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북한동포사랑음악제
지난달 23일 한국기독회관 강당에서 탈북동포회 고향의봄 합창단의 북한동포사랑음악제가 개최되었다. 북한인권보호 및 탈북민 북송반대를 위한 기도로 시작된 음악제는 탈북민들의 합창은 힘찼고 아름다웠다. 북한동포사랑음악제는 북한인권문제 및 탈북민 북송반대운동에 앞장서는 김규호목사님이 탈북동포회와 함께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하여 오던 것을 코로나로 3년 동안 쉬었다가 재개 한 첫 음악제 행사이다.
이번 행사 준비기획단은 국회에서 탈북민 국회의원이 주최하는 것이 명분이 있다는 의견을 모아 탈북민 출신 국회의원 태영호,지성호에게 주최를 우선 요청하였는데 수락여부에 대한 답변조차 듣는 것도 어려웠다. 결국 이핑계, 저핑계로 주최를 거부당하였다.
우리는 내심 놀랐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탈북자가 탈북민 동포사랑음악제 주최를 거부하는 것이 탈북민을 대변하는 대표자격을 갖춘자의 태도는 아니라고 본다. 실망을 넘어 가짜, 사기라는 생각이 덥석 마음을 무겁게 하였다. 어쨌던 음악제 개최를 위하여 이왕 국회행사를 추진하였으니, 다른 국민의힘 의원들 중에서 공중파 방송에 나와 북한인권을 열심히 외치는 전주혜,조수진의원을 목사님들로부터 추천받아 주최 의사를 묻는 공문을 전달받았지만 모두 허사였다. 이것도 역시 가짜였다.
작년 TV로 판문점에서 북으로 압송되는 북한선원들의 모습을 보고 분노하면서, 인권이 어쩌고, 북한동포가 어쩌고, 떠들던 전주혜,조수진의원모습을 똑똑하게 기억하는데 어찌 대한민국 영토안의 탈북민은 거들떠도 안 보는지, 너무 다른 두 모습에 이런 사람들이 절대 로 정치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탈북민 출신이면서 탈북민과 동참하지 아니하려는 태영호와 진성호는 설명 할 필요도 없겠다.
국민의힘 보수여당, 북한 인권 열심히 외치지만 모두 거짓이었다. 그나마 통일부에서 후원에 동참하여 탈북민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이번 음악제를 개최하면서 애쓰신 목사님들과 탈북민들 그리고 봉사자분들에게 깊은 감사 인사드린다.
그리고 <탈북동포회>를 소개드리면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기독교 탈북민들의 모임으로 07년 6월 7일 결성되어 15년 째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 주요 활동은 탈북난민구출과 국내정착을 돕는 일을 하고 있으며 특별히 인신매매와 성노예화로 고통당하는 탈북여성들의 긴급구출과 국내외 탈북민 정착을 위한 <한마음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탈북동포회> ‘고향의 봄’ 합창단은 2011년 4월 4일 창단한 탈북민 최초 합창단으로 실버회원들을 중심으로 양로원, 고아원 등 복지시설을 방문하여 합창공연을 통한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그동안 세종문화회관 공연(2011), 국회공연(2012),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벨기에, 네덜란드(2014), 필리핀(2015), 대만(2016), 미국, 캐나다(2017) 해외 공연, 가수 KCM과 함께 KBS 불후의 명곡 출연 및 우승(2017/335회), 제 2 차 미국공연으로 뉴욕 유엔본부 앞과 카네기홀, 워싱턴 백악관과 링컨기념관 앞 공연(2019) 등 합창과 여러 캠페인을 통해 북한인권운동과 자유민주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활동을 해왔으며 국회에서 정기적으로 <북한동포사랑음악제>를 개최하고 정부, 사회, 종교 등의 행사에 공연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북한동포사랑음악제>는 2014년 12월 24일 성탄절을 맞이하여 국회도서관 대강당(황우여 의원)에서 북한인권법제정촉구 및 탈북고아돕기 위한 행사로 제 1 회 를 시작하였고 2015년 4월 4일 부활절에 맞춰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김상민 의원)에서 제 2 회 행사를, 동년 12월 29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제 3 회 행사를, 2016년 6월 25일 6.25 전쟁 66주기를 맞이하여 국회의원회관 제 3 세미나실(전희경 의원)에서 제 4 회 음악제를 가진바 있습니다. 이후 코로나 사태 등 몇 가지 어려움으 로 중단되었다가 올해 성년절에 맞춰 제 5 회 행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