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tz & Dr. Mahn's Coffee Museum
양수리 종합촬영소 맞은 쪽에 있는 국내 유일의 커피박물관-왈츠와 닥터만
오늘 나들이 주동자 큰아들 에드워드.이 곳은 두 번째라고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라 했다
커피박물관 레스토랑에서 늦은 점심을 하면서 담소를 나눴다
전 세계에서 하루에 마시는 커피는 얼마나 될까?
ICO에 의하면 16억잔이라고 한다.
물 다음으로 많이 마시는 음료수인 샘이다
나부터 하루에 2잔이면 부족하다.요즘 들어 많이 자중하는 편이라서 그렇다
모두가 기호식품으로 애용하는 편인데 큰 아들은 아니다.대신 애주가다.
레시버를 착용, 각자 원하는 곳에 접근하면 상세한 설명이 흘러나왔다
원산지 에티오피아에서는 농부들이 자생하는 커피열매를 끓여서 죽이나 약으로 먹었다.
9세기 무렵 아라비아반도로 전해져 처음 재배되었으며 나중에는 이집트·시리아·터키에
전해졌다. 이곳에서는 커피열매를 끓여 그 물을 마시거나 열매의 즙을 발효해서 카와라는
알코올 음료를 만들어 마셨다. 이 음료는 13세기 이전까지는 성직자만 마실 수 있었으나
그 이후부터 일반 대중들에게도 보급되었다.
구한(舊韓)말의 역사자료에 의하면
1913년 남대문역(현 서울역)에 문을 연 '남대문역 다방'이 나와 있다.
1915년 조선총독부 철도국에서 펴낸 '조선 철도여행 안내'라는 문고판 책자에는
'남대문역 기사텐(다방·喫茶店) 내부'라는 글귀와 함께 유니폼을 입은 직원이
테이블 옆에 서서 포즈를 취한 내부 모습과 '남대문역 기사텐'이라 쓰인 외부
입구 전경 사진이 수록돼 있다. 그가 철도박물관 문서 자료에서 찾아낸 기록에는
"1904년 2월 당시 27세의 나이에 조선으로 건너와 경성의 잡화점 무라타(村田)상점에서
일본군에 식료품을 공급하던 종업원이었던 마츠이 카이치로(松井嘉一郞)는
1906년 3월 이 상점을 인수하여 영업을 하던 중, 1913년 4월부터는 조선 총독부
철도국 남대문역 기사텐 및 식당차용 물품을 납입하였다"는 내용이 있다.
1910년대에 이미 일반 대중이 커피를 즐기는 다방이 존재했음을
보여주는 사례
이보다 앞서 1884년 우리나라에 온 미국의 천문학자 로웰(Lowell)이 쓴
'조선, 고요한 아침의 나라(Choson, The Land of Morning Calm)'에
커피를 대접받았다는 기록이 등장한다고 덧붙였다.
박물관 관람이 끝날 무렵 영상실로 안내 되었다
영상물이 끝나자 박종만(51세) 관장이 들어와서 인사말과 커피에 관한
남다른 흥미와 애착,그리고 열정으로 살아온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관장의 마지막 맨트에 모두 박수를 첬다.
이제 여러분을 커피 추출 시식 체험장으로 안내하겠습니다.
막내 며느리 소화 데레사와 나는 에티오피아 원두를 선택하기로 합의
내가 원두를 걸름 컵에 넣고 물은 데레사가 부었다.
거품이 뽀구르 일더니 이내 가라앉는다.
커피 맛은 복기와 가는 과정 뿐만아니라
적당한 온도의 물을 넣기에 따라 맛의 차이가 생긴다고 했다
잠시후 찻잔에 따랐다.맛이 어떨까?
모든 과정을 끝냈으니 이젠 마실 일만 남았다.가슴설레이는 순간이다
빛깔이 참 예쁘다. 커피 향이 코끝을 벌름거리게 했다.
날더러 먼저 마시라 했다.한 모금 넘겼다.아~윽 ! .푸~~
에티오피아 원두가 이토록 강할줄이야...사약이다
세계각국에서 생산하여 상품화하고 있는 커피팩들
이 박물관 주인이 심혈을 기우리고 있는 곳
옥상에 온실을 꾸며 커피나무를 키우고 있었다.
커피 재배의 한계선은 적도에서 ±25
커피의 대량소비국인 미국, 유럽, 일본은 물론
우리도 커피 재배는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형 원두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로
주인장은 작년에 50개체의 나무를 심었는데 그 중 6개 생존.
이 개체는 추위에 견디는 능력이 있지 않을까 해서 계속 키운단다
작고 비실비실한 커피 열매 두어 개를 볼 수 있었다
여래해 동안 실험재배를 포기하기를 거부하고 있는 주인장
커피에 대한 열정을 읽을 수 있었다.
우리 내외를 위하여 시간을 내준 자식들이 고마웠다
밖은 벌써 노을이다.
여기는 북한강
한 번쯤 와서 볼만한 곳이다.박물관 입장료 5천원
특히
젊은 이들의 데이트 코스로 딱이다.
네비를 찍고 올 사람을 위하여 적는다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 272-6
홈페이지:WWW.wndcof.com
전화:031)576-0020
첫댓글 아주버님 덕분에 좋은곳에 다녀왔습니다. 또가고 싶어지는데요??ㅎㅎ
사약을 받았는데?
저도 강릉 안목커피 축제때 매일 다른나라 커피 시음식이 있었는데 마시고 한참동안 입안에 커피향이 그윽하게 남아있는 커피가 있는가하면 정말이지 사약같은 커피도 있더라구요.그땐 맹물을 더부어서 순하게 마쎴어요.저도 한때 강릉 대학로(명동)에서 커피숍을 운영해보았어요. 젊은 사람들 마시는 커피는 정말이지 각양각색이예요.언젠가 여유가되면 저도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군요. 구경잘했습니다.감사합니다,교수님.
제가 전에 갔을때 시음했던 커피는 참 좋았었는데 이상하네요? 에디오피아 그게 좀 거시기 한가봐요...ㅋㅋㅋ
소민 애미 왔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