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원료공급사 및 허가문제로 난항을 겪어왔던 창신화학(주)(대표 배상도) 서산공장이 오랜 산고의 고통을 이겨내고 마침내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현재 순도테스트를 마치고 수요처 공급을 개시한 창신화학은 3월 중순이후 드라이아이스 생산과 함께 관련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준공식을 갖는다는 계획이다.
총 2만3천1백㎡의 부지중 1만2천여㎡를 활용, 액체탄산 하루 2백61톤과 드라이아이스(펠렛타입 포함) 1백톤의 생산능력과 1천6백톤(8백톤×2기)의 저장능력을 갖춘 창신화학은 원료공급원인 호남석유화학 대산공장(舊 롯데대산유화)과 4백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 회사는 열교환기, 액화프로세스 등 대부분의 설비는 기존 공장의 절반정도의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효율이 높은 제품으로 인정받은 유엔에스 등의 설비로 시공해 작업자의 동선을 확대했으며 원료배관이 줄어든 설비원가만큼 냉각수라인 등 공장내부의 전 배관을 SUS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호남석화가 불순물인 CH를 850℃의 열원으로 제거하는 RTO공법이 포함된 EG제조 신공법을 세계 최초로 도입한 결과 기존 EG공정에 함유될 수 있는 CH를 완전 제거함으로써 96~97% 순도의 원료탄산 공급이 가능한 동시에 창신화학은 산소 제거능력을 1.5%로 상향한 산소제거탑을 설치해 99.9%이상의 액체탄산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회사의 관계자는 “총 1백억원을 투자한 창신화학 서산공장은 호남석화 대산공장과의 원료가스 공급 협의이후 8개월여에 걸친 충남 서산시 도시계획 심의와 완성검사 그리고 최근 액체탄산제조 사업개시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린 만큼 국내 최고 순도의 액체탄산과 드라이아이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