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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0988993
5대銀 올해 1분기 평균 대출 연체율 0.32%
1분기 중에만 1조6079억원 부실채권 상·매각
차주 연체도 급속도로 늘어… NPL 비율 상승
고금리 장기화 속 가계와 기업 자금난이 가중되면서 은행권 자산 건전성도 크게 악화했다. 올해 들어 주요 은행들의 대출 연체율은 부문별로 일제히 상승했다.
가계보다는 기업이, 기업 중에서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높은 연체율을 기록했다. 은행들은 대규모로 쌓인 부실 채권을 상각하거나 매각하는 방식으로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자 하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단순 평균 대출 연체율은 0.32%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0.27%)와 함께 전 분기(0.29%)보다도 상승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최근 분양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고금리 지속, 공사비 상승 등의 비용 부담 증대로 건설업 및 부동산업의 재무 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은행들은 자산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부실 채권을 대거 상각 또는 매각하고 있다.
5대 은행은 올해 1분기 중에만 1조6079억원 상당의 부실 채권을 상각하거나 매각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의 8536억원보다 88.4% 늘어난 규모다.
지난 2022년 1분기(4180억원)와 비교하면 상·매각이 불과 2년 새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은행들은 3개월 이상 대출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채권을 고정 이하 등급의 부실 채권으로 분류해 별도 관리하다가 회수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되면 떼인 자산으로 간주한다. 이후 장부에서 아예 지워버리거나(상각) 자산 유동화 전문회사 등에 헐값에 파는(매각) 방식으로 처리한다.
문제는 차주(돈 빌리는 사람)들의 연체가 급속히 늘면서 은행들의 공격적인 상·매각보다 더 빠른 속도로 부실 채권이 쌓이고 있다는 점이다.
5대 은행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단순 평균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28%로,
지난해 1분기 말의 0.27%보다 0.01%포인트(p) 상승했다.
가계 부문은 0.17%에서 0.18%로, 기업 부문은 0.31%에서 0.33%로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확대됐다.
첫댓글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