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23df
https://youtu.be/cpaWKcftjXQ
요즘 월소득 얼마 이하면 애안낳았으면 한다. 아이한테 이런거저런거 못해줄거면 낳지도 마라. 등의 말이 많이 나오는거 같아. 나도 이 이야기에 조금은 공감했고 동조해왔는데, 오늘 결핍이 원동력이 되어 꿈을 이룬 아이들과 어떻게 자식에게 결핍을 줄지 고민하는 부모의 글을 읽고 조금은 생각의 변화가 생겨서 여시들이랑도 공유하려고 가져와봤어~!
이 내용은 '결핍이 성공의 원동력이니까 억울해 하지말고 노오력을해라' 가 절대 아님!!! 돈없어도 애 낳아라 결핍이 웅앵 알아서 큰다 도 아님!!!!
자식에게는 아픈 시련인 결핍을 부모가 어떻게 긍정적인 원동력으로 바꿔줬는지, 또 결핍없이 키우고싶지만 간절함이 없어 보이는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의 얘기야
나도 자식낳을 생각없어~~~!!!!!!
지금 혹시 내가 결핍을 시련으로만 생각하고 주저앉은건 아닌지, 혹은 내가 간절함이나 열정 꿈 등이 없는 이유가 결핍없이 자랐기 때문은 아닌지 돌이켜보자는 의미야!!
딸들이 하고싶은 , 배우고싶은 것들이 생겨도
못했던것
결핍의 상황을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원동력으로 바꿔줄수있는건 진짜 저 어머니의 특별한 능력이야
돈없는게 아빠없는게 창피한게 아니다 라고 아이들이 납득할수있도록 엄마가 저렇게 주관있게 말해주면 아이들도 결핍에 흔들리지 않고 그걸 원동력 삼아서 성취해나갈 의지가 생길거같아
돈 없는 집에서 부모가 먼저 돈돈거리고 돈이최고다 근데우린 돈이없다 신세한탄하고 아이들 눈치보게 만드니까 많은 아이들이 꿈을 포기하고 "돈없으면 애낳으면 안돼. 나처럼 불행할거기 때문이지"라고 생각할 수 밖에,,
돈이있든없든 부모가 배운사람(단순한 학력X)이여야 하는 이유를 딱 알게됨
아래는 내가좋아하는 오정림 기자의 "아이에게 결핍을 선물하세요"라는 글의 일부를 가져왔어 (일부라기엔 좀많지 ^^;;)
“수인이한테 무슨 일 있어? 발레복 입은 사진 보니까 숙녀 다 됐던데. 여기저기 학원 다니느라 나보다 더 바쁘더라.”
친구는 그게 문제라고 했다.
주위 친구들이 하는건 다 배우고 싶다는 통에 발레, 태권도, 바이올린에 꽂이 수업까지 이것저것 등록은 다 해주는데 아이가 한두 달을 못 넘기고 흥미를 잃어버린다는 것이다.
“툭하면 재미없대. 재미없을 수도 있지, 근데 그게 너무 쉬워. 인형도, 옷도, 먹을 것도 다 아쉬울 게 없어. 하나 밖에 없는 자식이니까,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해줄 수 있으니까 부족한 것 없이 해주자 했는데 이렇게 간절한 것 없이 커서 어떡하지? 무언가에 열정은 생길까? 내가 아일 바보로 만들고 있는 것 같아.”
“다 하기 싫다는 애보다 낫지.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라고 위로 아닌 위로를 건네긴 했지만 최근 기자를 꿈꾸는 여러 명의 청춘들로부터 한두 달도 아닌 하루 이틀 만에 일을 그만두겠노라는 의사를 문자로 통보받은 경험이 있어 그들과 수인이의 모습이 오버랩되었다. 요즘 아이들의 성급한 듯 보이는 결정이 ‘결핍’의 부재에서 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지금 세대의 아이들보다 덜 풍요로웠던 우리들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면, 작은 것 하나라도 그냥 손에 쥐어지는 것이 없었다. 연필 한 다스가 통째로 들어가는 커다란 분홍색 필통이 갖고 싶어서 아빠의 구두를 일곱번 닦았던 기억, 석 달에 한 번씩 돌아가며 피아노 학원을 다닐 수 있었던 딸만 셋인 친구네 이야기, 밤새 끙끙대며 시 한 편을 겨우 써도 툭하면 백일장에 나가 상을 타는 문예반 동기를 이길 수 없었던 억울함 등 그게 물건이든 좋아하는 취미가 됐든 늘 조금씩 결핍돼 있었고, 그래서 간절했다.
얼마 전 애정하는 방송인 신동엽이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어떻게 하면 자녀에게 결핍을 경험하게 할지 고민한다”는 얘기를 듣고 격하게 공감했다. 사람은 누구든 어린 시절 약간의 결핍이 있어야 그 당시에는 힘들지만 그게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된다고 생각한다는 거였다.
그게 꼭 경제적인 결핍이 아니더라도, 어떻게 아이에게 결핍을 줄지 진지하게 고민한다고 말이다.
이 의견에 공감해달라는거 아니고 이런 고민을 해볼 수도 있구나 하고 흥미돋게 봐주길 바람~~
위 글 전문은 원출처는 없어진거같고ㅜㅜ <아이에게 결핍을 선물하세요> 검색하면 나와!
첫댓글 결핍이 사랑을 성장시킨다는 말 정말 공감해.
흥미롭다
결핍이 긍정적인 원동력으로 바뀌었던 경험이 나에게도 있었을텐데 그걸 잊고 결핍은 나쁜거라고만 생각하며 살았네
나도 다시 생각하고 고민해야겠다
와 저 분 대단하다 결핍이 있고 그 뒤에 저렇게 잡아주는 사람이 필요하단말 공감.. 저정도 하려면 내공 장난아니어야할듯ㅜ
난 공감... 아이들 만나는 직업인데
요즘 아이들 대부분이 모든게 풍족해... 해달라는거 부모가 조건없이 다 해주고, 학교에서도 준비물, 학용품, 선물 같은거 정말 많이 줌... 결핍을 느껴보고 배울필요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
간절하고 소중히 여기는게 부족해. 하다가 별로면 버리고 그냥 또 사달라고, 해달라고 하면 그만임.
유년시절이 가난했는데 결핍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기억이 없어서 지금도 결핍이 부정적으로 작용하는거 같아 내 경우에는..이걸 극복하는 것도 숙제다ㅠ 결핍이 습관이고 생활이고 무기력이 되면, 근데 이걸 저 어머니처럼 긍정적으로 구제해줄 어른이 없다면 그 기억이 어른이 되어서도 영향을 크게 미치는거같아...
좋은 글 고마워! 전에 항상 생각하던 주제였는데 살면서 바쁘다 보니 잊고 있었던 것 같아. 요즘 결핍이란 건 항상 날 아프게 하는 걸 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러고 보니 날 성장시키는 원동력이기도 했네. 스크랩해놓고 종종 보게 지우지 말아줘!
나도 좀 그런 편인 거 같아 동생은 더 심하고.. 부모님이 해보고싶다는건 다 시켜주셨던 기억…
ㅆㅃ !!! 우리집도 이래 ㅜㅜ!!!! 뭐 갖고싶으면 바로 안사주고 뭔가를 내놔야함..
나중에 들었는데 엄마가 사라지더라도 내가 두다리로 걷게 만들고 싶었대. 사람 다리는 두개인데 자꾸 기대게 되면 다리가 시개가 되는거라구...
근데 나 20살 넘으니까 지원 좀 해주긴 함 ㅜㅜ..
이제서는 이해하고 이게 옳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어릴 땐 되게..무언가에 대한 간절함이 많았었어
20살 때도 술먹고 사고 많이치고 다녂는데, 내가 하고싶은 일이 생겨서 6개월 술 안먹는 대신 해주기로 했도 그래서 술도 끊게 됐었지...그런 일들이 참 중요한 것같아
어릴 때도 뭔가 갖고싶으면 몇개월 설거지해야했었음... 지금은 담배끊는 조건으로 전담받아서 전담만 피는 중인데 지금까지 했었던(?) 약속이 있으니까 이것도 담배 끊게 되더라구..
공부적인 부분에서도 전혀 관련 안하려고 노력했었어 그 속에서도 공부에 관해 필요한게 있다면 뭐든 해줬지만 학원 가고싶다고 할 땐 그 학원이 왜 가고싶은지부터 얘기했어야했었음..단순히 친구들이랑 놀려고 학원가는건데도 어느정도 성적 유지하겠다거나 성적 높히겠다는 약속을 통해 학원을 등록했었던 기억 나
지금의 나는 무척 단단하다고 생각하구 있음 ~~~ ,,, 나는 작은 것에도 소중함과 행복을 잘 느끼는 편이라고 생각해 무언갈 얻기 위해 노력했었던 일들의 영향도 있는 것같아~ 대학와서 힘들었던 일도 많지만 대부분 잘 이겨냈고 ,, 거기서 오는 믿음과 확신도 있어 !!
와요즘딱이런생각하고있었어
맞아.. 난 그래도 첫째라 엄한부분이 있는데 우리집 막내 남동생은 특히 돈도 필요없대... 다 있고 용돈도주고 다 주니까... 남자는 특히 더 저러면 안되는데
공감하긴해
근데 출발점이 다른 게 현실..
주어진 환경 내에서 쥐어짜고 살아내고 있는데
출발점이..
긍정열매 먹고 정신승리하는거지 뭐
결핍이있어도 부모의 정신적인 지지가 있다면.. 가능하다고생각해
근데 대게 물질적인 결핍+정신적인 결핍이 콜라보로..^^ 오지... 난 내 물질적잇 결핍이 오히려 날 강하게만들었다고 확신하지만.. 정서적인 결핍은 좀 사무치더라 그것마저 내가 채워야하긴한데..
난가난했고 엄마가 건강하지못했지만 항상 긍정적이고 위트가 있으셨어. 덕분에 나는 그 결핍딛고 열심히 살아내고있고 이제 내 아파트도 샀는데 우리엄마 잘보고있으려나..ㅎㅎ
나는 물질적으론 잘해주셨고.. 감정적으로는 결핍이 컸던듯.. 반대가 됐어야 했는데ㅠㅠ
오 나도 평소에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ㅋㅋ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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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