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lla fantasia
Nella fantasia io vedo un mondo giusto
내 환상 안에서 나는 한 세계를 보았습니다.
(나는 환상속에서 나는 바른 세상을 봅니다)
Lo tutti vivono in pace e in on-esta
그곳에는 모두 정직하고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모두들 평화롭고 정직하게 사는 세상을)
Io sogno d'anime che sono sempre libere
내 꿈에서 나는 항상 자유롭게 살 수 있습니다.
(나는 항상 자유로운 영혼을 꿈꾸고 있습니다.)
Come le nuvole che volano
구름이 떠다니는 것처럼
(저기 떠 다니는 구름처럼)
Pien' d'umanita in fondo l'anima
영혼의 깊은 곳에 있는 풍부한 부드러운 마음씨
(깊은 곳까지 박애(자비)로 충만한 영혼을)
Nella fantasia esiste un vento caldo
나는 환상 안에서는 따뜻한 바람이 있었습니다.
(나의 환상속에는 따뜻한 바람이 붑니다)
Che soffiasulle citta, come amico
도시 안에서 숨을 쉬는 것 같이, 좋은 친구와
(친구처럼 세상에 편안하게 부는 바람이)
Io sogno d'anime che sono sempre libere
나의 영혼의 꿈은 항상 자유롭습니다.
(나는 항상 자유로운 영혼을 꿈꾸고 있습니다.)
Come le nuvole che volano
구름이 떠다니는 것처럼
Pien' d'umanita in fondo l'anima
영혼의 깊은 곳에 있는 풍부한 부드러운 마음씨
- Nella fantasia (Gabriel's Oboe / Ennio Morricone) - 박칼린 지휘 -
<남자의 자격> 하모니편이 거제 합창대회를 끝으로 막이 내렸다.
방송기간동안 합창단에 참여한 단원들이 세간의 화제가 되었고,
속된 말로 뜬 단원들도 있었지만
하모니편의 최고의 스타는 박칼린 음악감독 이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국악과 첼로를 전공했고,
국내 음악감독 1호 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그녀가,
남격 합창단을 이끌면서 보여준 카리스마와 열정,
예능감 등 다정다감한 캐릭터를 보여줘
안방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학연, 지연, 혈연으로 대변되는 한국사회,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문화속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편견들을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길을 걷고자 했던
그녀의 호기심과 열정이 난관을 이겨내고
오늘의 칼마에로 당당하게 설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니었나 싶다.
오디션부터 어제 막방까지 지난 방송의 퍼즐조각들을 모아보니,
오합지졸 단원 ( 개그맨, 아나운서, 탤런트, 격투선수... )
들을 어떻게 이끌어 왔는지를 가늠할 수 있었다.
<넬라 판타지아>를 합창곡으로 선택하면서,
단원들을 어떤 사람들로 구성할 것인지에 대한 안목과
하모니를 이뤄가는 과정들을 구체적으로 세분화하여
단계적으로 트레이닝을 시켰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파트별로 스스로
보충할 수 있는 시간을 할당하여 목표를 관리했고,
다양한 색채를 가진 단원들의 컬러에 맞는 곡을
선정하며 팀 컬러를 찾아내는 과정을 보여주는
칼마에의 기획력과 추진력을 볼 수 있었다.
알토, 소프라노, 테너, 베이스 각
파트별 음악적 소양을 가진 단원들을 뽑아
파트별로 훈련할때 이끌어 갈 수 있는 구심점이 되게했고,
사라 브라이트만이 부른 '넬라 판타지아'에 익숙한 분들에게
맑고 고운 음색을 지닌 소프라노와 변수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했다.
칼린 그녀의 곡 해석을 잘 소화할 수 있는 힘 있는
프라노를 발탁하여 관객을 배려한 섬세함이 돋보였고,
하모니를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강한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단원들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묻혀졌던 숨은 역량을 이끌어 냈고,
관객들에게 잘 알려진 익숙한 애니 메들리에
생동감을 주기위한 퍼포먼스를 구상할 때
좀 더 나은 연출을 위해 단원들의
견해를 묻고 완성해 나가는 쌍방향적 모습은
단원들을 존중하며 참여도를 높여 소통의 부재에
살고 있는 요즘 이상적인 리더의 모습을 보여줬다.
리더들 대부분 열정과 확고한 비전을 가지고 있지만,
칼린샘이 보여준 다정다감한 모습, 여린 모습,
때론 목표를 위해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맞춤식 트레이닝 같은 전문가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등
현대가 요구하는 다양한 모습을 가진 특별한 리더를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또한,
작고한 국악계의 대부 박동진 선생의 제자로 사사 받았으나,
국적 관계로 전수를 받지 못함에 모든이들의
아쉬움이 남아서인지 그녀에게는 많은 수식어가 따른다.
<파란눈의 소리꾼>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같은...> <음악의 마녀 >
안타까운것은,
그녀가 신장병을 앓고 있다고 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5일에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신장이 안좋다며 말하였다.
박칼린의 현 건강상태는 신장병을 가지고 있어 현재 많이 아픈 상태라고 한다.
그녀는 KBS 2TV '음악창고' 녹화를 앞두고 가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도
"신장이 안 좋다. 한번 안 좋아진 신장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 라면서
"그래서 나는 아픈 것을 잊고 산다 "고 밝혔다.
생존 가능성이 앞으로 4.5년 이라는데...
이어,
"내가 갖고 있는 에너지를 다 뿌리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지금 가도 여한이 없다 "고 말해
긍정적인 성격 또한 엿볼 수 있었다.
본인의 긍정적인 마인드로 나는 현재의 병에 대해서 잊고 사는 편이고,
병원에 가면 의사선생님과 농담을 주고 받으며 지낸다라고...
진지한 얘기에도 웃으며 답하였다.
또한 이식수술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아프지 않다며
치료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말하며,
살면 살것이고 아니면 말고 그런 생각을 가진다고 말하였다.
현재 자신의 음악적인 인생에서 에너지를 다 소비하면서 살아와서,
지금 당장 죽어도 후회는 없다고 발언 하였다.
남들이 가 보지 않은 길을 걸어왔고, 끊임없는 변화를 모색하고,
기회가 되면 다시 무대에 서고 싶어하는 호기심 많은 음악감독 박칼린.
건강한 모습으로 많은 분들께 뜨거운 열정과 예능감,
달빛같은 온화한 카리스마를 오랫동안 보여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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