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걸그룹 가수인 소녀시대(Girls' Generation)와 원더걸스(Wonder Girls)가 미국 주요 TV 방송 토크쇼및 드라마에 출연했다.
9명으로 구성된 소녀시대는 1월 31일(현지시간) 미국 CBS의 최장수 토크쇼인 '데이비드 레터맨(David Letterman)의 Late Show' 에 출연해서 미국에서 2주전에 발매한 영어 Version인 ' The Boys'를 멋있게 불렀고 2월 1일(현지시간) 오전 9시 미국 ABC TV의 Morning Talk Show인 'Live with Kelly'에 출연해서 역시 같은 노래를 부르고 이어서 영어로 대담(Interview)도 진행하였다.
5명으로 구성된 원더걸스도 2월 2일(현지시간) 저녁 8시에 미국 전지역 7000만 가구가 시청하는 연예전문 케이블 채널인 TeenNick에서 방송한 TV영화 'The Wonder Girls'에 배우로 출연했다.원더걸스가 미국무대에 진출하면서 겪은 스토리를 바탕으로 6부작으로 매주 방송될 예정이며 원더걸스가 직접 영어로 대사를 하고 박진영도 매니저로 깜짝 출연한다.
나도 개인적으로는 요즈음 신세대 노래는 들어도 가사도 잘 모르고 리듬도 너무 빨라서 흉내 낼수가 없어서 TV에 소위 아이돌 가수들이 나와도 채널을 돌리고 보지않아 K Pop이라고 불리는 노래도 잘 모르고,또 팀도 많고 한팀에 가수도 숫자가 많아서 누가 누구인지 전혀 알지를 못하였다.
그런데 얼마전에 소녀시대가 미국 3대 TV방송사인 CBS,ABC토크쇼와 NBC에 출연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듣고 이 아이들이 얼마나 노래를 잘 부르고 춤을 추는지가 궁금해졌다.
그래서 You Tube에 올려져있는 소녀시대가 토오쿄,상하이,타이완,방콕,싱가포르,서울(각각 2시간가량 분량)을 돌면서 작년에 공연한 아시아 Tour Program을 보았는데 깜짝 놀랐다.가수들의 공연 실력뿐만 아니라,전체 구성, 무대장치,조명,진행등 모든것이 기대 이상이었다.물론 내자신이 이러한 분야에 관심이 전혀 없었고 그동안 볼 기회가 없었기때문에 더욱 더 하리라고 생각된다.
전체적으로 잘 짜여진 각본에 따라 전혀 흔들림이 없이 진행되고 아마도 각본에 없는 부분은 우리 한국 사람들 특유의 순발력및 임기응변력를 발휘하여 대처를 잘 하였기때문에 9명의 멤버들이 일사불란하게 멋있게 공연을 하였으리라 생각된다.일본 관중을 비롯한 아시아 전체들의 관객들이 열광하였고 나 또한 열광하였고 덕분에 그전에는 누가 누군지 헷갈려서 전혀 몰랐는데 각자의 이름도 알고 팀내에서 역할이 어떻게 분담(노래,춤,랩,영어,일어,중국어등)되어 있는지 알게 되었다.
아마도 여기에는 서양문화에서는 쉽지않은 스파르타식 스타일의 장시간 훈련및 팀워크(혹자는 부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하지만),노래,춤,외국어등 각자 개인 능력의 적절한 조합,위에서 언급한 우리 민족 특유의 임기응변력과 해외 시장을 겨냥한 차근 차근한 준비등이 종합된 결과라고 본다.개개인의 가창력,춤실력,외국어 구사력등은 외국의 유명가수보다 뒤질지 모르지만 9명이 어울어져서 보여지는것은 나에게는 경이로움 그자체였다.개개인이 조금씩 모자라는것은 합치면 보완할수 있고 외국사람들(특히 일본인)이 비아냥거리기조차하는 벌떼 근성을 떠올린다.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몇명 안 되는데서 김연아같은 선수가 나오고 골프 선수가 그렇게 많지 않은 시절에 박세리가 나오는것 처럼 스포츠나 K Pop을 비롯한 연예계뿐만 아니라 디자인,과학기술을 포함한 사회 여러분야에서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본다.미국의 주요 TV채널에 어떻게 보면 애숭이같은 한국의 어린 가수들이 등장할수 있는것은 수많은 한국인들의 가능성중 극히 일부분이라고 생각되며 앞으로 다방면에서 국제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한국의 젊은이들의 모습을 기대한다.
한편으로는 요즈음 한국의 정치판이나 사회 갈등등 부정적인 요소들때문에 우리나라의 앞날이 밝지않다는 부정적 시각도 많지만 나는 한예로 소녀시대의 공연을 보고 젊은이들에게서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를 본다.
첫번째로 소녀시대가 CBS TV 'David Letterman Late Night Show'에 출연한 [HD] Girls' Generation - The Boys - David Letterman 1-31-12,
두번째로 소녀시대가 ABC TV 'Live with Kelly Morning Show'에 출연한 Girls'Generation_켈리 LIVE! with Kelly _ABC TV Talk Show_The Boys+Interview,
세번째로 소녀시대가 한국어 Version으로 부른 'The Boys' Music Video Girls' Generation 소녀시대_THE BOYS_Music Video (KOR ver.)
네번째로 원더걸스가 출연한 TV영화 'The Wonder Girls'의 31초짜리 예고편 THE WONDER GIRLS Official TeenNick Trailer 를 올리니 동기 여러분 시간되는대로 보세요.
끝으로 소녀시대 미국 TV 출연및 뒷이야기 관련 2월5일자 이데일리 인터넷 기사를 전재하니 참고바랍니다.
[HD] Girls' Generation - The Boys - David Letterman 1-31-12
Girls'Generation_켈리 LIVE! with Kelly _ABC TV Talk Show_The Boys+Interview
Girls' Generation 소녀시대_THE BOYS_Music Video (KOR ver.)
THE WONDER GIRLS Official TeenNick Trailer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소녀시대, 美친 존재감..새 시대 연다
빌보드 `핫100` 진입이 관건 오는 13일 佛서 앨범 발매 - 8일 `뮤직뱅크` 파리 공연
소녀시대가 세계 최대 팝시장 미국에서의 프로모션 활동을 마치고 5일 오전 귀국했다. 아직 금의환향이란 표현을 쓰기에는 섣부르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고도 했다. 출발이 좋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 스타in에 "기대 이상으로 미국 현지 반응이 뜨거웠다.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소녀시대 멤버들도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하며 환하게 웃었다.
소녀시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3대 지상파의 간판 토크쇼에 출연했다. 미국의 최장수 토크쇼인 CBS `데이비드 레터맨쇼`와 시청률 1위 프로그램 ABC `라이브 위드 켈리`다. K팝 스타로는 처음이다. 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이를 집중 취재 보도했다. 이 같은 열기는 한국과 아시아권을 넘어 전 세계 언론에 소개됐다.
지난 2일 열린 소녀시대의 사인회는 북미 시장에서 이들의 성공을 예측하게 만든다. 소녀시대는 뉴욕 유니온스퀘어에 있는 미국 최대 전자제품 판매스토어인 베스트 바이(BEST BUY) 내 음반매장에서 현지 팬들과 만났다. 몰려든 인원은 무려 1300명. 새벽 3시부터 팬들이 몰린 탓에 뉴욕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매장은 안전상의 이유로 영업을 중단했다. 베스트 바이 관계자는 "레이디 가가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수확은 미국 정상급 스타들을 통한 입소문이었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주인공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소녀시대 CD를 가지고 있다"고 자랑했다. 미국 배우이자 싱어송라이터 사이먼 커티스는 "오늘은 (새 싱글 발매 소식이 전해진) 마돈나의 날이지만 소녀시대 무대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는 트위터 글을 남겼다.
소녀시대의 미국 진출 성공 여부를 현재 시점에서 가늠하기란 쉽지 않다. 일각에서는 너무 호들갑 떨 일이 아니라는 냉정한 평가도 나오고 있다. 미국 언론 더 애틀랜틱은 소녀시대, 원더걸스 2NE1을 언급한 최근 K팝 관련 보도에서 "미국에 진출해서 `아시아 슈퍼스타`라는 타이틀을 내세우는 것은 별다른 효과가 없다. 이제 막 시작한 이들의 성공은 아직 미지수"라고 평했다.
반면 WSJ 온라인판은 지난달 31일자에서 소녀시대의 `데이비드 레터맨 쇼` 출연을 언급하며 "미국 주류 시장에 전혀 새로운 차원의 진출"이라고 풀이했다. 원더걸스 등이 그랬듯 수많은 투어와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 등을 통한 현지 활동을 하고 난 후에야 비로소 주류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미국의 전례와 달라서다.
WSJ는 "소녀시대가 미국에서 공연을 선보여 왔던 것과 비교했을 때 이번 TV 출연은 이들의 전 세계적 팬들이 늘어남에 따라 나타난 노출"이라며 "이러한 방송 출연은 소녀시대의 미국 내 인지도 확대에 확실히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WSJ는 소녀시대의 음악 외적인 잠재력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더 보이즈`가 마이클잭슨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테디라일리의 작품이라는 사실과 스눕독의 피처링 참여, 미국 캘리포니아 태생인 제시카, 티파니, 써니의 활약상이 또 다른 강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소녀시대는 지난 17일 미국에서 발매한 `더 보이즈`스페셜 앨범으로 빌보드 차트에 입성했다. 히트시커스 앨범(Heatseekers Albums) 부문과 월드앨범 차트에서 각각 22위와 2위(2월4일자)에 오른 소녀시대는 이제 빌보드 메인차트인 `핫 100` 진입이 관건이다.
북미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인한 소녀시대는 이번에는 유럽 공략에 나선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오는 13일께 유니버셜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 폴리돌(Polydor)과 손잡고 프랑스에서도 정식 앨범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국내에서 드라마와 뮤지컬 등 개별 활동과 잠시 휴식을 취한 뒤 8일 프랑스행 비행기에 오른다. KBS2 `뮤직뱅크` 파리 공연을 위해서다.
지난해 6월 SM타운 콘서트를 통해 파리를 발칵 뒤집어놓았던 소녀시대는 샤이니, 2PM, 비스트, 포미닛, 티아라, 유키스, 씨스타 등과 함께 또 한 번 무대에 올라 K팝 붐을 이끌 계획이다. 공교롭게도 이 공연은 소녀시대의 프랑스 앨범 발매에 앞선 자축 파티인 셈이 됐다.
소녀시대의 남다른 행보는 다른 K팝 가수들에도 의미가 있다. 소녀시대가 K팝의 새 시대를 여는 만큼 그들에게도 기회는 많아진다. 꼭 소녀시대가 아니더라도 진정한 한국인 월드 스타 탄생을 기대해 봄직 하다.
첫댓글 좋은 비데오와 논평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부디 미국 진출이 성공하여 한국의 위상을 높여 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