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해주시고 이렇게 관리까지 해주시는 운영자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흔하지 않은 사용형태일 수도 있는데요...
제가 회사 데탑에 개인용 미니 노트북을 연결해서 사용하는데, 마침 이 미니노트북이 소니 UX-50(키보드가 핸펀 버튼보다 못한...^^;)이라서, vcc-300 이라는 가상 네트워크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vcc는 두 컴퓨터간 마우스 및 키보드를 공유할 수 있게 해주고, 화면은 듀얼모니터처럼 커서가 자유롭게 오갈 수 있으며, 인터넷은 물론 클립보드까지 공유시켜 주죠. 말하자면 데탑과 노트북 2대만으로 이루어진, 소규모이지만 막강한 네트워크를 하나 구성해 주는 겁니다.
각설하고, 데탑은 회사 랜망에서 할당받은 ip를 갖고 있는 동시에, vcc가 쓸 수있도록 설정해준 ip도 갖고 있습니다.
데탑에서 빨간전화 메세지를 보내는 건 잘 되는데, 남들은 저한테 메세지를 보내면 connecting...만 계속 뜨고 결국 못보낸다고 성화죠. 어떨 때는 리스트에 이름조차도 안 뜨구요. 그때 제 데탑의 빨간전화 환경설정에 들어가서 ip설정을 보면, vcc에 할당된 ip로 되어 있습니다. 이걸 회사 랜망에서 받은 ip로 바꾸고 ok를 눌러주면 주고받는 게 다 되는 것 같습니다(아직 확신은 못하겠습니다. 왜냐하면, 한번 바꾸고 나서 다시 환경설정 들어가보면 ip가 다시 vcc의 ip로 되어 있을 때도 있고, 그와는 무관하게 ip를 바꾸는 동작을 일단 한번 해주고 나면 주고받는 것이 대체로 잘 되는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안될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여튼 가장 큰 문제는...빨간전화기 실행시 디폴트가 하필 vcc에 할당된 ip라는 건데요...데탑의 빨간전화기에서 이 vcc ip를 인식하지 못하게 하거나(노트북에는 빨간전화가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vcc ip의 우선순위를 뒤로 돌릴 수 있을지요...
참고로 회사 랜망에 연결된 네트워크는 이름이 '로컬 영역 연결'이고, vcc가 만들어주는 네트워크는 명칭이 '로컬 영역 연결 10'(몇번 연결했다 떼고 재설치하느라 뒷자리 수가 늘어났을 뿐입니다만)이라 이름순서라면 vcc ip가 앞에 올 리 없을 듯 하고, 구체적인 ip값도 회사랜망은 (192.168.1.101)이고, vcc ip가 (192.168.46.1)이라 vcc ip가 먼저 올라올 것 같지는 않은데...여기서 vcc ip는 시스템-고급-환경변수 메뉴를 통해 ip의 세번째 자리(위에서는 46에 해당) 값을 다른 것으로 임의로 지정해 줄 수 있구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염치없이 여쭙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