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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의 시학(종합문예지)
 
 
 
카페 게시글
평론과 에세이 미당 문학상에 대하여/ 이시환 문학 평론가
도연 추천 0 조회 67 16.10.13 20:05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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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6.10.13 20:07

    첫댓글 요즘 제가 갈등하는 부분..그러나 다 맞는 이야기도 그렇다고 틀린 이야기도 아니니..주체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내 색깔을 잘 찾아서 가야한다는,

  • 16.10.13 20:53

    난해한 시. 퍼즐처럼 맞혀 보아야 뜻을 알 수 있는 시. 끙끙 거리며 골치 썩이는 시 서점에서 시집 코너가 사라진 이유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시란 모름지기 재미도 가미되어야 읽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고 봅니다.
    두고 두고 읽히는 시를 보십시요 어디 어렵게 써 있던 가요
    그래서 요즘 신춘문예 당선 시. 문학상 시. 그런 시가 단명한지도 모르겠습니다

  • 16.10.14 11:02

    시에도 다양성이 존재해야겠죠.
    그러나 가끔 이런 류의 시를 접하면 심란해지는 게 사실입니다.
    중심 생각을 함축적으로 표현한다는 내포성의 미명하에
    그저 쓰기 위해, 쓰기 위한, 그리고 뭔가 달리 써야만 한다는 작가의 그릇된 의식의 산물이
    뭔가 모호하고 난해한 특별한 것이 있어야 한다는 이상한(?) 궤변으로 일관하는 심사위원들의 생각이
    기괴하게도 오묘히 맞아 떨어진 결과라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시적 변화는 추구해가야 하겠지만 이해불가의 모호한 표현은
    그냥 아무도 못 알아듯는 혼자만의 중얼거림 따위에 불과하리라.

  • 16.10.14 19:14

    현대시의 난해함.
    독자들은 골머리를 앓지요.
    또한 비빔밥의 고수들인 평론가들의 손에서 좌지우지 되겠구요.
    하지만 난해하면 난해한 대로 읽고 그중에서 내게 다가오는 문장들을 내것으로 소화시켜 보는 재미도 있을거구요.
    사실 난해시는 그 시를 쓴 시인도 설명해 달라면 못하는 경우가 많다네요.
    무의식 상태의 마음들이 주류를 이루는 현대시의 현상은 생명력이 짧을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심사평에서도 언급한것처럼 부드러운 집요함~~
    정말 이런 감수성의 묘미는 최고의 찬사를 보내야 하는거라고 생각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포리즘 계열의 시를 선호하지만~~요.

  • 16.10.15 11:03

    덕분에 머리 굴려 시간 들여 시와 평론을 잘 읽었습니다.
    시의 정체성과 정의를 어디에 두고 대하느냐가 다양한 갈래의 시를 낳고 있겠지요. 입으로 음미하고 귀로도 듣고 눈으로 보아도 즐거운 시 한 편을 위해
    오늘도 깊이 배우는 시간 되었습니다.

    저 같은 풋내기로서는 어렵고도 숙제가 참 많네요.

    감사합니다.

  • 16.10.16 16:03

    제가 보기에 이 글은 굳이 문학상을 수상한 현대시뿐만 아니라 독자와의 정서적 공감보다는 자의식에 의거한 지적 사유와 장식적 표현에 치중한 현대시의 문제점을 논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 역시 이 평론 내용에 공감은 합니다. 그렇지만 모든 시에는 그 시에서 풍기는 아우라에 따른 해석법이 있다 보니, 평론의 결말에서 말하듯 일부러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도 있습니다. 시의 독자가 시인의 위엄성에 압도 당하기 때문에 난해한 것은 난해하다고 용감하게 비판을 하지 못하는 것이 진짜 문제입니다. 물론 이것은 저의 주관적 견해일 뿐입니다.

  • 16.10.16 16:22

    제가 <개천은 용의 홈타운>을 해석한다면, 반어적 기법으로 시상을 전개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마지막 연은 민중의 희생을 담보로 권력자가 된 사람들을 조롱하는 것이 아닐까요? 인용한 평론의 끝부분에선 개천의 건강함과 모성을 말할 수도 있다 했는데요. 시에선 그 정도로 개천의 강인함을 암시한 부분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개천은 자신의 원래 모습과 처지를 수용하며 살아가는 존재로 보여집니다. 개천의 존재는 그 자체만으로 개천을 무시하는 용과 같은 부당한 강자를 부각시켜 주고 있습니다.

  • 16.10.21 18:16

    어렵게하기 난해하게 하기에 드디어 올라서면 그래 이제 시를 이해했군 이런 것이 현대시라고 이구동성으로 가르치다가 시쓰는 분들이 스스로 발목에 족쇄를 채우는 지경에 이른 것이 오늘...도대체 이해되는 유명인들의 작품이 몇 편이나 되는지 돌아보면 내가 한심해지지요.

    시인스스로가 어떻게 쓴것인지 밝히는 풍토가 돼야..끝날문제..
    독자가 제 유능한 능력으로 네걸로 이해하라하니..남의 머리에 들어갈수는 없고..내가 남의 창작을 내 해석으로 세상에 내 놓아야하니..이를 어찌하나요.웃을밖에

  • 16.11.21 13:42

    난해하거나 열거하거나
    큰 차이는 없을 겁니다
    열거하여도 그 열거가 힝마다 문마다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신기하거나 처음이거나 창조적이거나 하여 한 행도 중첩되지 않고
    신선함의 연속이라면
    게다가 여지까지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 나오고 그런다면
    시란 무엇이었던가 하는 의문은 갖지 않을 것입니다
    시는 자신의 순수한 감정에서 출발하지만
    산문인듯 하는 시들은 감을을 초입으로 또다른 감정이 덧붙어
    마치 새포분열하듯 이어가는 것이지요
    시의 원천은 노래고
    그리고 시조이지만 시가 시답지 않다는 것은 지극히 사적인 감정의 노출일 뿐이라는 사실이지요
    아무리 열거를 하였다하여도 그 속에 감동하고 감탄 할 수 있고
    리듬을 ..

  • 작성자 16.11.21 16:32

    ㅡ모든 시는 독백의 성격을 가졌다ㅡ밀
    ㅡ시는 가장 행복한 심성의 최고의 열락의 순간을 표현한 기록이다 ㅡ셀리

    사랑도 시도 정답은 없어 늘 연구하고
    창조하고 사랑하고 이별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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