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집사람과 터로 갔다.
바람이 제법 불었지만 습도가 높아 움직이면 숨이 턱턱 막힌다.
먼저 미니관리기로 이달말 심을 김장배추밭 로타리를 치고 5개 두둑을 만들어 비닐멀칭을 했다.
팥이 키가 너무커서 배추밭으로 넘어와 팥밭에는 줄을 쳐주었다.
올해 가장 신통치 않은 고추밭에서 빨간 고추를 조금 수확했다.
올해는 애호박이 5개정도 보이니 누런 호박을 조금이나마 수확할 수 있을 것 같다.
집사람은 상추밭과 열무밭 잡초제거와 고구마 순치기 작업을 해서 한아름 고구마 순을 수확했다.
확실히 잡초 제거와 뒷정리는 집사람이 나보다 나은 것 같다. 손댄 뒷자리가 훨씬 깔끔하다.
고추밭에는 담배나방 애벌레가 보여 빨간고추 수확후 살충제와 살균제 약도 쳐주었다.
이달말에는 김장배추 모종과 무우씨를 뿌리고,
가을 적상추씨도 뿌릴 계획이다.
마늘은 땅콩수확 후 9월말경 그자리에 홍산마늘밭을 만들려 한다.
오늘도 날씨가 무더워 땀을 너무 많이 흘렸다.
이제 나이가 드니 여름철무더여속에농사일은 힘에 부치는 것 같다.
오늘은 아침 8시에 출발하여 4시30분까지 싀지않고 일을 하고 부산집으로 되돌아 왔다.
어제 밤샘일을 하다보니 더 피곤한 하루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