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산포해수욕장과 청포대해수욕장
달산포해수욕장은 충남 태안군 남면에 자리 잡고 있다. 백사장은 규사로 이뤄졌으며, 면적 21,000㎡, 길이 700m, 폭 30m이다. 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바닷물 속 경사가 완만하다. 밀물 때는 조개 등 어패류를 채취할 수 있다. 해수욕장에는 야영지, 슈퍼, 숙박업소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인근에는 몽산포해수욕장, 블루오션리조트가 있으며...청포대해수욕장은 몽산포해수욕장의 남쪽에 위치한 해수욕장으로 청포대라는 이름처럼 울창한 송림과 모래밭, 몽산포와 이어지는 넓은 백사장이 시원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해변의 경사도가 완만하고 수온이 높아 어린이들과 해수욕을 즐기기에 적합하며, 곳곳의 송림은 야영장으로 적격이다. 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거아도와 울미도, 삼도, 자치도 등의 섬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답다. 드넓은 백사장은 각종 행사의 개최지로 이용되기도 하며, 해수욕장 남쪽으로 마검포 포구가 있어 싱싱한 활어회를 바로 구입할 수 있다.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태안군의 섬들
서해안의 아름다움을 품은 태안의 섬들
태안군은 동쪽을 제외하고는 3면이 모두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로, 국내 유일한 해안국립공원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이다. 해안선의 길이가 무려 559.3km 정도로 곳곳마다 절경을 이루고 있다. 태안군에는 총 119개의 섬이 있는데 유인도는 7개, 무인도는 112개다. 연륙된 유인도서는 안면도, 황도, 신진도, 마도이며, 그 외의 유인도는 외도, 내파수도, 가의도이다. 무인도서로는 유인 등대가 있는 웅도와 서해안의 맨 끝섬인 격렬비열도와 궁시도 등이 유명하다. 태안군은 리아시스식 해안이 발달되어 만곡이 심하며 간척지가 잘 개발되어 있다. 또한, 태안군은 안면도 천연송림과 아름다운 해안을 잇는 30개의 해수욕장, 전설을 간직한 수많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아직도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이 살아 숨쉬는 태안의 자랑거리인 해수욕장은 다음과 같다.
장삼포해수욕장, 백리포해수욕장, 갈음이해수욕장, 연포해수욕장, 의항해수욕장, 꾸지나무골해수욕장, 사목해수욕장, 구례포해수욕장, 학암포해수욕장, 통개해수욕장, 파도리해수욕장, 어은돌해수욕장, 천리포해수욕장, 만리포해수욕장, 청포대해수욕장, 달산포해수욕장, 몽산포해수욕장, 바람아래해수욕장, 장돌해수욕장, 샛별해수욕장, 꽃지해수욕장, 방포해수욕장, 밧개해수욕장, 두여해수욕장, 안면해수욕장, 기지포해수욕장, 삼봉해수욕장, 백사장해수욕장, 신두리해수욕장, 마검포해수욕장 등이 있다.
간만의 차이가 심한 서해안의 특성상 태안은 갯벌 해양생물의 천국이라고 할 정도로 갯벌과 모래 해수욕장이 많다. 갯벌은 생태계의 완충작용과 모태 역할을 수행한다. 태안의 광활한 갯벌은 어패류의 산란과 서식지로 보금자리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생태학습장인 태안의 갯벌에서 낙지 · 골뱅이 · 바지락 · 맛조개 · 개조개 · 민꽃게 · 해삼 농게 · 칠게 등을 직접 잡을 수 있다. 태안의 해안 곳곳에는 전통 어법인 '독살'이 많이 있다. 안면도 밧개, 근흥면 마도, 소원면 개목, 원북면 안뫼, 이원면 사목, 남면 원청리, 남면 몽산리 등에서는 지금까지도 예전 독살의 형태를 잘 보존하고 있다. 독살은, 해안에 돌을 1m 정도 쌓아 밀물 때 바닷물과 함께 들어온 물고기가 썰물 때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해 원시적으로 고기를 잡는 방법이다. 태안은 독살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이런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가득한 태안 앞바다에서 2007년 12월 7일 아침, 유조선 허베이호가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를 냈다. 홍콩 선적인 이 유조선은 원유 만2천kl를 바다에 유출시켜 인근 바다와 섬과 갯벌은 기름으로 뒤덮였고, 생업 터전을 잃어버린 어민들은 망연자실하였다. 초겨울에 발생한 기름유출사고로 섬과 바다, 해안, 갯벌이 큰 위기를 맞았지만 전 국민의 지원을 받아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들어서 태안 주민들은 그 충격을 딛고 다시 새 삶을 찾고 있다. 그렇지만 한번 잃어버린 자연의 회복이 수십년 걸린다니 이 사건은 문명의 이기가 불러온 대재앙이다.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태안군의 섬들을 돌아본다.
출처:(한국의 섬 - 충청남도편)
2024-04-30 작성자 청해명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