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은영 장편동화/푸른책들
때 : 2007년 6월 1일
곳 : 행신도서관 시청각실
사회 : 김유정, 서기 : 정은하
참가자 : 박미란, 신명숙, 윤현미, 이미경, 이은민, 신미숙, 이유자, 박성희, 엄경미,
임명선, 고래형, 이선영, 최원정, 왕희정, 김유정, 신임숙, 주영옥,
김선효, 정은하
토론 내용
전체적인 느낌 :
* 이 책은 헐리우드 영화를 보는 듯 사건이 박진감 있게 진행되어 한 번 잡으면 절대로
놓을 수 없는 책이다.
* 배경이 너무 자주 바뀌는 바람에 혼란스럽고 검은 늑대가 선한 인물이길 기대했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자신의 기대가 충족되어 감동적이었다.
* 마지막 장면에 모두가 한 곳(주몽사당)에 모여 검은 늑대가 마음을 바꿈으로써 모든
문제가 잘 해결된 것은 바로 우리조상들의 주 무대였던 중국으로 우리의 시선을 돌려
통일과 더불어 더 큰 역사적, 민족적 과제에 주목해야한다는 작가의 의도가 숨어 있는
것은 아닐 까?.
* 북한에서도 우리나라처럼 이혼도 하고 학교생활 또한 비슷해 거부감 없이 같은 민족
으로서의 동질감을 느낄 수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것 같다.
* 북한사람들의 생활이 생각보다 자유로운 것 같고 교육도 군사교육만 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고 우리와 비슷한 교육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역사교육은
우리보다 훨씬 앞선 것 같다.
* 이 책은 이야기의 전개가 빨라 사전지식 없이 받아들이기 힘들다.
* 대중성을 의식한 헐리우드식 영화(인디아나 존스, 해리포터)를 보는 듯하고 재미는
있지만 감동적이진 못하다.
1. 소설의 3요소(인물, 사건, 배경)에 입각해 이 작품을 비평해 봅시다.
< 4명의 아이들의 성격과 특성 >
* “꿈이 뭐니”라는 질문에 꿈이 없다는 현우의 생각에 요즘 아이들이 공감할 것 같고
인물 설정이 좋았다.
< 열쇠지기 가문의 ‘검은 늑대’, 자물쇠지기 연교수 >
* 두 인물의 대립구조를 중심으로 성격과 특성을 비교해 보면 주제를 알 수 있다.
우리 문화재를 지키려는 연교수와 반대로 그 문화재를 이용해 개인의 욕심을
채우려는 검은 늑대, 결국 내면에 잠재된 가문의 소명은 ‘검은 늑대’를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만든다.
* 우리 문화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2 가지 관점에서 얘기할 수 있다
문화재를 아끼고 보존해야 한다는 측면과 문화재의 보존 보다는 먹고사는 문제가
급하다 보니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문화재를 파괴하는 경우다.
* 열쇠지기 가문이기 때문에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려 많은 아픔과 피해의식을
가진 ‘검은 늑대’를 통해 역사는 권력자가 주체가 아니라 일반 서민들과 아이들이
주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전통을 지켜내려는 연교수와 관련해서 너무 많은 우연성이 가미되었다
* 오랫동안 한 분야를 연구하고 그 일에 종사하다 보면 그런 일은 오히려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 구슬아씨와 안장 태왕의 사랑이야기 >
사회자 : 고구려와 백제 두 나라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구슬아씨와 안장
태왕의 사랑야기와, 태왕과 대립되는 주장을 펴는 신하들을 비교해 봅시다.
* 안장태왕 전설의 원내용을 보면 안장태왕이 구슬아씨를 구해내어 잘 살았다고
되어 있는데 그 내용을 기반으로 구슬아씨가 목숨을 바쳐 전쟁이 막아낸 얘기가
감동적이었다.
* 고양시에 있는 현재의 고봉산에 대한 유래 :‘삼국사기’에 보면 구슬아씨(한씨 미녀)가
봉화를 올려 안장태왕을 맞이했던 곳이라‘높을 고’자에 ‘봉화올릴 봉’자를 써서 지금의
高烽산이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에 감동해 눈물을 흘리며 이 부분을 읽었고 그 이야기가 역사적
사실이라니 역사를 알고 싶고 소설의 3요소에 입각해 잘 쓰여진 최근에 읽었던 책 중에
가장 감동적인 작품이었다.
2. 이 책은 역사동화로 환타지가 가미되어 등장인물들이 현실과 환상 속을 적당히
오가며 사건이 박진감 있게 진행됩니다. 역사와 환타지가 만날 때 그 장단점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 환타지 동물이 나오는 부분이 왠지 부자연스럽고 그 상황에 전혀 어울리지 않으며
상징적인 의미가 있겠지 싶어 그 의미를 찾으려 노력했지만 아무런 의미가 없어 아쉬웠다.
* 이야기를 전개하는 작가의 상상력이 기발하며 정말 재미있었다.
* 인물들이 전체적으로 개성이 별로 없고 특성이 미진하며 뭐 이렇다 할 강한 메시지가
없었다.
* 사건 전개는 재미있었지만 인물묘사가 약해 감동을 주지 못했다.
* 장소가 자주 바뀌는 바람에 혼란스러웠다.
3. 천부인의 상징적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해 봅시다(‘해밝녀의 알’과‘주몽의 알’을 중심으로).
* 검은 늑대가 뽑으려 했던 것은 고조선의 고대 무기로 당시에 무력으로 주변세계를
통일하려했던 것을 안장태왕이 봉인한 것이다.
* 금옥이가 가진 거울과 현수가 가진 거울에서 소리가 나고 거울을 통해 손과 물건들이
오고간다는 발상이 놀라웠고 알들이 별똥별로 만들어졌다는 것, 유성이 알들을
불러모은다는 것도 아주 재미있었다.
* 천부인은 왕의 권위를 상징하므로 남과 북에 있는 두 알이 만나는 것 그것은 바로
통일의 염원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참고사항
* 천부인(天符印)이란? ‘天’자는 ‘하늘 천’자로 하늘나라를 가리키고 ‘符’자는 ‘부신 부’
자인데 부신이란 나뭇조각이나 두꺼운 종잇조각 등에 글자를 쓰고 도장을 찍은 후에
두 조각으로 나누어 둘이서 한 조각씩 나누어 가지고 있다가 필요할 때에 서로
맞추어보아 증거로 삼는 물건을 말합니다. ‘印’자는 ‘부합할 인’자입니다.
그래서 天符印은 천제이신 하느님의 뜻에 의하여 백성들을 다스린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어 백성들로 하여금 복종하게 하는 제왕의 권위를 나타내는 징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천부인은 일반적으로 청동 단검· 청동거울· 옥(玉)과 같은 상징물로 알려져 있기도 하고
검과 거울, 방울(요령)이라고도 합니다. 청동 방울 대신 청동 북을 천부 인의 하나로
보기도 합니다.
* 6C후반 고구려에서는 두 분이 국가수호신으로 모셔졌습니다. 그 중 한분은 ‘부여신’
즉 유화부인이며 물의 신(하백의 딸)으로 또는 농업을 관장하는 곡신으로 숭앙되었습니다.
다른 한 분은 ‘등고신’ 바로 주몽이었습니다. 이 책속에 나오는 ‘주몽의 알’과 ‘해밝녀의 알’로
이름붙인 청동거울은 아마도 위의 두 수호신에서 그 모티브를 따 온 듯합니다.
4. 검은 늑대가 주몽사당에서 기대했던 것은 무엇이며 그를 통해 작가가 나타내고자
했던 의도는 무엇일까요?
* 검은 늑대가 매우 매력적인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내면에 간직한 아픔과 고뇌,
갈등이 잘 묘사되지 않았으며 사건 전개에만 이야기가 쏠리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아 아쉬웠다.
* 역사적 유물을 보존하려는 연교수의 가문은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민족문화에 대한 소중함과 그 가치를 더 잘 보전해 올 수 있었다. 하지만 검은
늑대 가문은 세상에 알려져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때문에 열쇠지기 가문의 한 사람으로
검은 늑대는 피해의식에 젖고 때로는 그 복수심에 불타 이중적인 모습을 갖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할아버지께 받은 교육 때문에 마지막 순간에 검은 뽑지 못하고 갈등하다
마음을 바꾼 장면은 감동적이지만 검은 늑대가 가진 역사의식의 묘사가 미진해 아쉬웠다.
* 검은 늑대가 마지막 장면에서 검을 뽑지 못하는 것은 자신의 내면에 면면히 흐르는
열쇠지기 가문으로서의 소명의식 때문이 아니었을까! 현 남북분단의 상황에서 어느
한 쪽이 이 검을 뽑는다면 그것은 바로 전쟁 도발을 의미하므로 그대로 봉인해 두어야 한다.
* 검은 늑대는 주몽사당에서 엄청난 보물을 찾아내 그동안 받았던 피해도 보상받고
일신의 영화도 꿈꿨겠지만 양심의 소리는 거역할 수 없었다.
* 장소가 졸본에서 서울로 서울에서 평양으로 그리고 마지막에 한 곳으로 집중되는
상징적 의미는 바로 중국에 있는 고구려의 옛 영토를 바라보고 동북공정에 맞설 힘을
기르자는 작가의 의도가 숨어 있다.
5. 작가는 “고구려 고분 수천기가 중국의 댐 공사 때문에 사라졌다.”는 신문
기사를 보고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민족혼 민족문화 보전을 위해
우리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있는 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역사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갖고 있어야 책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된다.
* 고구려 고분 수천기가 댐 공사 때문에 수몰되었다는 기사를 보고 이런 책을
쓴 사실 자체도 존경할만한 대단한 업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 우리 문화를 우리 스스로도 제대로 보존하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고 중국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가 인류문화 유산의 소중함을 함께 깨달아야 한다.
* 중국은 제 3국이 고구려 문화유산이 한국의 문화라는 사실을 검증할까 두려워
오히려 그 문화를 폐기처분하는 듯하고 앞으로는 한국, 북한, 중국의 역학관계를
잘 이용해 우리의 것을 되찾아야 한다.
* 가정에서부터 이기적인 태도를 버리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기르는 게
역사 민족혼 문화 보존의 첫걸음이다. 아이들에게 역사책을 읽히고 역사에
대한 바른 사관을 심어주는 것 왜곡된 역사가 아닌 바른 역사를 엄마가 직접
배워 아이들을 가르쳐야 한다.
* 역사에 대한 가치를 재인식하고 서희가 중국과의 담판으로 강동 6주를 얻은
기반이 지식에 있었음을 볼 때 먼저 역사를 바로 알고 그 소중함을 인식한 뒤
그 분야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야 할 것이다.
* 과거 일본의 침략과 중국에 대한 사대모화사상에 젖어, 그 지배당한 역사에
대한 피해의식과 수치스런 마음, 더불어 일본의 우리나라에 대한 역사 왜곡이
지금도 문화사대주의를 조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 그리고
과거 왜곡된 일본의 식민 역사를 바로잡고 지금까지도 청산되지 않은 친일파
제거작업과 함께 역사에 대한 관심과 공부를 계속해야 한다.
책을 읽고 난 느낌
* 주영옥 : 이 책을 읽으니 모두가 역사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왕희정 : 미리 역사공부를 좀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고 남북이 분단되어
있는 현 상황에선 통일의 주체는 바로 미래의 주역들(이 책에 나오는 어린이들)이며
우리의 역사문화를 보존 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역사공부를 싫어했는데 이 책을
통해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 김선효 : ‘주몽’드라마를 봐서 이 책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다. 책을 읽어 보니
우리 역사에 대한 재고와 중국에 있는 우리 문화재에 대한 관심, 통일이라는
커다란 민족적 과업에 대한 매개체 역할을 하고자 이 책을 쓴 작가의 의도를
엿볼 수 있었다. 구슬아씨가 왕에게 준 편지가 매우 감동적이었고 ‘단심가’의
원작가와 ‘춘향전’이 구슬아씨에서 유래되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좋았다.
* 최원정 : 역사 공부를 주체적으로 열심히 해야겠다
* 신임숙 : 안장태왕과 구슬아씨의 사랑이야기가 감동적이었고 역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 이선영 :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보니 평소에 생일 선물로 책을 주로 하는
편인데 이제부터는 역사책을 선물로 해야겠다.
* 고래형 : 북한에 대해 여러 가지 이유로 동질감 같은 걸 느끼기 힘든데 졸본
(지금은 중국에 위치)까지 우리의 역사라는 작가의 생각을 읽고 보니, 바로
북한이 우리와 뿌리가 같다는 의식과 함께 아이들에게 꼭 역사책을 읽혀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 임명선 : 매번 토론에 참가 할 때마다 말은 조금하고 듣고 와야지 라는 다짐을
하고 오느는데 와선 늘 말을 많이 하게 된다. 토론을 하게 되면 여러 사람들의
생각도 알게 되고,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게 되며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어 좋다.
* 엄경미 : 지금의 분단현실이 안타깝고 빨리 통일이 되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지금은 21C이니만큼 민족의 우수성을 뛰어넘어 모든 민족을 수용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에 시집 온 또는 근로자로 온 제 3세계 사람들과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 고양시에만도 5000명의 외국인 새댁들이 있는데
외국인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 세계화를 향해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
* 박성희 : 듣고 보니 어린이가 보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고 아이들과 함께
꼭 역사책 을 읽어야겠다.
* 이유자 : 책이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잘 못 만들었다간 큰 망신이
들까 두렵다. 하지만 뛰어난 영화제작자가 대본을 잘 가감해서 만들면 멋진
성공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 신미숙 : 평소에도 역사에 관심이 많았는데 역사는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느끼고 가슴으로 이해해 아이들에 단순한 지식이 아닌 참 지식을
전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이은민 : ‘종묘’가 세계문화유산인데 주변 환경이 좋지 않아 안타깝다.
문화재에 대해 많은 생각과 관심을 갖게 한 책이었다.
* 이미경 : 환타지를 워낙 좋아하는데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해 좋았다.
천부인 중 하나인 거울의 가장자리에는 줄무늬가 있는데 이는 햇빛을
받으면 반짝반짝 빛나고 천제가 거울을 목에 걸면 그 빛이 바로 천제의
권위를 더해준다고 한다.- 천부인에 대한 자세한 얘기와 안장태왕과
구슬아씨에 얽힌 자료 등 토론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 주셨군요.-
* 윤현미 : ‘주몽’에 관심이 많아 주몽에 대해 더 많이 알고자 토론에 참석했는데
토론 내용에 ‘주몽’에 관한 얘기가 거의 없었다. 강진이 고향이라 얼마 전
정약용의 유배지에 다녀왔는데 책도 읽고 그곳을 직접 아이들과 찾아가는
역사여행이면 더 좋지 않을까...
* 신명숙 : 토론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는데 전체토론에 참석해 보니 심도 깊게
책을 파악하는 모습도 보고 생각지 못한 점들도 알게 돼 책에 대한 안목을
키우게 된 것 같다. 모임을 통해 이런 책을 알게 되어서 기쁘고 삶에 도움이
되는 좋은 책이다.
* 박미란 : 책을 읽고 난 뒤 몰랐던 역사 부분에 관심을 갖게 되어 좋았고 책은
신중하게 써야 하고 상업적인 목적으로 써서는 안 되며 우리 것을 찾고 보존하며
그 소중함을 깨달아야 하고 더불어 남의 것의 소중함도 알아야 한다.
* 김유정 : 책도 어렵고 발제문도 어려웠다는 의견도 많았는데 재미있게 무난히
전체토론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 어떤 상황에서든 기꺼이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는 모습 존경스러워요.
사회를 맡아 평소의 모습대로 자연스럽게 토론이 진행되어 좋았어요,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참여하도록 기지를 발휘할 수 있는 건 유정씨만의 특기인 거 같네요!
* 정은하 : 서기를 맡고 이 글을 쓰다 보니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자는 전체적인 진행을 맡아해야 하므로 나름대로 책도 꿰뚫고 있어야
하고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서기는 그냥 참석해 듣고 쓰기만
하면 되므로 아무런 준비가 필요 없다고 생각했지요.
그래서 그날 걍 아무생각 없이 하얀 백지 하나 연필 하나 달랑 두 개 들고
참석해지요. 하지만 그게 아니네요. 그냥 듣는 게 아니라 경청해서 말하는
사람의 정확한 의견을 글로써 표현해야 하는 커다란 숙제가 있었던 거에요.
토론 중에 의견을 집중해서 잘 들어야 하는데 듣다 보니 그 얘기와 관련된
딴 생각도 하게 되고 듣지 못한 부분이 있어 결론을 어떻게 얘기했는지
모르는 거라예. 우짜면 좋노? 그래서 이실직고하자면 위의 내용 중엔
내맘대로 결론을 낸 것도 있어요. 뿐만 아니라 열심히 적다가
재밌는 얘기가 나오면 그 얘기에 정신이 팔려 어느새 손이 저절로 놀고
있는 거라예. 아이고마 이노메 정신 좀 봐! 시상에 쉬운 일이 없네!
다음엔 마음의 준비와 더불어 그 날 토론 내용을 어떤 형식의 글로 옮길 것인지도
미리 생각해서 적어야 카페에 글을 올리는 작업이 좀 더 쉬울 것 같네요.
혹시 자신이 말한 것과 다른 내용이 있거든 아래 적어 주시와요. 미안합니다.
첫댓글 그날 토론을 고스란히 옮겨 두셨네요. 꼼꼼한 은하씨 성격 그대로 입니다. 수고에 감사하고 항상 감동합니다. 그란데 뜬금없이 경상도 사투리가 경상도 사투리는 내끼라요. 그거를 그래 가가뿌먼 내한테는 무신 매력이 남노 말이다. 참말로 !!!
언니 짱!
책만 열심히 읽고 토론에 참여 못해 아쉬웠는데 토론글 보니 그날의 열기가 고스란히 전해지네요 글 보고 모르고 있던 사실 많이 알았습니다. 그래요 서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은데 아주 열심히 적어주셨네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군요. 제가 세계화란 말은 안한 것 같은데... 아무튼 은하씨 정리글 올리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은하씨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훌륭한 정리글을 올려주다니 대단하네요. 그리고 감사하구요.엉뚱한 은하씨 이젠 어떤 엽기가 나와도 안놀래요. 은하씨의 show가 없으면 오히려 허전하다고나 할까. show를 하세요 show
나 영어 show는 알어. 함께 있는 느낌 좋아 ! 우리 옛이야기 분과 전체 토론 너무 멌있었어요. 그리고 김유정씨 정은하씨 감사했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