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제주 아이언대회 체험기
첨에는 트라이 애슬론이 뭔지 올핌픽 코스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수영을 배우면서
알게 되었고 사실 킹코스는 아무나 할 수 없는 종목으로 인식되었다.
10여년전 mtb자전거를 진주 칠산으로 돌면서 산악자전거에 입문하고 광제산 라이딩 삼천포
의령 대략 하루 70키로 정도 놀기삼아 가는 코스가 태반이었다/
자전거도 몇 년타니 흥미를 잃게되고 같이타던 지인들도 각자 좋아하는 스포츠나 골프
등으로 전향하더니 아예 탈생각을 하지않아,
혼자 앞산 정도로 마실수준으로 하다 같이 골프 배우러 댕기는게 다였다/
그와중에 성희(파라다이스)를 만나 행님 우리 철인 함 해보입시다 하길래 그기뭔데
아마 수영바이크런224키로됩니다 하길래 뭣이라!!!! 우리가 할수 있는게 아니다
고마 수영이나 열심히 하자고 했는데 그래도 통영정도는 가능할낀데 함 가보자고 해서
궁금하기도 하고해서시작하게 되었다.
통영 가보니 생각보다 선수들도 많고 열기는 정말 대단합디다.
올림픽 갔다와서 보니 이것도 쉽지만은 않더군요....
그래도 철인코스 함 도전해보고 싶어서 구례 하프 바로 마치고 둘이서 오면서
킹코스는 무모한 짓이라고 생각하였는데. 그래도 몇일 지나고 나니 이왕 하는거 풀코스 함
도전해보고 그만두자고 둘이서 대포하면서 결심을 다지게 되었어요.
그래서 제주 수퍼맨 코스 혼자서 배타고 여행삼아 금요일 애월에서 친구랑 술한잔하고 토욜
성산도착 했는데 대회날 보니 진주 클럽에서 많이도 왔더군요.....
사실 혼자 해보고 않되면 돌아갈려고 생각하고 괜히 실력도 없는 친구가 아는체 하는것도
그렇고 해서 거의 꽁지로 들어왔는데 피니쉬 지점에서 같이 수영하는 정도랑 여자분이 사진도
찍어주고 진주팀 다 들어오면 뒷풀이나 같이 하자고 했으나 개인적인 일로(사실 일면식도 없어서 어색할까봐ㅠㅠ)
다른이유는 넘 힘들어서 빨리 쉬고 싶었거든요...,,
제주대회후 몇칠이 지나니 이정도면 킹 도전 가능할 것 같아서 구례대회에 등록하고 무사완주
하였고 이후 남해 태양의 철인도 완주 하였습니다.
사실 초전에서 수영할 때 소나무나 젊은 수영인(거의 펠프스수준) 들에게 이야기하니 정말
마라톤은 가도가도 끝이없어서 힘들어 두 번다시 안한다고 합디다.
소나무도 수퍼맨 하고는 비교할수 없으니 준비 철저히 해야된다길래 겁납디다.
하여튼 여차여차하여 이번 제주도 킹과 올해 4번남은 대회 때문에 부담백배였습니다.
2018제주 대회는 3번째 도전이자 올해 첨대회라 맘속으로 스타트가 제대로 되기를
바랐다.
대회전 토욜새벽
월아5.3새복으로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별문제 없어서 4시 자동기상
벌써 진철식구들은 먼저와 배웅하는데 참 고맙고 식구라는 울타리는 언제나 힘이된다
서진주에서 기록남기고 고흥녹동으로 출발 나는 국장이랑 한팀 사실 국장10회라서
뭘좀준비 해야되는데 (어차피 자다가도 이분은 완주걱정이 없는 분이라) 센스가 약간부족하여
머슥했다.
2시간 거리를 1시간 30분만에 도착 티켓팅 후 근처 금산식당에서 식사 이집 맛집 인정...
사실 배멀미가 있어 멀미약먹고 취침모드 잠깨니 제주 거의 도착함
도착하니 기존 제주 집행부가 아니라서 장비 운송준비도 안되고 몇시간 기다려야되서
국장 지인 기철“씨 에게 맛집의뢰하여 물항식당 먹방.....
밥먹고 그사이 대회를 위해 도착한 팀을 싣고 버스는 떠나고 한숨이 나옵디다(분명 우리 일행밥먹고
나오면 싣고 가라고 일렀는데 화가 입빠이...)
택시타고 잔거는 포타에 싣고 강원도 철인분과 함께 성산대회장 등록....
잔거 거치하니 제주 삼다 바람과 파도 넘 심해 낼 수영 힘들겠다길래 반쪽짜리 대회라\
걱정도 되고 잔거 거치하니 집체만한 파도가 넘나들고 낼은 풍랑주의보 뜬다길래 더 심난했다.
그래도 대회는 강행한다길래 무거운 맘으로 숙소 도착하니 숙소는 내집마냥 편안하고 쥔장인 촌장님과 사모님 넘 멋진분들 같더군요......
숙소 휴식하고 촌장소개한 검정도야지 식당 (이집 청솔나무 성산일출봉 근처 맛집해도 될만큼 괜찮더군요 국장은 사장 귀만보고도 유도선수인지 알아보고 안면터니 서비스는 기본 맛은백점) 들러고 낼 시합을 위해 빨리 휴식모드 중인데 초저녁 문자 잔거 회수하라는데 다들 이기 뭔일이냐고 걱정들이 많더군요) 야밤에 다들 라이트도 없이 방파제에서 숙소까지 이송완료......
대회당일 .....
새복 4시기상
형수가 차려준 카레라이스 뼈다귀 해장국 맛나게 먹고 시원하게 근심처리까지 ..
대회장 잔차타고 대회장 가니 방파제 안쪽에서 한단다.. 시작전 물속에서 10분은 백조의 우아함으로 시작하기만을 고대....
수영 네바퀴 도는데 해초가 넘 많고 얕아서 넘 아쉬웠다 (국장이랑 괌 대회에서 마무리 한 상황이라 쉽게 4바퀴 돌고) 바꿈터에서 잔거타고 다리끝날즈음 홍기 모래밭에서 파이팅 허성 하길래 갑자기 힘이나서 도로까지 엄청 밟았다.
도로통제는 아주 만족 할만하고 뒤에서 바람까지 밀어주니 최고 54까지도 나오는데 이러다가
우리 에이스들 만큼 갈수 있을 것 같아서 익사이팅!!!!
근데 30키로 즈음 가니 산간지역으로 오르막 차로로 들어가는중에 넘빨리 노란 차선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바닥에 있는 볼록이(도로 표지병)를미처보지 못하고 붕떠는가 싶더니 한참을 슬라이딩한 순간 이래 끝나나 싶었는데 다행히 어깨 쇄골 머리 이상이 없더군요
진행요원 다친걸보고 치료해야되니 시합 그만두고 엠뷸란스 부를테니 앉아 있으라는 말듣고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진행요원에게 화가나서 그렇게 빨리 깃발을 흔들면 누구든 반사판 밟고 낙차할수 있다고
했더니..담에돌땐라발콘 모두 세워두어서 낙차사고는 없겠더군요....
다친것보다는 시합이 먼저라 아픈것도 잊고 다시타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더군요.
여까지 왔는데 도중 그만두면 어쩌나 등등.....
이후 전의를 상실하고 완주만 하자 생각했다 도중 진철 에이스들도 걱정을 많이 해주더군요.
잔거를 거의 7시간이나 타고 달리기까지 마무리 ....
근데 달리기는 여섯바퀴가 끝인줄 알고 랩6통과하고 걸어서 제주 어멍들이랑 보급소에서 놀고 있는데 울산udt 왈 방파제 끝까지 가야 경기 끝이란다 ....
피니쉬 도착하니 몇시간 먼저온 국장지지 까칠 홍기 태용님 까지 넘 고마웠어요...
마무리로 아침일어나서 국장 까칠햄이랑 성산 일출봉 등정...
갠적으로 생각해보면 제주 대회는 이제까지와는 다른 환경이라서 넘 힘들고 참 제주대회정도는 뛰어줘야 진정 철인이라 할수 있을 것 같다.(아직 걸음마 단계라 잘 모릅니다.)
끝으로 자봉홍기 가족 연서씨 정말 고맙고 앞으로 진철식구들 잘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남은 대회 무사히 완주하기를 맘속으로 빌어봅니다.
아마도 무릎이 바쳐준다면 쭈~~~욱가지않을까 싶네요.... 진철 화이팅!!!
첫댓글 존경합니다형님! 그리고 싸랑합니다~♡
국장 자전거 아니었으면 이좋은걸 도전도
못해봤을긴데 정말고마우이
평산 고생많이 했고 완주 축하해
몸관리 잘하자 ㅎㅎ
대발성 국장 고맙고 감사 합니다
앞으로 쭉 좀 끌어주셔요.
사랑합니다^^^^*
형님 낙차 사고에도 굴하지않고 포기를 모르는 진정 철인이십이다!!!!! 즐기면서 운동할줄아는 평산행님 짱~~ 즐길줄아는 행님이 진정한 챔피언^^
성이 덕에 철인 입문해서넘 감사하다***
다만 대회후 찌릿한 근육통과 정신적인
평온함은 무엇과도 바꿀수가 없기때문에
중독성이 넘 강해서 처방이 필요한
분만 입문해야 할것같네요
형님은 항상 웃는 얼굴로 경기에 임하시니
힘든 줄 모르겠습니다
올해 5번의 킹코스 모두 응원합니다 ㅎㅎ
지지 잔거 잘탈려면 우짜모되는데. ...
사실 이번 부상도 로드 한번 안탄게
원인이라생각 됩니다 이제부턴 무조건
로드 연습 게을리 안하기로 살째기 다짐.
완주 축하드리며 대회 후기 잘읽었습니다!! 낙차에도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는 끈기는 대단합니다!! 남은대회도 응원합니다!!!
라면 충주에서 보자
아마도 무더위와 war //battle
제주는 육지보다 상대적으로 변수가 많은곳입니다.
예전 서귀포중문에서 im대회땐 파도때문에 듀애슬론아연맨을 치루곤했지요
낙차부상에도 끝까지 완주해주셨네요~글에서 여유로움이 묻어납니다. 수고하셨고~회복잘하세요!! 3번째완주 축합니다.
판 감사 촌장님 보고싶어하던데 아쉽네요
담엔 같이 갑시다 수퍼맨이든 킹이든^^
축하합니다
머스마님 괌 횟팅 입니다
낙차해봐서 아는데.....
바로 바람빠진 풍선이지ㅎㅎㅎㅎ....그래도 참 대단하고 멋지다.
농부성 달리기 짱입니다
오늘도 겨우갔다왔네예
해장 감사합니다
고수들이 즐비하네
멋진 완주 축하축하
폴스햄 빨리복귀 하셔요
킹의 저력을 보고싶네요
울트라에너자이저 기좀받그로예^^
부상없이 오래토록 함께 즐겨 보이시더 행님^^~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화복 잘 하십시오^^~
악어 먼데까지와서 열응 했는데
의지박약 해서 넘 미안타
내년 킹 위하여 재활과 담금질 잘하시게^^*
강철은 뚜들겨야 더강해진께로
@평산- 예 행님^^~
분부데로 하겠습니다!
끝까지 평심 유지하여 완주함에 축하하고 항상 긍정적으로 대처하니 여유로움도 묻어 있는것 같아 부럽네^^~~
큰 부상아니라 십년감수 했따.
같이있어 즐거웠었고 함께하여
재미 백배여서 고마웠었어.
남은 올해 숙제 이상없이 끝내길 바란다.
평산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