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심경 217 /천태덕소 국사 3 /영산에서 법을 부촉한 본보기다
一日에 上堂曰 靈山付囑이 分明하시니 諸上座는 一時驗取어다 若驗取得하면 更無別理요 只是如今이라 比如太虛에 日明雲暗이며 山河大地와 一切有爲世界가 悉皆明現이며 乃至無爲法도 亦復如是니라 自世尊이 付囑迦葉으로 迄至于今히 並無絲毫差別하니 更付阿誰오 所以로 祖師가 云하사대 心自本來心이니 本心非有法이라 有法有本心이면 非心非本法이라하시니
此是 靈山付屬榜樣이라 諸上座여 徹底會取가 好니라 國王恩難報며 諸佛恩難報며 父母師長恩難報며 施主恩難報라 若要報恩인대 應頓明徹道眼하야 入般若性海하야사 始得다 久立珍重하라
어느 날 상당하여 말씀하셨다.
“부처님이 영축산에서 법을 부촉하신 것이 분명하시니 모든 스님들은 일시에 깨달으라. 만약 깨달아 얻으면 다시는 다른 이치가 없고 다만 지금 이대로다. 비유하자면 마치 허공에 태양은 밝고 구름은 어두운 것과 같다. 산하대지와 일체 유위의 세계가 모두 다 밝게 나타나며, 내지 무위의 도리도 또한 이와 같다. 세존이 가섭에게 부촉함으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털끝만한 차별도 없으니 다시 누구에게 부촉할 것인가. 그러므로 조사가 말하기를 ‘마음은 스스로 본래의 마음이니 본래의 마음은 있음의 법이 아니다. 법이 있고 본래의 마음이 있으면 마음도 아니고 본래의 법도 아니다.’라고 하시니라. 이것이 영축산에서 가섭에게 부촉한 본보기다. 여러 스님들은 철저히 깨닫는 것이 좋으니라. 국왕의 은혜를 갚기 어려우며 모든 부처님의 은혜를 갚는 것도 어려우며, 부모와 스승의 은혜를 갚는 것도 어려우며, 시주의 은혜를 갚는 것도 어렵다. 만약 은혜를 갚고자 한다면 응당히 도안을 밝게 사무쳐서 지혜의 성품 바다에 들어가야만 비로소 가능하다. 오래 서 있었으니 편히 쉬시라.”
해설 ; 부처님이 영축산에서 법을 부촉하신 것이 분명하다고 하였는데 그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흔히 알려져 있는 말로는 삼처전심(三處傳心)의 하나인데 염화미소(拈華微笑)니 염화시중(拈華示衆)이니 영산회상거염화(靈山會上擧拈華)라고 표현한다. 대범천왕문불결의경 염화품(大梵天王問佛決疑經 拈華品)의 내용을 이끌어다가 선불교에서 부처님이 가섭에게 마음을 전한 최초의 사례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경전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때 대범천왕이 영산회상에서 부처님께 말씀하였다.
“세존께서는 이 세상에 오시어 사십여 년 동안 갖가지 법을 설하셨습니다. 이 어찌 처음 있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어찌 말로 다할 수 있는 법이라 하겠습니까? 원컨대 세상의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가르침을 보이십시오.”라고 하시어 말을 마치고 금 빛나는 천개의 잎이 달린 연꽃을 부처님께 바쳤다. 그리고 물러나서 자신의 몸으로 법상을 삼아 설법하실 것을 진실로 간절히 청하였다.
[爾時 大梵天王 白佛言 世尊出世 四十餘年 種種說法 云何有未曾有法耶 云何有及言語法耶 願爲世間 一切人天能示 已自言了 金色千葉大婆羅華 持以上佛 而退捨身 以爲床座 眞誠念願]
이때 세존은 법상에 앉아 확연히 꽃을 들어 대중에게 보이자 법회의 백만 사람과 천신과 비구들은 모두 다 묵묵히 있었다. 그 때 법회 가운데 오직 마하가섭 존자가 그것을 보고 파안 미소하고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합장을 하고 바로 서서 온화한 모습으로 침묵하였다.
[爾時 世尊着坐其座 廓然拈華示衆 會中 百萬人天及諸比丘 悉皆默然 時於會中 唯有尊者 摩訶迦葉 卽見其示 破顔微笑 從座而起 合掌正立 有氣無言]
그때에 부처님께서는 마하가섭에게 말씀하셨다. “나에게 깨달음의 정법의 안목과 열반의 미묘한 마음과 모습 없는 참모습과 미묘한 법문이 있다. 이것은 문자를 세우지 않고 교학 밖에 따로 전한 것이다. 묘한 진리가 있다. 지혜가 있든 없든 인연이 되면 증득할 것이다. 오늘 마하가섭에게 부촉한다. 마하가섭은 미래 세상에 여러 부처님을 받들어 섬기고 마땅히 성불하리라.”
[爾時 佛告摩訶迦葉言 吾有正法眼藏 涅槃妙心 實相無相 微妙法門 不立文字 敎外別傳 有智無智 得因緣證 今日付囑 摩訶迦葉 摩訶迦葉 未來世中 奉事諸佛 當得成佛]
천태덕소 국사는 상당법어에서 위와 같은 내용이 선불교에서 이심전심한 중요한 기연으로 여기는 사실에 대해서 다시 한번 확실하게 증명하여 밝혔다. 그리고 옛 조사의 게송을 인용하여 마음의 실체에 대해서 언급하였다. 즉 마음은 본래의 마음이란 것이다. 그렇다. 마음은 누가 만든 것도 아니며 중간에 보수를 하거나 부족한 면을 다듬은 것도 아니다. 처음부처 끝까지 본래의 마음일 뿐이다. 어떤 특정인만 그런 것이 아니고 모든 사람의 마음이 똑 같은 것이다. 본래로 모든 사람의 마음은 완전무결하다.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과 영원성을 지니고 있다. 알고 보면 얼마나 위대한 존재인지 모른다. 그러한 사실을 확신하고 사는 삶이 가장 당당하다. 불교의 공부는 이 한마음에 대한 깊은 이해와 확신만 있으면 거의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천태덕소 국사는 출가자로서의 은혜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출가하여 생업이 없는 수행자로서는 모든 의식주를 시주의 은혜에 의지하고 살아가기 때문에 은혜를 잊어서는 안 된다. 천태덕소 국사는 국사인 관계로 부처님의 은혜보다 국왕의 은혜를 앞에 두었다. 부모와 스승의 은혜도 중요하다. 모두가 갚기 어려운 것이라고 하였다. 그 모든 은혜를 갚으려면 수행자는 반드시 진리에 눈을 떠야 한다고 하였다. 진리를 찾아 출가 수행하는 승려라면 의식주문제는 시주에게 맡기고 오로지 진리탐구에 진력해야 한다. 진실로 그렇게만 산다면 설사 도를 깨치지 못하더라도 그의 삶은 소중하고 고귀한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모범이 되고 귀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으로서 세상에 큰 은혜를 베푸는 것이 된다.
나무아미타불_()()()_
=====
心自本來心 本心非有法 有法有本心 非心非本法 ... _()_
_()()()_
고맙습니다 _()()()_
_()_
_()()()_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_()()()_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_()_ _()_ _()_
나무아미타불 _()()()_
直指心經 - 217. 天台德韶國師 - 3. 靈山에서 法을 付囑한 본보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