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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의원 국민이 지킨다
 
 
 
 
카페 게시글
음악 공유 방 스크랩 ◐†◑ Good Bye ~~ 나꼼수!! (나꼼수 마지막회)
하이디 추천 0 조회 21 12.12.19 06:47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 굿-바이 '나꼼수' , 굿-바이 '보끄네 주접'





이제 대선입니다.

[1]

스스로를 '한시적 방송'으로, 또 '가카 헌정 방송'으로 자리매김했던 '나는 꼼수다' 의
마지막 회가 올라왔습니다. 나꼼수와 함께 한 시간이 그렇게 길어서였을까요?
'마지막 방송'이란 말이 가슴에 와 닿는 것이꽤 아픕니다. 사실 우리가 가장 아팠을 때 그렇게 옆에서
치유의 역할을 맡아 주고, 우리를 통쾌하게 만들어 주었던 이들. 정권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교체된다고 해도 이들의 빈 자리는 상당히 클 것 같습니다.

비록 막방이라고는 하지만, 역시 그 강력한 디테일, 그리고 풍부한 증언은
역시 듣는 사람들을 통쾌하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먼저 국정원 직원 감금 사건에 대해, 단 한 마디로 정리가 됩니다.
"감금이냐, 잠금이냐?" 박근혜 후보 입에서 이 사건이 직접 이야기가 나왔다는 것 조차
국정원이 선거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지요.

 
[2]

이른바 '김정남 인터뷰'가 포털 검색어에 탑으로 계속 올라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추정하고 있습니다.
'소설' 대로라면, MBC의 기자들, 그것도 김재철이 임명한 시용 기자들이 김정남과 인터뷰를 하려면
국정원의 도움 없으면 불가능했다는 것이 핵심이죠.

그러나 나꼼수가 사전에 이를 유출해 버리는 바람에, 만일 이를 발표했으면 야당 지지층이 결집하고
중도층이 반발하며 '나꼼수 예언폭발'같은 말들이 도배가 돼 버렸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취재까지는 인정하되 나머지는 덮으라는 오더를 받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나꼼수는 이 김정남 건과 관련, "12월 12일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고구려'라는 이름의 불고기집에서
김정남이 아름다운 여성과 불고기를 먹었다. 여기까지만 밝히겠다"고 살짝 정보를 던졌습니다.

 
[3]

가관이었던 것은 십알단 윤정훈 목사의 녹취였습니다.
이걸 들어보면, '십알단'의 정체성에 대해 쭉 설명하고 있는데, 지난번 방송에서 이미
박근혜 보좌관 및 핵심 본부와 긴밀하게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기 입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몇몇 증언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박근혜 보좌관 쪽과, 핵심 본부와 함께 긴밀하게 일하고 있다.
 검증의 주도권을 잡고 특히 목동녀 같은 것은 집요하게 퍼뜨리고 새로운 걸 잡아야 한다.
 황상민 생식기 발언 때는 "나꼼수 비키니처럼 잘 활용해야 한다. 그러면 여자들이 어유 재수없어 하면서
 문재인 쪽으로부터 떨어져 나간다. "조국, 진중권 김용민 공지영 등 핵심적인 사람들의 입을 막아야 한다."

단일화를 막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발언으로 단일화 파괴라는 가장 악질적인 선거운동을 해 왔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나꼼수는 이게 목사의 본분과 관계 있는 것이냐고 그에게 묻습니다.
나꼼수에서 방송된 윤 목사의 육성에 따르면 윤 씨가 이런 일을 하려는 것은 '인수위에 들어가기 위해서' 입니다.
그 스스로가 박근혜의 공신이 되겠다고 말합니다. 이에 대해 나꼼수 측은 윤 목사에게 일갈합니다.
"뻔한 거짓말, 계속하는데 그러지 마라. 새누리당은 윤목사님을 버렸다. 이제 관계를 끊어라."

 
[4]

투표를 이제 얼마 앞둔 지금도, 온갖 종류의 루머가 있습니다.
특히, 투표시간이 연장됐다는 말이 유포되고 있는데,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나꼼수 측은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대선도 오후 여섯시에 끝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투표용지에는 선관위와 선거관리관 도장 두 개가 있어야 하며, 이 도장이 없는 표는
무효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참관인 중에 새누리 쪽에서 많은 인원을 투입했다고 하는 설이 있으며,
야권표가 무효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아울러 강조했습니다. 개표 현장이 집 근처면 가서 비디오를
찍으라는 조언도 했습니다. 가능하면 참관하라는 충고도 했구요.

 

[4]

3인방의 마지막 인사는 감동적이었고, 또 방송을 하는 이들 역시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이
그대로 그 방송을 듣는 제게 전해졌습니다. 김용민 교수는 "이제 끝"이라는 말로 방송을 정리했습니다.
"나꼼수도 그렇고, 총선출마도 개인 영달의 목적으로 하지 않았었다. 행복의 나라가 눈앞에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진우 기자는 "파도가 밀려옵니다"라는 말을 많이 했다며, "나꼼수 하면서 하루하루가 전쟁이었다.
박근혜 한 건, 박지만 네 건, 새누리 선관위 국정원 각각 한 건씩 고발이 들어왔다. 잡혀가더라도
쪽팔리지 말자는 생각으로 잘 버텼다"며, "뜨거웠다. 여러분이 있어 외롭지 ?고 두렵지 않았다.
파도를 잘 탔다. 감사하다." 고 말했습니다.

주진우 기자가 왜 우냐고 놀리던 김 총수 역시 잠시 목이 메인 듯 아무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 공백의 시간이 제 가슴에도 찡하게 전해져 왔습니다. 역시 저도 지난 1년 반 가까운 시간을
나꼼수로 함께 버틴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이제 이들의 업데이트는 더 이상 없겠지요.

봉도사가 없는 막방을 듣는 것도 좀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나꼼수는 우리의 언론 역사에 있어
진정 새로운 장을 연 방송이었습니다. 단순히 우리나라 방송사 뿐 아니라, 방송이란 영역이
매스커뮤니케이션 역사에 등장한 이래 가장 혁명적인 방법으로 기존의 방송 체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영역의 방송의 영역을 개척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이 시대의 횃불이었을 뿐 아니라,
새 시대를 연 개척자이기도 한 것입니다. 그들이 지향했던 정치 분야 뿐 아니라 방송이라는 부분에서도.

 
[5]

김어준 총수의 마지막 발언입니다.
"미래를 위해서, 무엇보다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 투표하세요.
 주위분들에 꼭 투표하라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희 넷을 위해서 투표해 주십시오. 공작은 우리가 상대한다는 약속을 지켰습니다.
 이제 저희는 마이크를 내려 놓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쫄지마-끝!"

 

나꼼수의 정봉주, 김어준, 주진우, 김용민, 네 분 때문에 너무나 행복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제, 우리가 나설 차례입니다. 정권을 교체하고, 희망을 되찾아 와야 합니다.
여러분만큼이나, 멀리서 바라보던 저 역시 이날을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시애틀에서...





굿바이 ~!!... 내일은

지긋지긋한 5년,

그 사악한 MB패거리와

새놀이 한나라 거짓정권을 끝장 내는 날입니다..



Good Bye ~~ 나꼼수!!

굿 - 바이 ~! 보끄네-주접



존경하는 나꼼수 4인방 선견자(先見者) 선생님들께 위와 같이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건강하셔서 민중이 잘 알지 못하는 것들을 일깨워 주시기를 바라고 원하옵니다 ...
당신들이 바로,  나의 주님이십니다 .... ^^......




 
////////////////////////
나꼼수 '마지막회' 녹화"

'보끄네' 대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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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12.19 10:25

    첫댓글 총선때 비록 과반 달성은 못했지만 야권에서 그 의석이라도 차지한 것,
    그리고 아직 모르지만 문통령님이 당선되신다면 그 공의 90%는 당신들입니다.
    그대들 때문에 웃엇고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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