / 39타점 / OPS .806 - 브룸바 : 0.273 / 23홈런(1위) / 62타점(1위) / OPS 1.012(7위 - 리그 1위 페타지니 1.134)
문제는 주축이 되어주어야할 선수들이 대부분 나이가 많고(부상자 등 포함 : 송지만 36, 이숭용 38, 김동수 41, 전준호 40, 브룸바 35) 그나마 뉴페이스라는 정수성도 사실 31살이다. 따라서 무더운 여름의 시작과 함께 힘을 내고 있는 히어로즈이긴 하나 그 여름의 끝은 장담할 수 없는 것이 현실. 또 이들을 대신할 선수들은 주전과 실력차이가 비교적 많이나고, 내야 유틸리티맨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도 근심거리. 풀타임 소화 경험이 많지않은 영건 황재균과 강정호의 22살 동갑콤비를 뒷받침해줄 베테랑 백업수비수의 존재가 필요하고, 잘 눈에 뛰지는 않지만 이런 선수들의 존재여부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팀 전력유지에 필수요소가 될 것이다.
(투수) 팀방어율 5.39(7위) / 실점 400점(6위) 두산은 오늘 현재 1군 로스터중 좌완투수가 한명도 없다. 그런데 히어로즈는 이현승, 장원삼, 마일영 등등~ 히어로즈는 전형적인 선발진의 팀이다. 그말인즉슨 두산이나 삼성처럼 선발이 5이닝만 던지고 내려가서는 승부해볼 수 없다는 말이고, 길게길게 선발진이 던져주길 기대하고 또 그럴 능력이 있는 선발진을 가진게 히어로즈였다. 그러나 초반 장원삼-마일영이 부진하며 무너졌던 것이 최근 다시 살아나고 있다. 특히 이현승은 장원삼이 해주어야할 에이스의 몫을 짊어지며 9승 5패(다승 3위) 3.10 / WHIP 1.15로 좋다. 장원삼도 최근에는 힘을 내고 있는데 최근 5경기 3승 2패 2.30, 삼성전 5이닝 5실점을 제외하면 4경기에서 6이닝 이상 던지며 무실점 2회 1자책, 2자책 경기를 할 정도로 좋다.
역시 문제는 선발진의 부진에도 있겠지만 다들 짐작하셨듯이 구원진에 있다. 구원진의 RERA(구원 방어율) 4.82 (6위-리그 1위 두산 : 3.10) / 구원율(IR/IS) 40.7% 로 리그 최하위(리그 1위 기아 : 27.6)이다. 그러나 가만히 살펴보면, 루상에 주자가 있는 상황(IR) 194회 중 실점을 허용(IS)한 것이 79점. 반면 기아는 IR 116 중 IS 32(1위) / 삼성 151 중 43(2위)로 앞선 팀들에 비해 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등판한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글쎄, 여기에 대한 해석은 제각각이 될 수 있다. 김시진 감독이 선발을 너무 길게 끌고 가려는 욕심에 어려운 상황을 맞아서야 교체를 하는 경향이 있을 수도 있고, 바꾸고 싶어도 구원진의 구성자체가 좋지않아 어쩔 수 없을 수도 있고... 역시 본인이 생각하는 경우는 여러 상황이 복합적인 것이라 본다. 감독이 자기팀 선발이 버텨주어야 승부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을 것이고, 거기다 김시진 감독은 특정 선수에 많은 이닝을 부담시키기 보다는 비교적 고른 선수 기용을 선호하는 타입이기도 하니까...
(예상) 사실 최근 히어로즈의 상승세는 타격의 힘이다. 그러나 타격은 결국 부침이 있기 마련. 그렇게 좋지않던 박석민이 5경기에서 홈런 5개를 몰아치는 상승세를 보이기도 하고 빈틈 없어보이던 페타지니의 타율도 점점 내려가는 것이 이치. 히어로즈 팬들에게 아쉬운 이야기겠지만 앞으로 벌여야할 4위 싸움에서 가장 약해보이는 것이 히어로즈이기도 하고(이것이 단기전이 아닌 시즌임을 고려하였을때) 체력소모가 많아지는 여름, 선수진의 구성도 너무 얇아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장원삼이 봉중근-류현진-김광현과 어깨를 나란히만 해주고(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는 선수이다) 이현승이 유지된다면 한번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 | |
첫댓글 잘 봤습니다. 선수층구성에 부침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2군에서 복귀할 선수들이 있으니 크게 걱정이 안됩니다. 사실 4위 싸움에서 롯데와 기아가 적수로 예상되며 LG나 삼성은 좀 힘들지 않을까싶네요. 일단 투수진이 운용되야 뭘하는데 두팀다 투수진 운용이 무너졌죠. 투수진이 탄탄한 SK가 굳건한 1위 그에 비해 약한 두산도 하락세로 2위정도... 종반될수록 투수진의 힘이 순위 유지에 열쇠가 되겠죠.
그리고 본문의 오점으로 히어로즈가 구원진에 큰 문제가 있는듯 이야기 되었는데 요새들어선 불펜의 에이스 이보근을 주축으로 송신영 전준호 신철인의 계투진도 굉장히 탄탄해졌습니다. 시즌초 워낙 많이 까먹어서 방어율이나 실점수치가 매우 안좋은데 그때와는 지금과는 또 다르죠. 팬심을 곁들여 말하는거지만 선수층빼고는 현재 히어로즈의 약점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아, 이보근선수. 요즘 좋긴합니다만 불펜의 핵이되기엔 아직 부족합니다. 각 불펜의 핵이라 할만하면, 정우람이나 고창성-임태훈, 권혁-정현욱 정도의 스터프를 보여주어야 그러합니다만. 실제보여지는 부분에서 이보근은 46이닝동안 3.52구원방어율 WHIP 1.35 k/BB 1.38입니다. 좋은 투수임은 분명하나 이보근 한명의 존재만으로 불펜의 약점이 커버되지는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계속 반론이 되어 죄송하지만, 선수층만큼 리그에서 필요한 것도 없죠.
그 선수층 문제도 곧 해결될 겁니다. 적어도 타팀보다는 낫다고보고요. 솔직히 3위권까지는 생각안하지만 적어도 4 5위선에서 경쟁력은 있을 겁니다. 확실한건 시즌 막판가봐야 알 수 있겠죠.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초반에 많이 털려서 그렇게 수치가지고 분석하면 오류를 면하지 못하게 됩니다. 지금하고 초반에 털릴때하곤 얘기가 다르다니까요 ㅎㅎ
히어로즈 팬이 아니신데도 정말 구석구석 알고 잘 쓰시네요^^ ㅎㅎ / 저는 요즘 히어로즈 상승세 원동력은.."물론 타격의 힘"이 가장 강하겠지만...그보다도 불펜에서 "이보근의 등장"을 뽑고싶네요..답이없어보이던 불펜에 그야말로 신이 등장한거였죠 ^^ㅎㅎ덕분에 이보근-송신영-신철인으로 이루어지는 승리계투진은 꽤 강한편이지만^^;; 말씀대로 불펜이 강하다고는 말못하죠ㅠ 시즌초에 비해서 좋아졌을뿐...그렇기때문에 "황두성-마일영-조용준"의 화려한 복귀가 너무 절실합니다...이들이 올시즌 제정신 못차리고 계속헤맨다면...팬인 제가봐도 후반으로갈수록 힘이 떨어질수밖에 없을꺼 같습니다ㅜㅠ
제 생각도 그러합니다. 조용준은 몰라도 마일영과 황두성은 필수요소. 그리고 히어로즈는 부상선수가 절대적으로 나와서는 안되는 상황입니다. 아직 많이 돌아올 선수들이 있지만 이 선수들이 적응하고 활약하는데도 시간은 분명 필요한 법이니까용
"히어로즈는 부상선수가 절대적으로 나와서는 안되는 상황입니다" 절대 공감입니다. 지난 주 이보근이 복수를 꿈꾸던 페타지니를 발(?)로 잡았을 때 김시진 감독이 놀라 뛰어나왔을 정도니.. 현재 이보근 없는 불펜은 피셔없는 레이커스나 다름없죠(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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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얼마나 좋을까요...(엘지팬) ㅜㅜ
마일영-황두성-조용준의 복귀가 중요할 듯 하고, 주전이 대체로 나이가 많은 관계로 부상에 유념해야 될 것 같네요, /// 제가볼때 히어로즈의 올해의 키플레이어는 강정호와 황재균인것 같습니다. 이 두 선수가 부상없이 꾸준히 출장해 주는것이 중요해 보이네요.
둘중에 한명이라도 부상당한다면..저는 야구보는 재미의 2/3를 잃게될겁니다 ㅠ저번에 택근븨랑 정호랑 부딪혔을때도 얼마나 식겁을 했던지 ㅠ 유격수-3루수(특히 유격수--)백업이 없어서 두선수 체력관리및 부상에 특별히 신경써줬으면 좋겠네요...
유격수 백업으로 김민우 선수가 등장 했습니다...2루를 많이 봤는데 최근에는 유격수로 출전하면서 깔끔한 수비 보여 줬습니다~
최근의 호성적이 단순히 타력의 상승만으로 얘기하는 건 아닌 거 같습니다~~초반 최악의 계투진이라고 욕 먹던 중간 투수진이 이보근을 필두로 신철인&송신영&전준호 선수가 1점대 방어률로 제자리 찾았습니다~~이제 막 1승을 거둔 강윤구 선수도 나름 좋은 활약이 기대되구요~아울러 김수경의 부활이 선발진의 큰힘이 되고 있죠~~조만간 마일영&황두성 선수가 제 컨디션만 찾는 다면 투수력 무시 무시 해 집니다~~게다가 타력에서는 송지만의 막강 화력을 필두로 홈런으로 승부내는 브룸바 하위 타선에서 타점을 무시무시 하게 양산하는 강정호 수비와 타격에 눈을 뜬 황재균 초반의 타격 부진을 만회하고 있는 김일경
외야의 중심 타선의 중심 이택근 1루 터줏대감 이숭용 선수등 타선에서도 짜임새가 이루어져 있습니다...4위권을 형성하는 어떤 팀에도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이번 시즌 꼭 플레이오프에 진출 할거라 믿고 있습니다~~~~~~~~~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